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이 따로 없다⑨] ‘더덕’···콜레스테롤 및 혈압 저하시켜
[아시아엔=김제경 한농제약 대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압을 떨어뜨린다.”
더덕은 ‘사삼(沙蔘)’이라고도 부른다. 대개는 뿌리만 강장식품으로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데 실은 잎도 약이 되는 훌륭한 식품이다. 식물의 영양분이 뿌리에 다량 저장되긴 하지만 잎에도 영양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잎은 뿌리에 없는 풍부한 엽록소와 유익한 여러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그러므로 더덕의 뿌리를 캐고 나면 잎과 줄기도 버리지 말고 소중히 간수해야 한다.
더덕은 과잉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혈압을 낮추어주며, 피로회복 촉진, 갈증 해소, 오랜 기침에 효험이 있고, 폐와 비장, 신장을 튼튼히 해준다. 향이 짙은 오래 묵은 뿌리의 약효가 뛰어난다.
더덕은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주로 깊은 산의 덤불 속에 자생하는데 토양에 따라 냄새의 강약이 달라지기도 한다. 자주 요리로 만들어 먹든지 차로 빚어 늘 가까이 두고 마시면 현대인들을 위협하는 성인병으로부터 안전하게 몸을 지킬 수 있다.
더덕 음식
1) 5월 중에 어린 잎과 덩굴 끝 부분을 채취하여 나물 무침으로 생으로 식사에 곁들이면 그윽한 더덕향이 입맛을 돋구어준다.
2) 생뿌리를 납작해질 때까지 가볍게 두들겨 부드럽게 만든다. 여기에 갖은 양념과 고추장을 발라 구워 먹으면 특급요리가 된다.
3) 성숙한 잎은 말려 두었다가 차로 우려내어 마시면 좋다
더덕 약용
1) 줄기는 밝은 그늘에서 말려 두었다가 진하게 삶아서 뜨거운 욕탕 물에 섞어 목욕을 하면 더덕의 독특한 향기도 좋지만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회복에 그만이다.
2) 등산이나 야외 나들이를 하다가 상처를 입었을 경우, 뿌리를 으깨어 짜낸 즙을 바르면 효과가 있다.
3) 종기나 부스럼에도 뿌리 즙을 바르면 약효가 있다. 상처가 쓰라릴 경우 곧 씻어내면 된다. 그대로 두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