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헌 ‘대한민국 건국사’ 출판기념회 18일 저녁 전쟁기념관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온라인 <아시아엔>과 월간 <매거진 N>에 군사 부문과 사회 전반의 비평칼럼을 쓰고 있는 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이 쓴 <대한민국 건국사> 출판기념회가 18일 오후 6시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앞 전쟁기념관 웨딩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건국사>는 대한민국의 연원을 1919년 3월 기미독립만세운동에 두고 일제 강점기 국내외 독립운동과 중국과 만주에서의 좌익 활동도 포함하였다.
이 책은 청산리 대첩 이후 독립전쟁이 종식되고 1930년대 김구가 지도한 의열단 투쟁이 독립운동의 주류가 되는 것도 부각시켰으며 윤봉길 의사의 장거가 장개석에게 감동을 주어 한국의 독립을 약속한 카이로선언에 작용하게 된 경과도 추적하였다.
<대한민국 건국사>는 대한민국의 건국에 기여한 주도적 인물을 이승만 박사로 보고 그의 사상과 행적의 전개를 추적하였으며 한반도 분단의 기원을 1945년 9월 20일 북한에 민주기지를 건설하라는 스탈린의 지령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았다. 이 사실은 1990년대 초 소련이 붕괴된 다음에야 밝혀진 것이라고 김국헌 저자는 말했다.
저자는 “이를 반영하지 못한 해방공간의 연구는 허구”라며 “이승만이 이 문서의 존재를 파악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나, 이 흐름을 당시 이미 꿰뚫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책은 부록으로 ‘6.25전쟁의 고비고비’를 붙였다. 저자는 “이승만 대통령의 군 통수의 정화를 부록을 통해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저자는 육사(28기) 출신으로 서울대 문리대 철학과 위탁교육을 거쳐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와 영국 런던대 킹스칼리지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국방부 차관보좌관, 안기부장 보좌관, 21세기 연구위원(1991~95) △군비통제관실 협상전략과장, 차장, 국장(1995-2004)를 거쳐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에 참여했으며 2000년 9월 이후 남북군사실무회담 주무로 경의선 및 동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 등에 주요역할을 했다.
저서로 <국가전략의 이해> <한 군인 40년의 지향>, 역서로 <군인과 국가>(헌팅턴 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