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이 만난 조코위 1] “박근혜 대통령 국제회의서 자주 만나 친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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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엔> 이상기 발행인은 지난 3일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을 대통령궁에서 만나 단독인터뷰했다. 인터뷰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국민은 인도네시아 국가의 기둥이자 정치인인 나의 존재이유”라고 말했다. <아시아엔>은 조코위 대통령 인터뷰를 몇 차례에 나눠 싣는다.-편집자

[아시아엔=편집국] 15~17일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나의 최대 지지자는 국민들”이라며 “SNS는 내가 국민들이 소통하는 가장 유용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에서 이상기 <아시아엔> 발행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고 “국민이 없는 정치는 생각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이상기 발행인과 30여분간 진행된 대담에서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과 국제회의 등에서 여러 차례 만나 친근하게 느끼고 있다”며 “한국 방문 동안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서 많은 얘기를 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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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정장차림에 대통령 훈장을 왼쪽 가슴 위에 단 조코위 대통령은 15분간 이 발행인으로부터?△아시아기자협회 △아시아엔 △아시아 유니온(Asia Union)등에 대한 설명을 먼저 청취한 뒤 자신의 이야기를 10여분간 이어갔다. 조코위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역정 △국민들에 대한 생각 △한국방문 및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소회 등을 얘기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특히 한국방문 때 이상기 발행인이 전날 테텐 마스두키 비서실장에게 제안한 한국 및 인도네시아 청년들과의 토크쇼 진행에 깊은 관심을 갖고 배석한 테텐 비서실장에게 만반의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면담 뒤 김영배 (사)서비스산업진흥원 이사장, 박상현 사진작가 및 이 빅토리아씨 등 통역 등과 일일히 개별적으로 사진촬영을 하도록 배려하며 ‘국민과 함께 하는 서민대통령’ 면모를 보였다.

한편 조코위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15일 한국을 국빈방문해(State Visit) 16일 저녁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조코위 대통령은 한국방문 뒤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25~27일 일본에서 열리는 G7정상회의에 게스트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인도네시아 전략적 동반자관계 구축 10주년을 맞아 양국관계 전반을 평가하고, △정무 분야 협력 △교역·투자·에너지 등 실질협력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교환을 가질 예정이다.

조코위 대통령의 한국방문은 2014년 12월 취임 직후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때 방한한 이후 두 번째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5600만명, GDP 8726억달러(세계 16위)로 세계 10대 제조업국가로 부상 중인 아세안(ASEAN) 핵심 국가다. 2200여개의 우리기업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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