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극복 건강밥상②] “무지개색 야채가 면역력 되찾아준다”
[아시아엔=김제경 한농제약 대표] 일본에서는 주민 2만5000명을 대상으로 녹황색 채소와 암의 상관관계를 10년간 연구한 바 있다. 그 결과 녹황색 채소가 암, 특히 폐암의 발생률을 낮추어 흡연자의 암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녹황색 채소에 이러한 효능이 있는 것은 황색을 띠는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성분과 녹색을 띠는 클로로필(chlorophyll, 엽록소) 때문이다. 녹황색 채소를 섭취하면 이 성분들이 항산화 작용을 일으켜 암 발생을 예방한다.
카로티노이드는 당근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B-carotin), 시금치에 들어 있는 루테인(lutein), 토마토에 들어 있는 라코펜(racopen) 등의 성분인데, 암을 못살게 굴어 스스로 죽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빨간색 과일과 채소도 항암효과가 탁월하다. 토마토, 사과, 고추, 파프리카 등이 그것이다. 주황색의 오렌지, 당근, 감. 귤, 고구마, 호박, 복숭아 등은 혈액 순환을 도와준다. 초록색의 시금치, 근대, 아욱, 브로콜리, 파슬리, 고춧잎, 깻잎, 키위 등은 폐와 간의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이다.
흰색의 양파, 무, 버섯, 마늘, 감자, 인삼, 바나나 등은 면역력을 높여준다. 검푸른 색의 포도, 가지, 블루베리, 우엉 등은 젊음을 되찾아준다.
무지개 식단의 파워를 아셨다면 다음 소개하는 내용을 100% 인정 해주길 바란다. 1962년 피터 개리라는 사람이 아내와 3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북극에 가까운 스코틀랜드 북쪽의 핀드혼 마을로 이주했다. 그는 추운 황무지에서 채소와 과일을 풍성하게 재배한 ‘핀드혼의 기적’ 을 만들었다.
그곳에서는 비료 없이 18kg이나 되는 양배추가 자라고 20여 종류가 넘는 과일이 달렸다. 눈 속에서 장미가 화사한 자태를 드러냈다. 이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낸 것은 식물에게 이야기를 걸면 식물이 듣고 대답하듯이 열심히 자란다는 사실이다.
우리의 마음 자세, 그리고 정을 준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준 사례다. 그래서 우리는 음식을 먹을 때 얼마나 감사한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먹느냐에 따라서 음식의 효능을 배가시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무지개빛 야채 샐러드
재료 – 녹황색 채소 외에 무지개색의 야채, 마요네즈나 케첩.
1) 색깔별로 무지개 색깔의 재료들을 고른다.
2) 야채들을 깨끗하게 씻어 먹기 좋게 썬다.
3) 무지개 색깔이 나도록 골고루 섞어놓는다.
4) 마요네즈나 케첩 등을 얹고 적당량의 견과류를 얹어서 색깔을 감상하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