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3/9]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일 합의, 받아들일 수 없다”·EU-터키 난민송환 합의 인권침해 우려

[아시아엔=편집국]

1.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일 정부 합의, 받아들일 수 없다”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88) 할머니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시 한 번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을 촉구함.
– 이날 기자회견은 뉴욕시의회의 로리 컴보 여성인권위원장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입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려고 마련된 자리로, 전날 뉴욕에 도착한 이 할머니도 함께함.
– 이 할머니는 “일본이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을 해야 한다. 일본이 해결하면 전 세계에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된다”고 주장함.
– 이 할머니는 이어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출입기자단(UNCA)이 마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15살 때인 1943년 대만의 타이완의 일본군 부대로 끌려가 겪었던 참혹했던 군 위안부 생활에 대해 증언함.

2. 유엔·인권단체, EU-터키 난민송환 합의 인권침해 우려
– 유럽연합(EU)과 터키 간 난민 송환 합의에 대해 인권 침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는 8일 “EU와 터키 간 합의로 난민이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추방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함.
–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I)는 EU와 터키가 난민을 교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은 비인도적이고 불법적인 행위라고 비난함.
– 터키 측은 난민을 다시 받아들이는 수와 동일한 시리아 난민을 EU 국가들이 재정착시켜야 한다는 ‘1대1 재정착’ 조건을 제시한 바있음.

3. IS 유력 차기 지도자 알시샤니 연합군 공습에 사망한 듯
–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차기 지도자로 거론되던 아부 오마르 알 시샤니(29)가 미군 주도 연합군의 공습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이 보도함.
–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들은 연합군이 지난 4일 시리아의 알 샤다디 마을에서 알 시샤니를 겨냥해 공습을 단행했으며 이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힘.
– IS 최연소 지도층으로 꼽히는 알 시샤니는 IS의 시리아 점령지에서 군사 작전을 총괄해온 군사 총책임.
– 20대 체첸 출신 IS 요원인 그는 2013년에는 이라크, 2014년에는 시리아 내전을 담당하는 지휘관으로 임명됨.
– 특히 시리아에서는 1000명의 병력을 이끌고 내전을 이끌며 공군 기지를 빼앗고 시리아 북부를 탈취하는 성과를 내 ‘젊은 영웅’으로 떠올른 바 있음.

4. 중국, 입항한 北선박 10일부터 귀환 차단···선박교역 전면금지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의 대북 제재 결의를 수용해 중국 정부가 자국에 들어온 북한 선박이 돌아가는 것도 차단할 방침을 밝혔다고 <산케이신문>이 9일 보도함.
– 보도에 따르면 북중 무역 관계자들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이미 입항한 북한 선박이 북한으로 귀항하는 것을 10일부터 금지하겠다는 통보가 있었다고 밝힘.
– 산케이는 중국이 북한 선박과의 교역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전함.
– 또 중국은 본토의 모든 항구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목록에 오른 북한 해운사 ‘원양해운관리회사'(OMM) 소속 선박 31척의 입항이 확인되면 조사하고 압류할 것으로 보임.
– 중국은 결의안 채택에 앞서 지난달 말부터 이미 북한 선박의 단둥항 입항을 금지하고 있음.

5. 미얀마 내일 대선후보 등록 마감···수치의 ‘대리 통치’ 윤곽
– 아웅산 수치가 주도하는 미얀마 정국에서 첫 대통령 역할을 맡을 인물이 10일 발표될 예정.
– 미얀마 의회는 이날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상하원 의원 664명이 투표를 통해 차기 대통령을 선출함.
– 투표는 후보 등록 마감과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미얀마 의회 측이 밝힘.
– 그러나 수치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상하원 의석의 과반(59%)을 확보한데다 부통령 자리는 소수민족 정당에게 배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후보 등록 상황만으로도 수치가 지명한 차기 대통령을 확인할 수 있음.
– 미얀마의 대통령은 상하원 의원들이 참여하는 간접선거로 선출함. 상원과 하원, 군부가 각각 1명씩 총 3명의 후보를 지명하고, 의원 투표를 통해 당선자를 가림.
– 최다 득표자는 대통령이 되고 나머지 2명은 부통령직을 맡음. 과반 의석을 확보한 수치의 NLD가 대통령과 1명의 부통령, 군부가 나머지 1명의 부통령을 지명할 예정임.

6. 삼성전자, 인도서 갤럭시S7 출시 행사···S7엣지 100만원 넘어
– 삼성전자가 8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새 스마트폰 갤럭시S7과 S7엣지의 출시행사를 하고 예약판매에 들어감.
– 가격은 갤럭시 S7엣지 32GB 모델이 5만6천900루피로 우리돈 102만원에 책정됨. S7 32GB 모델은 4만8천900루피(87만7천원)로 정해짐.
– 이 가격은 지난해 3월 출시된 갤럭시 S6엣지와 S6의 첫 출고가와 비교해서는 각각 2천루피와 1천루피씩 인하된 것임.
– 삼성전자 인도법인의 한 관계자는 인도에서 판매되는 갤럭시 S7·S7엣지는 인도 내 제조공장에서 만들어지기에 충분한 초기 판매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출시일을 다른 나라보다 1주일 늦췄다고 설명함.
– 삼성전자는 정식 출시 이전 예약구매자들에게는 가상현실(VR) 기기인 ‘기어 VR’을 선물로 주기로함.

7. 티베트 고위관리, 달라이라마 측근 동석 양조위 등에게 경고
– 중국 시짱자치구의 고위 관리가 최근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측근과 동석한 연예인에게 경고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짐.
– 우잉제 시짱자치구 부서기는 7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든 유명인사가 14대 달라이 패거리와 접촉하거나 심지어 그의 사상을 전파하도록 돕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힘.
– 이는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행사에서 달라이 라마의 측근과 가까운 자리에 앉은 홍콩 연예인 왕페이와 배우 량차오웨이(양조위) 등에게 경고한 것으로 알려짐.
– 이날 자리에 참석한 후쥔은 관영 매체의 보도가 나오자 즉각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가까이 앉았던 인물이 분리주의자인 줄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왕페이와 량차오웨이는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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