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의 유튜브 탐구] ‘닥터들의 수다’ 그리고 한석규의 ‘낭만닥터’

닥터들의 수다(Feat. 열정)

[아시아엔=김현중 <아시아엔> 유튜브 담당기자] 지난 8월, 약학 유튜브 채널인 ‘약쿠르트’를 소개한 적이 있었다. 다른 서비스업종에 비해 가깝게 지내기 어려워 잘 물어보지 못했던 약학 상식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해주었던 채널이다. 이번엔 환자에게 직접적인 처방을 내리는 의사에 대한 채널이 있어 소개한다.

건강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삶에 직결되는 요소이므로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건강을 지켜주며 길잡이가 되어주는 직업이 바로 의사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실무에 대해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여야 한다. 그렇기에 그들은 수많은 학습과 연습을 반복한다.

그들은 전문직 중에서도 꽤나 전문적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의사라는 직업이 점점 폐쇄적일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의사들만이 알 수 있고 공유할 수 있는 모습을 이제 유튜브 ‘닥터들의 수다’ 채널을 통해 볼 수 있게 되었다.

‘닥터들의 수다’는 3명의 의사가 직접 출연한다. 그들은 수많은 의학정보를 접하고 있는 환자들이 혼란을 겪게 되는 것이 안타까워 실제적이며 정확하고 진실 된 정보를 재미있고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한석규의 낭만닥터

‘닥터들의 수다’는 크게 △질환정보 △재미있는 정보 △의사의 눈으로 본 사회이슈 △미래에 의사가 되려는 닥터 지망생을 위한 의대정보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의사가 설명해주는 질환정보

의료행위는 의료서비스라고도 부른다. 서비스는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 양방향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많이 알면 알수록 의료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

예컨대 우리가 흔히 먹는 진통소염제 타이레놀, 부루펜, 나프록센 등의 차이점을 알고 있는가? 감기에 걸리면 타이레놀, 부루펜 등 구분 없이 약국에서 개인적으로 사는 경우도 있는데 어떤 용도에 적절한 약을 먹어야 할지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A형간염은 어떤 증상이며 예방책은 뭔지, 하이힐을 오래 신으면 몸에 어떤 반용이 오는지, 교통사고 시 돈 안내고 치료받는 의사들만의 비밀이야기 등 실생활 의학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재미있는 정보

이 채널의 ‘메인’ 콘텐츠라 할 수 있다. 의사들도 술, 담배를 하는지, 현직의사가 선호하는 과, 여의사로 산다는 것 등 “의사한테 이런 것까지 물어봐도 되나?” 하는 궁금증을 콕 집어 시원하게 답변해준다. 마치 베일에 싸인 연예인들이 프로그램에 출현해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듯, 의사들의 재미있고 신기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

-의사의 눈으로 본 사회 이슈

토론 주제로 흔히 등장하는 낙태문제는 의학 윤리에서도 다루고 있는 중요한 사안이다. 의사들의 직접적이고 솔직한 답변을 들어볼 기회도 없거니와 들어본 적도 없었을 테지만 그런 가려운 부분을 여기서 꼬집어 밝히고 있다.

“AI, 의사마저 지배할 것인가”는 앞으로 활발해질 인공지능 사용 확대로 인해 생기는 의학적 체계변화에 대한 의사들의 소견을 담은 영상이다. 꼭 관심 있게 보았으면 한다.

-미래에 의사가 되고자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보

고교 이과생들이 한번쯤은 궁금해 했을 ‘서울대 공대 VS 지방 의대.’, ‘의대는 꼭 in서울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현직 의사로부터 직접 조언을 들어볼 수 있다. 또 의대 진학 후 의대생의 생활 뒷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의사는 다른 직업에 비해 더 윤리적이고 책임을 강조받는 직업이다. 그런 만큼 많은 사람들의 선망을 받기도 한다. 또한 경제적·사회적으로 지위가 높게 평가된다. 그런 까닭에 의사들은 공부벌레라거나, 딱딱하고 재미없는 사람들로 인식되기도 한다. 하지만 ‘닥터들의 수다’를 통해 보면 그들도 보통 사람들과 같다는 것을 금세 알아챌 수 있다. 의사가 되고 싶은 사람, 의사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 의료서비스를 가성비 높고 적극적으로 받아보고 싶은 사람들께 이 채널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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