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평창영화제] ‘스카버러’…가슴 아픈, 그러나 한없이 따뜻한 영화

스카버러


스카버러 Scarborough

Canada | 2021 | 138min | Fiction | color | ⑮ | Asian Premiere

빈곤층 아동들을 위한 지역아동센터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스카버러>는 빈곤과 질병, 학대의 그늘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삶에 내재된 비극을 정면으로 바라본다.

분노조절장애로 아이를 돌보기 힘든 아빠 밑에서 자라는 로라, 왕따를 당하는 필리핀계 소년 빙, 모텔에서 생활하며 병든 남편과 자폐증 아들을 돌봐야 하는 원주민 엄마 밑에서 씩씩하게 자라는 실비, 그리고 지역 아동센터를 이끄는 무슬림계 여성 히나의 이야기는 수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단단한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한 희망을 향해 나아간다.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명제는 빈곤의 한가운데 마치 구명선처럼 손을 내미는 지역공동체의 단단한 힘과 궤를 같이 하는 이 영화의 주제이기도 하다.

공동체의 중요성에 대해 숙고하게 만드는 가슴 아픈, 그러나 한없이 따뜻한 영화다.

Scarborough explores the struggles, endurance, and resilience of this culturally diverse Toronto community through the lives of three kids growing up within a system that has set them up for failure. Filmed on location in the Kingston?Galloway, West Hill neighbourhood, Scarborough takes place over the course of a school year.

Shasha NAKHAI,

샤샤 나카이, 리치 윌리엄슨

샤샤 나카이, 리치 윌리엄슨은 지난 십여 년간 다수의 수상작을 함께 작업해왔다. 이들이 연출한 첫 장편 극영화 <스카버러>는 토론토국제영화제를 비롯하여 여러 영화제에서 상영되었고 2022 캐나다스크린어워드에서는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Shasha NAKHAI,

Rich WILLIAMSON Shasha is a Filipino-Iranian Canadian film director, most noted as codirector with Rich. This film, their debut narrative feature, is won the award for Best Picture and Best Director at Canadian Screen Awards in 2022.

영화 장면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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