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평창영화제] 코로나시대 다룬 코미디 ‘리커버리’
리커버리 Stop and Go
USA | 2020 | 81min | Fiction | color | ⑫
미국 인디영화에 등장하는 가장 사랑스러운 주인공들은 삶의 휴지기, 혹은 전환점에 놓여있는 젊은이들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조금 뒤쳐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들은 유머와 자조로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에 일침을 가한다.
코비드로 인해 멈춰버린 일상은 파티를 즐기고 세계여행을 계획하던 유쾌한 자매 제이미와 블레이크에게 청천벽력이다. 설상가상으로 사랑하는 할머니가 있는 워싱턴의 요양원에 코로나가 발생하고, 하루빨리 할머니를 데려가야 한다는 직원의 연락을 받은 두 사람은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뉴멕시코에서 워싱턴까지 먼 길을 떠난다. 웃을 일 없는 상황에서 유머처럼 중요한 것이 있을까.
속사포처럼 대사를 주고받는 자매의 유쾌한 연기가 압권인, 혼란스러운 코비드 시대의 행태들을 웃음으로 치환하는 귀엽고 깜찍한 코미디 영화다.
In February 2020, sisters Jamie and Blake Jerikovic have big dreams of what lies ahead this year such as world travel and family vacations. However, life and all its beautiful plans comes to a sudden standstill because of COVID-19. At the moment, they discover a week-old letter informing them of a COVID outbreak at their beloved grandma’s nursing home in Washington, where is a warzone with high death tolls and a frazzled staff. They have just decided to road trip from New Mexico to Washington to save their granny!
맬러리 에버턴, 스티븐 믹
브리검영대학에서 처음 만나 함께 스케치 코미디를 쓰고 공연하며 빠르게 우정을 다졌다. 지난 십 년간 웃음을 통해 사람들을 연결하는 텔레비전과 영화를 쓰고 연출해왔다.
Mallory EVERTON, Stephen MEEK
They graduated from BYU, where they met and formed a fast friendship writing and performing sketch comedy. They’ve spent the last decade writing and directing television and film that connects people through laugh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