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7/24] 일본 동북부 해상에 규모 5.6 지진·필리핀 두테르테 “담배와의 전쟁” 선포

[아시아엔 편집국] 1. 홍콩 언론 “中 당국, 류샤오보 추모 인권활동가들 잇따라 연행”
– 지난 13일 간암으로 사망한 중국의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劉曉波·61)를 추모한 인권활동가들이 중국 당국에 잇따라 연행됐다고 명보(明報) 등이 23일 보도.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둥(廣東)성 루펑(陸豊)시 인권활동가 웨이샤오빙(衛小兵)은 류샤오보 사망 7일째인 지난 19일 광둥(廣東)성 장먼(江門)시 해변에서 치러진 ‘두칠(頭七) 기일'(사망한 지 7일째를 의미) 제사에 참석했다가 전날 오전 1시께 경찰에 연행됨.
– 두칠 기일 제사에 참가한 허린(何霖)도 전날 오전 3시께 광저우(廣州) 자택에서 연행. 또다른 제사 참가자 줘위전(卓玉楨)은 경찰이 자택을 수사한 전날 오전 5시 자택에 없었지만, 아직까지 연락되지 않고 있으며 다른 참가자들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음. 인권활동가 장젠쥔(姜建軍)과 왕청강(王承剛)은 최근 류샤오보의 유해가 뿌려진 다롄(大連)의 해변에서 추모제를 지냈다가 행정구류 10일 처벌을 받음.
–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 때 류샤오보와 함께 단식한 ‘톈안먼 4군자’ 중 한 명인 저우퉈(周舵·70)는 지난달 29일 류샤오보의 해외 치료를 요구한 뒤 강제 여행을 당했다가 21일 베이징(北京) 자택으로 돌아왔지만, 언론 인터뷰에 응하지 못하고 있음.
– 한편 홍콩에 본부를 둔 중국인권민주화운동정보센터는 최근 윈난(雲南)성으로 강제 여행을 당한 류샤오보의 미망인 류샤(劉霞·55)가 아직 베이징 하이뎬(海淀)구 자택으로 돌아오지 못했지만, 이날 주변인을 통해 가족에게 안전하다고 연락했다고 류샤 친척을 인용해 전함.

<사진=일본 기상청>

2. 일본 동북부 해상에 규모 5.6 지진 이어 24일 구마모토서 2.6 지진
– 23일 오후 3시 35분께(GMT 기준) 일본 동북부 미야코시에서 동북동 방향으로 138㎞ 떨어진 해상에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밝힘.
– 지진 발생 지점은 북위 40.04도, 동경 143.4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0㎞라고 신화통신은 전함. 유럽지중해지진센터(ESMC)는 지진 발생 지점이 혼슈 지역에서 극동 쪽이며 진원의 깊이가 30㎞라고 분석.
–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24일 오전 또 다시 지진이 발생.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43분께 구마모토(熊本) 현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힘.
– 진원의 깊이는 약 10㎞이며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음.

3. 日아베 ‘끝없는 추락’…내각 지지율 26%로 또 역대 최저
– 23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22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7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26%로, 지난달보다 10%포인트나 떨어졌음. 마이니치신문 조사에서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한 것은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내각 출범 이후 처음.
– 아베 내각 지지율은 지난 7~10일 실시된 지지통신 여론조사에서 29.9%를 기록. 이번 마이니치신문 조사 결과는 지지통신 결과보다도 낮음.
– 60%대에 이르던 아베 내각 지지율은 아베 총리가 자신의 친구가 이사장인 가케(加計)학원의 수의학부 신설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사학 스캔들’에 이어 총리 측근의 실언이 이어지면서 이달 들어 30%대 안팎으로 추락. 이번 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56%로, 한 달 전보다 12%포인트 높아졌음.
– 정치권에서는 아베 총리의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지면 자민당 내에서도 퇴진론이 제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어 추이가 주목.

4. 북한에 사치품 공급 의혹 싱가포르 업체 “보도는 거짓”
– 유엔의 대북 경제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사치품을 수출한다는 의혹을 받아온 싱가포르의 유통업체가 북한 전문매체의 관련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고 더 스트레이츠타임스가 24일 보도. 싱가포르 유통업체 OCN의 응 켕 와(55) 대표는 최근 신문과 전화통화에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가 보도한 자사의 대북 사치품 공급 보도에 대해 “모두 거짓”이라면서 북한에 금수(禁輸) 품목을 수출한 적이 없다고 부인.
– 1990년부터 이 업체 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우리 회사는 아직 작은 기업이다. 불법적인 일을 했다면 정부가 우리를 찾아냈을 것”이라고 부연. 다만, 그는 OCN이 지난 2000년부터 북한에 일본 포카(POKKA)의 캔 음료를 독점 공급했지만, 2012년 일본 정부가 북한에 대한 전면적인 금수 조처를 하면서 수출이 중단됐다고 설명.
–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프리미엄 서비스 NK프로를 통해 OCN이 북한 노동당 소속 외화벌이 기관인 39호실과 관계를 맺고 평양 시내에서 2개의 소규모 사치품 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지난 17일 보도. NK뉴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OCN이 평양에서 서방의 고급 브랜드 술과 화장품, 가방 등 유엔 안보리가 대북 수출을 금지한 품목을 판매했다고 전함.
– OCN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북한과의 관계를 의심할만한 부분은 여전히 남아있음. OCN은 지난 1988년 싱가포르 시내 주치앗로드에 주소를 등록했지만, 확인 결과 해당 주소지에 있는 4층짜리 건물에는 간판이나 상호 등 OCN의 흔적은 없었으며, 대신 건물 대부분은 말레이시아계 웨딩 업체인 ‘라군 사리’가 차지하고 있었음.
– ‘라군 사리’가 당국에 제출한 회계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주주 명부에는 OCN뿐만 아니라 중국인 ‘왕즈궈’가 등장. NK뉴스는 홍콩 기업등록 서류를 통해 왕씨가 OCN 홍콩법인의 주주임을 확인했으며, 최소 3명의 북한 내 해외 운송 네트워크 관계자들과 연관되어 있다고 설명.

5. 두테르테 “담배와의 전쟁”…필리핀 공공장소 흡연 전면금지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본격적인 ‘담배와의 전쟁’에 착수. 24일 필리핀 정부에 따르면 필리핀 전국의 모든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내용의 대통령 행정명령이 전날부터 시행에 들어감. 흡연 지정구역을 빼고 대중교통 시설, 정부 시설, 학교, 음식점, 길거리 등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며 이를 어기는 개인은 500∼1만 페소(1만∼22만 원)의 벌금을 물게 됨.
– 또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팔거나 이들을 담배 배달이나 홍보 등에 이용하는 것도 금지됐다. 학교는 물론 유스호스텔, 오락시설 등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의 100m 이내에서 담배 판매를 못 함. 전국의 지방정부는 단속반을 편성해 금연 위반 행위를 감시에 나설 예정.
– 에르네스토 아벨라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이번 대통령 행정명령의 시행은 담배 없는 미래를 위한 우리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함.
– 한때 애연가였던 두테르테 대통령은 과거 20여 년간 필리핀 남부 다바오시 시장으로 재직할 때 다바오 시내 공공장소 흡연을 금지했으며 자신도 담배를 끊은 바 있음.

6. 이스라엘, 예루살렘성지에 보안카메라 설치…팔’ 반발로 또 긴장
– 이스라엘이 보안 통제 방식을 두고 팔레스타인과 충돌을 빚은 예루살렘 성지 템플마운트(아랍명 하람 알샤리프) 입구에 새로운 보안카메라를 설치해 이-팔 양측간 긴장이 지속. 23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과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은 새로운 보안 조치 수단으로 동예루살렘 올드시티(구시가지)에 있는 템플마운트 사자문 입구 등에 첨단 감시용 카메라를 설치.
– 이는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과의 충돌을 촉발한 금속 탐지기를 대체할 새 방법으로서 이같이 조치한 것으로 분석. 이번에 설치된 카메라는 템플마운트에 가려는 사람들이 무기를 소지했는지 아닌지까지 파악할 수 있는 첨단 기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음.
– 그러나 템플마운트를 둘러싼 이-팔 간 긴장은 여전히 고조된 상태. 당장 팔레스타인과 이슬람 성직자는 성지의 통제를 강화하는 보안 조치들의 즉각적인 철거와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이스라엘 강경파와 일부 야권 인사들 역시 성지를 출입하는 민간인의 안전을 위해 금속 탐지기가 계속 배치돼야 한다는 뜻을 밝힘.
– 이에 앞서 템플마운트 주변을 포함한 동예루살렘 곳곳에서는 이슬람교도의 금요 합동 예배일이던 지난 21일 오후 이스라엘 병력과 시위대가 충돌해 팔레스타인인 3명이 숨졌으며, 지금까지 이번 충돌과 관련해 이-팔 사망자는 최소 7명으로 집계됐으며 부상자도 400여명에 달함.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오는 24일 이번 사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비공개로 개최할 예정. 이집트와 요르단도 다른 아랍권 국가들과 함께 이-팔 사태를 논의할 긴급 회동을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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