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8/9] 중국 쓰촨성 지진 사망자 100여명·파키스탄 탈레반 여성잡지 창간 “수류탄 던지기,어렵지 않아요”

<사진=AP/뉴시스>

[아시아엔 편집국] 1. 중국 쓰촨성 지진 사망자 100여명…수천명 부상”
– 8일 오후 9시19분께 (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일대에서 발생한 규모 6.5의 강진으로 100여명에 이르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중국 재난대응 국가위원회가 웹사이트를 통해 밝힘. 위원회는 이날 지진으로 주택 13만채가 파손됐으며 부상자는 수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함.
– 봉황망(鳳凰網)은 이날 지진이 발생한 곳이 쓰촨성 아바(阿패<土+覇>)주의 유명관광지 주자이거우(九寨溝·구채구)현 인근이며 규모는 7.0이라고 전함.
– 진원은 주자이거우에서 39㎞ 떨어진 지하 20㎞ 지점으로, 쓰촨성 성도(省都)인 청두(成都)에서는 285㎞ 떨어진 곳.
– 한편 중국 쓰촨성에서 강진에 이어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에서도 지진이 뒤따름. 중국 지진대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27분(현지시간) 신장 북부의 보얼타라(博爾塔拉)몽골자치주 징허(精河)현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함.

2. ‘람보’에 빠진 중국, 애국주의 영화 ‘전랑2’ 흥행기록 연일 경신
– 중국이 건군 90주년을 맞아 의도적으로 극장가에 애국주의 색채의 전쟁 영화를 쏟아내는 가운데 ‘중국판 람보’가 활약하는 ‘전랑(戰狼) 2’가 연일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음.
– 8일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 등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 액션 배우인 우징이 렁펑이라는 퇴역 군인으로 출연한 이 영화는 지난달 27일 개봉해 흥행 수익이 7일 현재 32억9천200만 위안(한화 5천529억원)을 기록하면서 기존 역대 최대 흥행작 ‘미인어'(32억9천만 위안)를 넘어섬.
– 중국 전문 영화사이트에서 ‘전랑 2’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대 52억8천500만 위안(8천876억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관측. ‘전랑 1’에서는 주인공이 중국에 침입한 테러분자를 척결했다면, ‘전랑 2’에서는 해외로 진출해 중국인들을 구출해온다는 것이 주요 스토리.
– 이는 중국의 군사력을 해외로 뻗쳐나간다는 ‘군사굴기’와 맞아 떨어짐. 최근 중국군 건군 90주년 열병식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야전복을 입은 채 사열하고 최첨단 미사일을 선보이며 미국에 버금가는 군사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한 것을 계기로 중국에 군사굴기 열풍이 불고 있음.
– 영화사인 베이징 화싱 UME의 류훼이 부총경리는 “이 영화가 같은 시기에 상영된 영화들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데다 1편이 잘 됐던 영향이 있으며 건군 90주년이 맞물리면서 흥행 대박을 기록했다”면서 “관중 사이에 ‘전랑2’ 신드롬이 일어날 정도이며 이 영화를 본 관중의 70%가 다시 보겠다고 할 정도”라고 말함.

3. 태풍 노루, 日열도 관통…한때 10만2천여명에 피난 권고
– 강풍과 큰 비를 동반한 5호 태풍 ‘노루’가 일본 열도를 관통하면서 곳곳에 피해가 잇따름. 8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노루는 전날 수도권 간토(關東) 지방을 거친 뒤 이날 밤에는 니가타(新潟)현 먼바다를 북동 쪽으로 시간당 15㎞의 속도로 이동함.
– 태풍으로 시가(滋賀)현에서는 강수량이 300㎜를 넘어서면서 하천이 범람해 주택이 물이 잠기는 피해가 발생. 현재까지 주택 109채가 일부 침수됐으며, 미에(三重)현과 가고시마(鹿兒島)현 등지에선 주택 60채가 강풍 피해를 봤다고 NHK는 전함. 또한, 많게는 전국 6개현 4만1천294가구의 10만2천315명에게 피난권고가 발령.
– 현재까지 내린 비로 이와테(岩手)현, 이시카와(石川)현, 군마(群馬)현 일부 지역에서는 토사 피해가 우려돼 재해 경계 정보가 발표. 이번 태풍으로 2명이 사망하고 5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
– 9일 오전까지 지역에 따라 많은 곳은 니가타현 250㎜, 도호쿠(東北)지방 150㎜, 도야마(富山)현에서 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NHK는 덧붙임.

4. 日경상수지, 리먼 사태 이후 최대…여행수지는 최대 흑자
– 일본의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가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최대를 기록했으며 여행수지는 최대 흑자.
–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재무성은 상반기(1~6월) 경상수지가 10조5천101억엔(약 107조원)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힘. 이는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10년 만에 종전 수준을 회복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함.
– 니혼게이자이는 엔화 약세와 주가 상승을 배경으로 일본 내 기업이 해외에 투자해 벌어들이는 수익이 증가하고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 여행수지는 7천903억엔(약 8조462억원) 흑자로, 상반기 기록으로는 관련 통계를 비교할 수 있는 1996년 이후 최대를 나타냈음. 이는 저가 항공편이 증가한 가운데 한국 등에서 여행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분석.
– 올해 상반기 방일 외국인 여행자는 작년 동기보다 17.4% 늘어난 1천375만명으로, 외국을 방문한 일본인(840만명)의 1.6배에 달함.

5. ARF “北 ICBM 등 ‘심각한 우려’…안보리결의 즉각 지켜야”
–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도발에 “심각한 우려(grave concern)”를 표하고, 북한에 유엔 안보리 결의의 즉각적인 준수를 촉구. ARF 의장국인 필리핀은 7일 열린 ARF외교장관회의 결과물로 8일 발표한 의장성명에서 “장관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 상의 모든 의무를 즉각 완전하게 준수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고 밝힘.
– 의장성명은 또 “장관들은 가장 최근인 7월 4일과 7월 28일 북한에 의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과, 그에 앞선 탄도 미사일 발사, 작년의 두 차례 핵실험을 포함한 긴장 고조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고 밝힘.
– 성명은 이어 “몇몇 장관들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평화적으로 달성하는데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며, 자제 발휘를 촉구하고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에 유리한 환경 조성이 중요함을 강조했다”고 덧붙임.
– 더불어 북한의 핵 및 미사일 활동 중단과 한미 대규모 군사훈련의 중단을 맞바꾸는 ‘쌍중단(雙中斷)’, 북한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병행하는 ‘쌍궤병행(雙軌竝行)’ 등 중국이 주장하는 양대 해법과, 러시아가 제기한 ‘단계적 구상’에 대해 참석자들의 주의 환기가 이뤄졌다는 문구가 성명에 들어감.
– 이번 성명 중 북한 도발에 대해 명기된 ‘심각한 우려’라는 표현은 작년 의장성명에 명기됐던 ‘우려’에서 수위가 격상된 것. 또 작년에는 ‘평화로운 방식의 비핵화’라는 표현이 들어갔으나 올해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라는 한결 강화한 표현이 성명에 포함됨.

파키스탄 탈레반이 발간한 여성 잡지

6. “수류탄 던지기,어렵지 않아요”…파키스탄 탈레반 여성잡지 창간
– “간단한 무기 조작법, 수류탄 사용법을 배우세요.” 파키스탄 탈레반이 여성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양성을 위해 여성잡지를 출간했다고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
– 이 잡지 창간호 표지에는 “카울라의 길”이라는 문구와 함께 머리부터 발끝까지 베일로 가린 여성의 사진이 게재됨. 카울라는 7세기에 활동한 여성 이슬람 전사. 45페이지 분량의 이 잡지는 첫머리 사설을 통해 “이슬람 여성들이 앞으로 나아가고 무자헤딘(성스러운 전사)의 구성원으로 합류하도록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창간 목적을 밝힘.
– 그러면서 여성 지하디스트가 되려는 이들에게 “가정에서 비밀 모임을 열고 마음이 맞는 지하디 자매들을 초청하라”고 조언을 건넴. 또한 “지하드의 의무를 반영한 문헌을 나누고 자매들을 위한 육체 훈련 수업 마련하라”고 제언하는가 하면, 무기 조작법과 수류탄 사용법을 익히라고 강조.
– 잡지에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파키스탄 탈레반(TTP) 수장인 파즈룰라 코라사니의 아내의 인터뷰 기사도 실림. 14살의 나이에 코라사니와 결혼한 이 여성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사람들이 왜 조혼에 대해 항의하는지 묻고 싶다”며 “성숙한 소년과 소녀가 너무 오랜 기간 결혼하지 않은 상태로 있으면, 그 사회의 도덕이 파괴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함.
– 미국 싱크탱크 우드로 윌슨 센터의 남아시아 전문가 마이클 쿠겔만은 “최근 몇 년 새 전장에서 큰 타격을 입은 탈레반이 네트워크와 구성원을 재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잡지 발간 배경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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