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7/31] 스타벅스, 중국대륙 매장 통제권 100% 장악·’IS 세력확장 막자’ 동남아·오세아니아 6개국 협력

[아시아엔 편집국] 1. 스타벅스, 중국대륙 매장 통제권 100% 장악…”5천개로 늘릴 것”
– 세계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대만을 내주는 대신 중국 대륙 매장에 대한 통제권을 100% 획득. 30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합작 파트너인 유니프레지던트엔터프라이즈(UPEC)와 프레지던트체인스토어(PCSC)로부터 13억 달러(1조4천600억원)에 이들의 보유지분 50%를 사들였음.
– 이로써 스타벅스는 상하이(上海), 장쑤(江蘇), 저장(浙江) 등의 스타벅스 매장 1천300개에 대한 통제권을 완전히 확보. UPEC와 PCSC는 대신 1억7천500만달러에 스타벅스가 대만 조인트벤처에 보유 중인 지분 50%를 인수. 대만의 스타벅스 매장은 약 410곳.
–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합작사 지분 확보는 중국 대륙시장에 대한 스타벅스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현재 2천800개 매장을 2021년까지 5천개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함.
– 스타벅스는 현재 합작사가 보유한 1천300개 매장 외에 1천500개 직할매장을 별도로 갖고 있음.

2. 전투복 입은 시진핑 “어느때보다 강군이 필요”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건군 90주년 열병식에 전투복을 입고 참석해 세계가 평화롭지 않다며 강군 건설을 주문. 시진핑 주석은 30일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주르허(朱日和) 훈련기지에서 열린 열병식 연설에서 “오늘 우리는 역사적으로 다른 어느 시기보다 중화민족 부흥이라는 목표에 가까이 접근해있으며 또 역사적으로 다른 어느 시기보다 강대한 인민군대의 건설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함.
– 그의 이같은 발언은 미중 대결구도에서 중국이 군사굴기를 통해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명시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 시 주석은 또 인민해방군에 대한 당의 영도 원칙을 강조하고 영원히 당의 지시에 따를 것을 주문. 이는 10월로 예정된 19차 당대회를 앞두고 군의 내부 분위기 결속과 당에 대한 충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해석.
– 시 주석은 이어 “당에 강군 목표가 있고 수립된 강군 사상에 따라 발전해 나가야 한다”면서 “중국 특색의 강군의 길을 걸어나가자”고 말함. 그는 또 “우리 군대는 모든 적을 이길 수 있고 국가 안보와 발전의 이익을 지킬 능력이 있다”고 강조.
– 시 주석은 이날 열병식에서 4대 건군원칙을 강조. 그는 정치로 군대를 만들고, 개혁으로 군대를 강화하며, 과학기술로 군대를 부흥시키고, 법에 따라 군대를 다스림으로써 국방, 군대와 현대화 수준을 제고할 것을 지시.

3. 대만 50년만의 쌍 태풍으로 피해속출…중국에도 곧 상륙
– 대만이 50년 만에 동시 등장한 쌍둥이 태풍으로 큰 피해. 서태평양에서 북서진해온 제9호 태풍 네삿이 29일 오후 대만 이란(宜蘭)현으로 상륙한 가운데 대만 중앙기상국은 30일 남중국해에서 발생한 제10호 태풍 하이탕(海棠)에 대해서도 해상·육상 태풍 경보를 발령. 이는 50년 만에 처음으로 대만이 2개 태풍에 대해 동시 경보를 발령한 것.
– 네삿과 하이탕 외에도 일본 남동부 해역에서 발생한 중급 규모의 5호 태풍 노루도 방향을 바꿔가며 대만으로 이동 중. 하이탕은 남중국해 열대성 저기압에서 태풍급으로 발전하면서 네삿과 함께 대만 전지역에 강한 비바람을 몰고 왔음.
–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이날 오전까지 태풍 네삿의 여파로 주민 103명이 부상하고 이재민 1만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곳곳에서 침수로 인한 농작물 손실도 잇따랐다고 전함. 이중 이란현 지역은 15m가 넘는 파도와 최고 580㎜에 이르는 폭우로 피해가 집중됐으며, 대만 전역에서 52만 가구가 정전되기도 함.
– 두 태풍은 곧 중국 대륙으로도 상륙할 전망이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네삿이 30일 오전 강한 열대성 폭풍, 또는 태풍급 강도로 푸젠(福建)성 중북부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 하이탕은 대만해협을 거슬러 올라가다 31일 오후 푸젠성 푸저우(福州)∼진장(晋江) 사이로 방향을 틀어 중국 대륙에 상륙하게 될 것으로 전망.

4. ‘퇴진 기로’ 日아베, ‘비판적 인사’ 기용해 위기탈출 노린다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음달 3일 개각에서 자신에게 비판적인 인사들을 등용해 지지율 급락에 따른 위기 탈출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짐.
–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두번째로 총리에 취임한 이후 70%를 넘나드는 지지율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지난해 참의원 선거 등 각종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견고한 1인 독주 체제를 구축. 그러나 올들어 자신과 부인 아키에(昭惠)여사가 연루된 사학스캔들이 잇따라 터지고, 이에 대해 부인과 발뺌으로 일관하면서 지지율은 이달들어 26%(마이니치신문 조사)까지 추락.
– 아베 총리는 최근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및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강경 대응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 이에 따라 아베 총리는 다음달 3일로 예정하고 있는 개각과 여당인 자민당 당직개편을 통해 반전을 시도할 계획.
– 3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개각’이 자신의 향후 정치적 입지를 가를 최대 고비라고 보고 자신에게 비판적인 인사를 파격적으로 등용하는 방안을 검토. 이는 그동안 인사에서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등 자신의 측근들을 요직에 앉힘으로써 ‘친구내각’이라는 비판을 불러온 것과도 무관치 않음.
– 이에 따라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부터 자민당 총무회장을 맡은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전 우정(郵政)담당상, 나카타니 겐(中谷元) 전 방위상 등을 각료로 다시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 노다 전 우정담당상은 2015년 9월 총재선거에 아베 총리에 맞서 출마하는 방안을 한때 검토했었고, 나카타니 전 방위상도 사학스캔들과 관련해 아베 총리에게 제대로 대응하라고 주문하는 등 제 목소리를 내옴.

5. 필리핀 경찰, ‘마약관료’ 단속 총격전…시장 부부 등 12명 사망
– 필리핀 남부의 한 도시에서 30일 경찰이 마약매매 연루 혐의를 받는 시장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시장 부부 등 12명이 사망했다고 GMA뉴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
– 이날 오전 2시 30분께(현지시간) 필리핀 민다나오 섬의 오자미즈 시에 있는 레이날도 파로지노그 시장의 주거지에서 경찰이 수색 영장을 집행하려다가 경비원들과 충돌. 2시간 가량 이어진 양측의 총격전 과정에서 파로지노그 시장 부부와 경비원 등이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소총과 수류탄, 마약 등을 압수.
– 숨진 파로지노그 시장은 ‘마약과의 유혈전쟁’을 벌이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작년 8월 마약 매매 연루 의혹이 있다고 실명을 공개한 공직자 160여 명 가운데 한 명. 그러나 파로지노그 시장은 관련 의혹을 부인.
– 작년 11월에는 필리핀 중부 레이테 주 교도소에서 마약매매 연루 혐의로 수감돼 있던 이 지역 알부에라 마을의 롤란도 에스피노사 읍장이 경찰관들에게 사살됨. 당시 경찰은 불법 약물과 무기 수색을 할 때 에스피노사 읍장이 총을 쏘며 저항해 사살했다고 밝혔으나, 법무부 소속 국가수사국(NBI)의 조사 결과 경찰관들이 비무장의 에스피노사 읍장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남.

<사진=AP/뉴시스>

6. ‘IS 세력확장 막자’ 동남아·오세아니아 6개국 협력
–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동남아시아 세력확장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6개국이 외래(外來) 테러세력 확산 방지를 위해 손을 잡았다고 현지 언론이 30일 보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호주, 뉴질랜드, 브루나이 등 6개국 안보담당 장관 또는 고위관리들은 전날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州) 마나도에서 회의를 열고 IS 추종세력의 역내 세력확장을 막기 위해 협력하기로 함.
– 위란토 인도네시아 정치법률안보조정장관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해외에서 유입된 테러세력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힘. 또 테러세력의 홍보물 전파를 막기 위해 SNS 및 동영상 공유 업체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테러세력의 자금줄 차단과 출입국 시스템 강화 등 분야에서도 머리를 맞대기로 함.
– 조지 브랜디스 호주 법무부 장관은 “참가국들은 테러확산 방지를 위해 이 회의를 지속해서 여는 데 합의했다”며 “정보와 첩보, 지식 및 기술 공유가 역내 테러세력 유입 방지의 관건”이라고 말함.
– 이번 회의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마라위가 IS 추종 세력에게 점령당한 이후 동아시아 일대에 IS 추종자들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열려 주목. 자카르타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 ‘분쟁정책연구소'(IPAC)는 이달 초 발표한 보고서에서 마라위를 점령한 테러범들이 싱가포르와 태국, 미얀마 등 동남아 국가는 물론 한국과 일본, 중국까지 공격 대상으로 거론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음.

7. 사우디-카타르, 메카 성지순례 ‘미확인 소문’ 놓고 험한 비방전
– 단교 사태로 갈등을 빚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가 이슬람의 성지 메카 성지순례(하지)에 대한 불확실한 소문과 보도를 놓고 비방전.
–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 알아라비야 방송에 “성지(메카·메디나)를 국제사회의 관리하에 두라는 카타르의 요구는 사우디에 대한 전쟁선포”라면서 맹비난. 이어 “카타르가 성지순례를 정치화하고 방해하고 있다”면서 “카타르인이 원활하게 성지순례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
– 메카와 메디나는 지리적으로 사우디 영토일 뿐 아니라 이슬람의 발상지인 만큼 사우디의 강고한 종교적 위상을 상징. 이 때문에 사우디 국왕을 ‘두 성지의 수호자’로 지칭. 이들 성지의 관할권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사우디로선 불경스러운 도전.
– 성지를 국제사회가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은 2015년 9월 성지순례 도중 메카에서 압사 참사가 났을 때 사우디의 적성국 이란이 사우디의 관리 능력 부재를 비판하면서 내놓은 적은 있음. 알아라비야 방송은 매체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카타르 언론들이 앞서 ‘성지를 정치와 분리해야 하며 국제사회가 관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30일 전했음.
– 그러나 알주바이르 장관의 언급대로 카타르가 이를 주장했는지는 불확실함. 카타르 정부나 언론엔 이런 내용이 보도되지 않았지만, 카타르의 국가인권위원회(NHRC)를 통해 29일 “사우디가 성지순례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밝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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