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이 따로 없다⑥ 진달래] 가래 삭이고 기침 멈추게 해

진달래

[아시아엔=김제경 한농제약 대표] ‘진달래’ 하면 고향이 생각난다. 고향이 시골 아닌 사람도 한번쯤은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라는 싯구를 떠올릴 것이다.

진달래 역시 흔하게 볼 수 있다. 큰 돈 들이지 않고도 얼마든지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고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식물이다.

진달래를 약으로 쓰려면 이른 봄에는 꽃 피기 전 잔가지를 꺾어서 쓴다. 꽃망울이 붉게 맺히는 무렵에는 꽃망울 아래 어린 가지를 꽃망울과 함께 가지째 꺾어서 사용한다. 꽃이 활짝 피어나면 불타듯 피어나는 꽃을 가득 따서 쓴다.

이런 부위들이 아주 효험이 크다. 이유는 식물의 생리상 꽃을 활짝 피우기 위해서는 온갖 영양 물질을 생장점에 집중시키기 때문이다.

1)꽃과 꽃망울 달린 어린 가지를 소주에 담가 어둡고 서늘한 곳에서 숙성시킨다. 이 약술을 두견주라 하여 고려 시대부터 대표적인 꽃술로 알려져 있다.

2)꽃을 말려 가루로 빻은 뒤 꿀과 쌀가루를 넣어 콩알 크기의 알약을 만든다. 1회에 서너 개씩 식후에 복용하면 진달래술과 마찬가지 약효를 볼 수 있다.

3)봄철에 어린잎과 가지를 채취하여 말리든지 여름철에 잎을 말려 이것을 조금씩 달여 마신다. 고혈압에 효험이 있다. 가래를 삭여 주고 기침을 멈추게 해준다. 감기와 기관지염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