박희백·허진규·박명윤씨 관악대상···의료·산업·보건분야 큰 업적
[아시아엔=편집국] “1969년 월남전에 자원 부임해 주월맹호사단 의무참모로 복무하면서 전상자 후송·대민지원 업무 등의 공로로 문화대훈장,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태릉선수촌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구급차량을 기증하고 물리치료사 2명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한편 올림픽·아시안게임 등 총 16번의 국제 스포츠 대회에 의료진으로서 동참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치료 및 도핑 업무를 수행했다. 기린체육훈장을 수훈했다.”(박희백정형외과의원 원장)
“1968년 회사를 창업해 지난 50년 동안 도약을 거듭, 일진그룹을 연 매출 3조원대의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허 동문은 배전금구류 개발, 동복강선, 공업용 다이아몬드, PCB용 전해동박 등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부가가치 품목들을 자체 개발해 척박한 국내 부품·소재 산업을 오늘의 수준까지 일군 원조 벤처기업인이다.”(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1999년 회갑, 2009년 고희, 2018년 팔순 때 각 1억원씩 총 3억원을 기부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도 기여했으며, 사후 시신 기증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박명윤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서울대총동창회 관악대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인규 전 서울대 명예교수협의회장)는 지난 2월 20일 박희백 박희백정형외과의원 원장,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박명윤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등 3명을 제22회 관악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관악대상은 1999년 제정돼 매년 국가와 우리 사회에 공헌이 큰 서울대 출신들을 선정해 그 업적을 기리고 있다.
올해는 모두 8명의 수상 후보자 중 심사위원들이 3명의 이름을 무기명으로 투표한 뒤 다득표자 순으로 토론을 거쳐 만장일치로 선정했다.
이들 수상자는 사회에 기여한 외에 동창회 임원을 역임하고 장학금 등을 출연하는 등 총동창회 활성화와 혁신에도 크게 이바지했다고 서울대총동창회측은 밝혔다.
한편 박명윤 이사장은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으로 매주 1~2차례 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