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이 따로 없다③ 뽕나무] “오디·잎·줄기 등 장복하면 당뇨와 고혈압 근절”

뽕나무와 그 열매인 오디

[아시아엔=김제경 한농제약 대표] 우리나라 어디를 가든지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뽕나무다. 뽕나무는 몸을 보호하는 강장제이며 여러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좋다.

뽕잎을 어떤 방법이로든 장복하면 당뇨병, 고혈압을 비롯하여 폐 질환, 근골통, 관절염, 중풍, 거담, 두통, 눈병, 해열에 효험이 있다.

봄철에 돋아나는 어린잎을 나물로 무쳐 먹는다든지 쌈으로 싸 먹으면 이주 좋은 영양식이 된다. 상황버섯은 항암치료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뽕나무의 열매인 오디 역시 맛과 쓰임새가 일품이다. 오디의 맛은 달콤하여 자양 강장식으로 먹기 좋다. 즙을 내어 먹으면 정신이 맑아진다.

오디의 즙은 그 외에도 술독을 풀어 주는 효과가 있으며, 변비와 갈증을 없애준다. 오장과 관절, 혈기를 이롭게 하며, 오래 먹으면 정신이 안정되고, 총명해지고 늙지 않는다고 기록에 나와 있다.

허준의 <동의보감>(柬醫寶國)에 의하면 상지차(桑枝茶. 뽕나무 가지로 만든 차)는 인체 내부와 혈관 속의 노폐물을 없애주는 작용을 하므로, 중풍·비만·관절염·부종·해수·천식을 예방하고. 소화기능을 촉진시킨다. 또 소변이 잘 나오게 하며, 갈증도 없애준다고 하였다.

피부를 좋게 하고 비만을 다스린다 하여 두세 달 계속 복용하신 분들이 효과를 보자 그 소문이 퍼지면서 세간에는 “녹차시대는 지나가고 뽕차시대가 왔다”는 소리가 꼬리를 물고 있다.

상지차
1)겨울에 뽕나무의 가는 가지를 자르거나 봄철에 잎이 붙은 꼭대기의 잔가지를 자른다. 물로 깨끗하게 씻은 다음 2~3cm 길이로 짧게 잘라서 말린다.
2)가지가 다 마르면 프라이팬에 살짝 볶는다.
3)물 한 주전자(4리터)에 뽕나무 가지 200~400g 비율로 넣고 끓인다. 물이 절반 이상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수시로 마신다.

뽕잎차
1)잎을 따서 응달에서 바짝 말린 다음 밀봉된 봉지에 넣어 두고 수시로 조금씩 다려서 음용한다.
2)다른 방법은 뽕잎 10~15g을 물에 넣고 중불로 10분 정도 끓여서 차 또는 식수로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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