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3/15] 푸틴, 시리아서 철수 명령·인도 ‘카스트 금혼의 벽’ 넘은 신랑 피살

[아시아엔=편집국]

1. IS, 탈영병 증가로 점점 더 소년병에 의존
–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조직원들의 탈영 탓에 소년병들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미국 국무부가 14일(현지시간) 밝힘.
–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소년병 증가는 IS 지도부가 모병뿐만 아니라 병력을 기존 상태로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힘.
– 커비 대변인은 점점 더 많은 가담자가 IS를 이탈하고 있어 소년병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는 추세라고 덧붙임.
– 그는 “IS가 처음에는 어린이들을 정보를 수집하는 데 이용하다가 자살폭탄 공격으로 전환했다”며 “이제는 어린이들이 성인 병사들과 나란히 교전에 투입된다는 보고가 늘고 있다”고 설명함.

2. 푸틴, 시리아에서 러시아군 주요병력 철수 명령
–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평화회담이 시작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돌연 시리아에 있는 러시아군의 철수를 결정함.
– 크렘린 궁 대변인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14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시리아에 러시아군을 투입한 목표를 달성했다면서 15일부터 시리아에 있는 주요 병력을 철수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힘.
–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 궁에서 국방부 장관, 외무부 장관과 회의를 한 뒤 철수하기로함.
–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이같은 결정을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에게 통보했고 서로 합의했다고 덧붙임.

3. 미국, 생존설 돌던 IS 최고사령관 알시샤니 사망 확인
– 미군의 공습으로 중상을 입었지만 생존했다는 주장이 나왔던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최고 사령관 오마르 알시샤니(30)의 사망이 확인됐다고 미국 <CBS뉴스>가 14일(현지시간) 미국 고위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함.
– 보도에 따르면 관리들은 알시샤니가 지난 4일 단행된 공습에서 살아남았지만, 치료 도중 사망했다고 확인함.
– 알시샤니는 시리아 북동부 하사카 주 알샤디디 마을에 대원들을 격려하려고 방문했다가 전투기와 무인기가 동원된 공습을 받은 것으로 알려짐.
– 옛 소련권 조지아 출신의 알시샤니는 IS의 최고 지도자인 아부 바르크 알바그다디의 최측근이며 ‘IS 국방장관’으로 불리는 인물임.

4. 샤오미 인도산 휴대전화 출시, 인도 시장 엿본다
–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가 인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13일 보도함.
– 인도 시장은 중국 시장에 비해 여전히 작지만 성장 가능성은 더 밝다는 것이 샤오미의 판단임. 미국 리서치 회사인 IDC에 따르면 중국 시장의 판매대수는 3억3천400만대였고 인도는 겨우 1억 대를 넘어섬.
– 빈린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인도인들이 갈수록 전자상거래로 몰려가고 있다는 점을 낙관론의 근거로 제시함. 수천만 인도인들이 처음으로 인터넷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중국처럼 전자상거래가 매우 강력한 쇼핑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
– 샤오미는 비용을 낮추기 위해 거의 모든 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음. 주력 모델인 ‘미 5’의 가격은 애플의 아이폰 6(대당 650달)에 절반 이상 낮은 250달러임.

5. 인도서 ‘카스트 금혼의 벽’ 넘은 신랑 피살…’명예살인’ 추정
– 인도 남부에서 엄격한 카스트 제도의 뛰어넘은 결혼을 한 남성이 이른바 ‘명예살인’으로 보이는 괴한의 공격으로 사망함.
– 타밀나두 주 티루푸르의 도로에서 대학생 부부인 산카르(22)와 카우살리아(19·여)가 길을 걷다 오토바이를 타고 온 괴한 3명에게 흉기로 공격받음.
– 대낮인데다 주변을 오가는 이들도 있었지만 아무도 괴한의 공격을 제지하지 않음. 산카르는 바로 숨졌으며 카우살리아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인 상태. 괴한들은 이들을 공격한 뒤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남.
– 이른바 ‘불가촉천민’인 달리트 출신의 산카르와 타밀나두 주 유력 카스트인 테바르 출신의 카우살리아는 같은 대학교에서 만나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8개월 전 결혼함.
– 경찰은 카우살리아가 가족으로부터 협박을 받았으며 이번 공격에도 가족들이 관련된 것 같다고 밝힘.
– 인도 대법원은 2011년 명예살인 가담자는 사형으로 처벌한다고 밝힘. 하지만, 유엔은 해마다 세계에서 5천건의 명예살인이 벌어지며 이가운데 1천건이 인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6. 北김정은 “핵탄두 폭발시험·로켓시험발사 빠른 시일내 단행”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핵공격 능력의 믿음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 폭발시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 로켓 시험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힘.
– 김 제1위원장은 탄도 로켓 전투부(미사일 탄두 부분) 첨두의 대기권 재돌입 환경 모의시험을 지도하면서 “해당부문(핵탄두 폭발시험과 탄도로켓 시험발사 부문)에서는 사전 준비를 빈틈없이 하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함.
– 이에 따라 북한이 조만간 제5차 핵실험을 하거나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고강도의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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