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람들’ 읽는 3가지 코드···’파격인사’ ‘딸 이반카’ ‘비주류’

[아시아엔=편집국] 미국 제45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과 내각에는 누가 자리할까? 내년부터 4년간 아메리카호를 이끌 ‘트럼프의 사람들’은 누구인가? 기성 정치질서를 흔들어놓겠다는 트럼프의 의지에 따라 새 정부에는 파격적인 인사가 뒤따를 전망이다. 장녀 이반카와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 등의 중용이 예상된다.

?부통령

마이크 펜스

cand10361902러닝메이트인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는 공화당 강경세력인 ‘티파티’ 소속이다. 2008년과 2012년 대선 후보로 거론됐을 정도로 당내 지지세력이 많다. 그는 정치 비주류인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 사이에서 완충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비서실장

corey코리 루언다우스키?

코리 루언다우스키 전 트럼프 선대본부장이 거론된다. 그는 여기자 폭행 사건 이후 지난 6월 이반카를 비롯한 트럼프 가족의 비판에 의해 경질됐다. 하지만 여전히 트럼프와 끈끈한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달 중순 트럼프의 뉴 햄프셔와 메인 주, 뉴저지주 유세의 자동차 행렬에 동참했다.

지난 8월 트럼프 선거캠프 수장이 된 스티브 배넌이 그 자리에 오를 가능성도 높다. 그는 극우매체 브레이트바트 설립자로 트럼프에 버금가는 막말 실력이다. 배넌은 무역과 이민, 대테러 정책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보다 더 프럼프같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골드만삭스 출신으로 정치 경험은 없다.

 

 

 

?백악관 대변인

켈리엔 콘웨이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인 콘웨이는 백악관 대변인 하마평에 오른다. 지난 8월 기용된 그는 트럼프의 추문이 터질 때마다 강력한 언론 대응으로 트럼프를 보호했다. 그는 지난 3차례 대선 경선에서 여러 후보의 자문을 맡을 정도로 경험이 풍부하다.

?국무장관

ambassador_john_bolton_at_the_southern_republican_leadership_conference_cropped존 볼튼 vs 제프 세션스

존 볼튼 전 유엔 미국 대사, 제프 세션스 공화당 상원의원 등이 거론된다. 볼튼은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2001~2006년 국무차관과 유엔대사를 지낸 ‘네오콘’(신보수파)이다.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 때 북한과 이란, 이라크에 대한 강경책을 이끌었다. 트럼프의 ‘좌장’격인 세션스 의원은 트럼프 선거캠프의 외교안보팀 수장을 맡았다.

 

 

 

 

 

?재무장관

steven스티븐 너친?

트럼프 선거캠프 모금 책임자인 스티븐 너친 듄캐피털매니지먼트 CEO(최고경영자)와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이 거론된다. 아이칸은 선거캠프 합류는 거절했지만 트럼프의 든든한 지지자 중 하나였다.

 

 

 

 

?법무장관

christie크리스 크리스티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있다. 그는 공화당 경선 탈락 뒤 트럼프를 줄곧 도왔다. 그가 검사 경력을 살려 법무장관에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국방장관·에너지장관·국토부장관

국방부 장관엔 마이클 플린 전 국방정보국(DIA) 국장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그는 그간 트럼프의 외교·안보자문을 맡아왔다.

흑인 외과의 벤 카슨은 보건장관 자리에 거론된다. 새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와 석유재벌 해롤드 햄 등은 에너지장관 후보로 꼽힌다.

트럼프 측근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은 국토부장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특별보좌관

ibanka이반카

이반카는 특별보좌관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그는 선거기간 동안 트럼프의 이미지 쇄신에 큰 도움을 줬다. 또 보육비 세금 공제와 유급 육아휴직 도입 등 여성 정책을 고안해 트럼프의 여성비하와 음담패설 파문을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 이반카가 트럼프 행정부에 참여할 뜻은 없다고 밝혔지만 공식·비공식 차원에서 트럼프를 도울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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