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의 유튜브 탐구] 100명에게 물어보았습니다···심플샘플

심플샘플

[아시아엔=김현중 <아시아엔> 유튜브 담당기자] “다음에 다시 태어난다면 당신은 잘생긴 남자로 태어날지, 예쁜 여자로 태어날지 물으면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질문에 답을 하였다면 다른 사람들은 어떤 대답이 나올지 궁금하기 마련이다. 여기 나와 비슷한 일반인 100명에게 같은 질문하는 채널이 있다.

과연 위의 질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어떤 의견을 갖고 있을까? 약 56만명이 지켜본 영상에 수천 개의 대답들을 살펴보면 의견은 ‘잘생긴 남자’로 치우쳐 있었다. 이유를 살펴보면 △예쁜 여자에 비해 잘 생긴 남자가 희소해서, △여자보단 신경 쓰거나 무서운 것이 없어서 등이었다.

의견이란 어떤 대상에 대하여 가지는 생각으로, 나와 다른 의견에 대해서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고 중요하게 생각하여 오래 전부터 ‘댓글’이라는 문화가 활성되어 있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관찰하는 시점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한 생각들의 대세, 내용을 간단하게 시청각 미디어로 파악할 수 있는 점이 이 채널의 백미라고 본다. 더 나아가 현재 유튜브에 넘쳐나는 자극적인 콘텐츠가 아닌 담백하면서도 비타민처럼 다가오는 ‘심플샘플’에 대해 소개하겠다.

100명에게 ‘ ? ’ 물었습니다

앞에서 쓴 것과 같이 100명에게 질문을 던지는 콘텐츠로, △당신의 매력은 무엇입니까 △어떤 미신을 믿고 있습니까 △아이폰 vs 갤럭시 △결혼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등 내 주변에서만 들을 수밖에 없던 개인적인 대답을 공공연하게 들을 수 있는 콘텐츠다.

또한 △“100명에게 재능을 보여달라고 했습니다”처럼 질문 대신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개인기를 볼 수 있는 영상으로써 물병세우기, USB 연결 성대모사, 휴대폰 자판 빠르게 치기 등을 볼 수도 있다.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 그렇지 않은 재능들도 엿볼 수 있다.

한 가지의 질문임에 불구하고 마치 아고라처럼 질문에 대한 수많은 구독자들 의견을 볼 수 있어 콘텐츠 재미를 한층 더 느끼게 한다.

생각 LIVE

“일반인이 들려주는 아주 작은 행복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실제 출연진들의 생각, 모습, 목소리를 통해 연출한 ‘생각 LIVE’는 익숙한 일상 속에서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소소한 모습들을 제3자 입장에서 재조명해볼 수 있는 프로젝트다.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은 누군가에게 말하거나 보여주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것들이다.

거기에 특별한 셀럽이나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 들려주기 때문에 더욱 진솔하게 다가온다. △아침에 마시는 과일주스 △짝사랑 △취준생의 행복 △여행 사진 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흔하게 겪어볼 수 있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지만 제대로 음미할 수 없었던 순간들을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다.

‘심플샘플’ 채널은 첫 콘텐츠는 △100명의 웃음, 웃고 시작해요! :)이다. 100명의 일반인들의 순도 100% 리얼 웃음으로 첫 채널을 개시한다. 사람의 웃음이 얼마나 예쁜지, 그 에너지를 받고 채널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어 굉장히 인상 깊게 느껴졌다.

간단하면서 부담 없이 행복할 수 있는 ‘심플샘플’은 현재 1기를 마무리 지으면서, 앞으로 시즌2를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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