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대근 목사 누명 사건 ③] 설훈·우원식 의원 및 감리교 석방운동
[아시아엔=편집국] 26일 현재 캐나다 몬트리얼교도소에는 한국인 전대근(48) 목사가 ‘조직 성매매범’ 누명을 쓰고 786일째 갇혀있다. <아시아엔>은 최근 전대근 목사의 교도소 전화를 통해 그의 현재 상황과 문재인 대통령께 호소하는 육성을 보도했다. 하지만 국내 언론에서 거의 보도하지 않은데다 <아시아엔>도 부분적으로 보도해 독자들이 사건 전모를 파악 이해하는데 부족했다고 판단한다.
이에 <아시아엔>은 ‘캐나다 전대근 목사 누명 사건’을 5월 26일(금)부터 나흘간 △ 사건 개요 △ 재판진행 상황 △?세상에 알려지게 된 계기 △ 한국대사관 등 정부 대응 △ 향후 전망 등 사건 전모를 네 차례에 걸쳐 정리한다. 취재에 도움을 준 문용식(58) 독자께 깊이 감사드린다.
문씨는 부친(문순남, 1924~1974)이 일제 말기인 1945년 6월 동원돼 2차대전 종전과 함께 구소련 전쟁포로로 카자흐스탄교도소에 억류돼 3년6개월간 강제노동을 하다 석방된 억울한 사연을 갖고 있다.
◇ 우원식 설훈 의원의 적극적인 협조
-문용식씨는 전대근 목사 사건을 인지하고 2016년 7월 4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실에 내용을 알리고 도움 요청.
-우원식 의원실은 국회상임위 소관 부처가 외교통일위원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외교부에 전대근 목사 관련 제반 사항 파악토록 연락해 줌.
-이에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은 현지공관 통해 파악된 내용 의원실에 보고.
-문용식씨, 우원식 의원실 통해 외교부에 이 사건 관련 질의서 보냄.
-2016년 정기국회 직전 우원식 의원실, 소관 상임위(외교통일위)가 이 사건 따지도록 외교통일위 민주당 설훈 의원실로 자료 이관.
-설훈 의원실이 외교부에 연락취하면서 외교부 본부 및 공관 움직임 눈에 띠게 달라짐.
※1년반 이상 국가로부터 버려졌던 전 목사는 이때 비로소 몬트리얼총영사관의 영사조력 받게 됨.
-2015년 10월 외교부 한동만 재외동포영사대사 캐나다 정부 외교차관, 주캐나다 대사는 캐나다 차관보 만남.
-2015년 11월 몬트리얼총영사, 퀴논주 법무담당관 만나 신속·공정한 재판 요청.
◇ 기독교대한감리회도 동참
-문용식씨 2017년 4월12일 전 목사가 소속한 감리교회 교단본부 홈페이지 신문고에 구명 요청 글 올림.
-이에 교단 본부 관계자 문씨에게 “전 목사 구명활동을 교단본부 차원에서 또는 캐나다 감리교회를 관할하는 남부연회 본부(대전소재)에서 할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도움을 줄 것인지를 검토하겠다”는 의사 밝힘.
-4월 24~25일 남부연회 행사에 1000여명의 한국 성직자와 캐나다 교회 목회자들 참석, 전 목사 사건 주요 의제로 발의해 가결시킴.
※남부연회 결정사항 1. 캐나다 사법당국은 전대근 목사의 재판을 신속히 진행하라. 2. 재판 후 혐의가 없다면 즉각 석방하라.(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