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평창영화제] 허브스트 감독 ‘롤러 타는 날’ 은은한 데이비드의 ‘워즈'(Words)
롤러 타는 날 An Invisible Apprentice
Argentina | 2022 | 12min | Fiction | color | ? | Asian Premiere
열두 살 소녀 이네스는 롤러 스케이트 수업을 듣는다. 엄마 아빠가 이네스에게 권해준 그 수업은 사실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아픈 동생으로 인해 어두운 집안 분위기에서 이네스를 벗어나게 해주려는 엄마 아빠의 배려다.
그러나 이네스의 작은 마음을 점령하는 불안감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는다. <롤러 타는 날>은 아픈 동생과 동생을 돌보는 엄마를 바라보는 소녀의 감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며, F. R.데이비드의 유명한 팝송 ‘워즈(Words)’로 그녀의 마음을 위로한다.
기다리던 롤러스케이트 단체 공연이 시작되자, 이네스의 마음에도 잠시나마 반짝이는 행복이 찾아온다. 소박하지만 사려 깊고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
In?s is a 12-year-old girl that starts taking roller skating classes, encouraged by her parents that are trying to keep her away from home while they’re dealing with her sister’s illness.
에밀리아 허브스트
아르헨티나 출신 영화감독이자 제작자, 배우이다. EMAD와 아르헨티나 영화대학에서 공부했고, 영화와 TV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롤러 타는 날>은 첫 단편영화이다.
Emilia HERBST
An Argentine director, producer and actress, studied at EMAD and Universidad del cine. She currently works in film and television. This film is her debut short film as a director.
F.R. 데이비드의 ‘워즈(Words)’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