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평창영화제] 낫아웃…‘스물 즈음’ 청춘에 대하여

영화 ‘낫아웃’


낫아웃 NOT OUT

Korea | 2021 | 107min | Fiction | color | ⑮

고등학교 야구선수 광호는 프로 드래프트에서 탈락한다. 돈이 있어야 야구를 할 수 있는 상황. 그는 범죄 유혹 앞에서 망설인다. 이정곤 감독의 첫 장편 <낫아웃>은 아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세이프가 보장되지도 않은, 미성년자는 아니지만 어른이라고도 할 수 없는 ‘스물 즈음’의 청춘에 대한 영화다.

그저 야구만 할 수 있다면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라운드를 벗어나 이젠 현실이라는 ‘진짜 게임’과 맞닥트려야 한다. 그는 꿈을 위해 불의와 타협하려 하지만, 그럴수록 혼란은 깊어진다. 선택할 수 없기에 방황하는 그는 결국 묻는다.

“저 어디로 가요?” 정재광을 비롯 모든 배우들의 호연과 앙상블이 인상적인 영화다. 제작사 이름 ‘키즈리턴’은 기타노 다케시의 청춘 영화 제목에서 온 듯. “아직 시작도 안 했잖아”라는 명대사를 떠올리게 한다.

영화 ‘낫아웃’ 한 장면

Gwangho, a prospect on his high school baseball team, is not drafted by a professional baseball team. His desire to continue playing baseball strains his relationship with his team members. Gwangho eventually begins selling fake gasoline with his friend Mincheol.

이정곤

단편 <조문>(2014)과 <윤거리규칙>(2016)은 각각 서울독립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상영되었다. 그의 첫 장편 <낫아웃>은 22회 전주국제영화제 3관왕을 이루었다.

영화 ‘낫아웃’ 이정곤 감독 <사진 (주)키즈리턴>

LEE Jung-gon

His short films, A Third Party (2014) and The Distance between Us (2016) nominated and screend for SIFF and BIFF respectively. His feature debut, NOT OUT, won triple crowns at the 22nd Jeonju Int’l Film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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