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8/4] 두바이 86층 건물 대형화재 “인명피해 우려”·중국 e스포츠 시장 급성장 ’27조원 규모’

[아시아엔 편집국] 1. 중국서 e스포츠 시장 급성장…세계 최대 27조원대
– 중국에서 프로 게이머 간 경기인 e스포츠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 시장조사업체 유니벳에 따르면 중국의 프로 게이머 수는 2006년 50명에서 작년 1천1명으로 20배 급증.
– 또다른 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중국에서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인구는 5억6천만 명으로 전체 온라인 인구 10명 중 7명꼴. 중국 최고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팀인 에드워드게이밍(EDG)은 매회 약 80만 명의 팬이 자신들의 게임 생중계를 시청한다고 말함. 이는 미국 수도 워싱턴의 인구 68만 명보다 많은 규모.
– 중국 게이머들은 연평균 143달러(16만1천 원)를 지출해 게임 수입의 90% 이상을 차지. 이에 따라 중국의 온라인 게임 시장 규모는 244억 달러(약 27조5천억 원)로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
– 금융정보제공업체 IHS 마르키트는 중국이 작년 약 35억 시간의 e스포츠 영상 관람 시간을 기록, 세계 e스포츠 시청자의 57%를 차지. 시장조사업체 IDC의 안토니오 왕 부대표는 중국이 2000년부터 14년간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등 비디오 게임기를 금지한 것이 PC 게임의 인기와 국내 게임 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

2. 고노 日외무상, 취임하자마자 “위안부합의 착실히 이행”
–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3일 외무상으로 취임하자마자 한일 위안부 합의를 착실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말함. 교도통신은 이날 밤 내각 각료 기자회견에서 고노 외무상이 “한일 위안부 합의가 착실하게 이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하며 이에 대해 위안부 합의 재교섭을 하지 않을 의도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
– 이어 “(위안부 문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와 (전임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외무상 시대에 확인한 한일합의로 끝이 났다”고 강조. 고노 외무상은 또 “이웃 나라인 한국과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갈 필요가 있다”며 “안전보장과 경제면에서 관계를 깊게하는 것이 극히 중요하다”고 덧붙임.
– 고노 외무상의 이 같은 발언은 일본 정부의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그의 가족 관계를 고려할 때 막힌 한일 관계가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일각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것. 고노 외무상의 아버지는 위안부 제도 운용과 관련해 일본군과 정부의 관여를 인정한 고노(河野)담화(1993년)의 발표자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중의원 의장(담화 발표 당시 관방장관.
– 그런 까닭에 그의 외무상 임명을 둘러싸고 한일 관계의 개선 여지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었음.

3. “기후변화 가만두면 남아시아에 ‘살인 무더위’ 온다”
– 기후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15억명 이상이 사는 남아시아 지역에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의 무더위가 발생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옴. 임은순 홍콩과기대 도시환경공학과 교수와 제레미 S. 팔 미국 로욜라 메리마운트대 교수 등은 2일(미국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
– 연구진은 대기가 습구온도(온도계 측정부를 물에 축인 헝겊으로 감싸 측정한 온도)를 기준으로 35℃가 되면 사람이 땀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고 배출된 땀이 잘 증발하지도 않기에 이에 6시간 정도 노출되면 사람이 생존할 수 없다고 설명. 연구진은 또 습구온도가 31℃만 넘어도 인체에 위험한 수준인데, 2015년 인도에서는 열사병 등으로 3천500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임.
– 연구진은 인류가 만약 기후변화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온실가스를 현재 증가 수준으로 계속 배출하면 2100년에는 남아시아 인구의 최대 4%가 35℃가 넘는 습구온도를 겪게 된다고 예측. 이 경우 남아시아 인구 30%는 연중 하루 최고 습구온도 평균이 31℃인 환경에서 살게 된다고 덧붙임.
– 하지만 연구진은 각국이 만약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합의한 것처럼 장래 기온 상승을 2℃ 이하로 억제하게 되면 연중 하루 최고 습구온도가 31℃인 환경에서 살게 될 남아시아 인구는 2%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

4. 중국의 국경분쟁 인도 우격다짐에 ‘떠는’ 동남아
– 중국이 최근 히말라야 접경지대에서 무장 대치 중인 인도에 단호하게 대응하자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는 동남아 당사국들도 바짝 긴장. 중국 당국이 분쟁 상대인 인도에 한치의 양보 없는 강경한 대응으로 일관하면서 남중국해 분쟁도서를 둘러싼 분쟁에서도 똑같은 행보를 보일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
–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3일 중국 티베트-인도 시킴-부탄 3개국 국경선이 만나는 도카라(중국명 둥랑<洞朗>·부탄명 도클람) 지역 내 대치가 다른 곳에서 중국과 영토 분쟁을 빚는 국가들 사이에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
– 올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의장국이자 남중국해 분쟁당사국인 필리핀에서는 중국을 경계하는 여론과 함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친중행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필리핀 드라살대학의 리처드 자바드 헤이다리안 교수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인도와 중국의 첨예한 대립을 계기로 중국과 영토확장주의에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
– 그는 그러면서 인도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국가들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남중국해 내 전략적 주둔을 늘리는 것이 중국에 맞설 방안이 될 것이라고 제안.
– 이와 관련해 미국 중미연구센터 수랍 굽타 선임 연구원은 인도가 중국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의 해군력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남중국해 내 상황도 더 갈등이 심화할 수 있다고 관측.

두바이 86층 건물 화재 현장 <사진=AP/뉴시스>

5. 두바이 86층 건물 대형화재 “인명피해 우려”
–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86층짜리 초고층 아파트 ‘토치 타워’에서 4일(현지시간) 대형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우려.
– AP통신 등에 따르면 새벽 1시께 고층에서 시작된 불은 건물 한쪽 면을 타고 아래위로 급속히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AP통신은 근처에 있는 자사 기자의 말을 빌려 이번 화재 때문에 건물의 40층가량이 불길에 휩싸였다고 전함.
– 두바이 정부는 공식 트위터 계정(Dubai Media Office)을 통해 현재 4개 소방대와 경찰들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다고 발표. 소방 당국은 아직 인명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힘.
– 그러면서 화재로 인해 건물 파편들이 계속 밑으로 떨어지고, 연기가 심해지고 있지만, 거주민들은 모두 성공적으로 대피했다고 덧붙임. 두바이 당국 대변인은 “소방대원들이 대거 투입돼 불길을 잡고 있고, 거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힘.
–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두바이 당국은 불길 확산의 원인으로 건물 외벽에 장착된 가연성 외장재를 지목하고 있음.

6. 사우디서 여성 위한 스포츠교실 처음 열려
–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여성이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교실이 열렸다고 현지 언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메디나의 무크린왕자대학(PMAU)은 지난달 31일 5∼15세 여성 청소년과 16세 이상 여성을 위한 스포츠교실을 열었으며, 이 교실은 이달 15일까지 계속됨.
– 아이가 있는 주부를 위해 5∼9세 남자 어린이를 위한 별도 스포츠교실도 마련됨. 사우디, 이란 등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적용하는 나라는 공공장소에서 남녀를 구분하지만 대개 10세 이하의 남자 어린이는 엄마와 동행이 가능함.
– 이 스포츠교실에선 여성을 위해 태권도, 피트니스, 축구,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을 가르침. 모든 수업은 실내 건물에서 이뤄지고 코치진은 캐나다, 독일 등 외국에서 옴. 이 대학은 스포츠를 직접 즐기려는 여성의 요구가 높아져 스포츠교실을 열었다고 설명.
– 보수적인 이슬람 율법을 적용하는 사우디는 여성은 학교에서 체육 수업이 없음. 2013년 일부 사립학교에 한해 여학생도 체육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지만, 체육 시간에도 히잡과 아바야(이슬람권 여성이 입는 검은색 통옷)를 착용해야 함.
– 최근들어선 여학교에 체육 과목을 도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서서히 일고 있음. 올해 4월에는 사우디의 국왕 자문기구이자 준입법기관인 슈라위원회에서 여성을 가르치는 체육교육 기관을 설립하는 안이 가까스로 부결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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