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2/1] 콜롬비아 임신부 2116명 지카바이러스 감염·“한국, AIIB 부총재 맡을 듯”
[아시아엔=편집국]
1. 콜롬비아 임신부 2116명 지카바이러스 감염… 중남미 국가들 “임신 미뤄라”
– 지카 바이러스 확산의 ‘진원지’인 브라질에서 감염자 수가 최소 150만 명에 이른다고 보도함. 소두증 의심 사례는 4180건으로 이 중 270건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68명이 사망함.
–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수 2위인 콜롬비아는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신부가 2000명을 넘어섬. 감염자 수는 2만297명에 이르며 이 중 63.6%가 여성, 임산부는?2116명임.
– 지난해까지 지카 바이러스 감염 국가는 중남미 20개국 안팎에 머무름. 하지만 올 들어 캐나다, 프랑스, 호주, 영국, 태국에서도 감염 환자가 확인되면서 30개국에 육박함.
–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지 귀추가 주목됨.
2. 시리아 수도서 IS소행 자처 연쇄 폭탄공격…60명 사망
–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시아파 성지에서 31일(현지시간) 연쇄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60명이 사망함.
–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섬.
– 시리아 국영 매체에 따르면, 이날 다마스쿠스 남쪽의 사이이다 자이납 지역에 있는 시아파 성지 주변에서 3차례의 폭발이 발생함.
– 이번 연쇄 폭발로 적어도 60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부상당함. 사망자 중 25명은 친정부 성향의 시아파 대원들이라고 시리아인권관측소(SHOR)는 밝힘.
3. 오스트리아도 난민 5만명 추방 “빨리 나가면 지원금 더 준다”
– 스웨덴과 독일 등에 이어 오스트리아도 5만 명 이상의 난민을 추방하기로 하는 등 난민 유입 억제 정책을 강화하기로 함.
– 또 오스트리아 정부는 ‘안전한 나라’로 간주해 난민 자격을 허용해주지 않는 출신국 범위를 확대했으며, 자발적으로 신속하게 출국하는 난민 신청자들을 상대로 지원금을 확대하기로 함.
– 이에 따라 난민 심사 탈락 이후에도 재심을 요청하지 않고 오스트리아에 입국한 지 3개월 안에 출국하는 난민 신청자에게는 기존의 370유로(50만원)보다 오른 500유로(65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됨.
오스트리아는 여기에 추방되는 난민을 실어나를 전세기편을 늘리고 군 수송기도 동원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음.
4. 중국군함 3척 방글라데시 첫 방문…“인도양 진출 확대”
– 중국 군함 3척이 지난달 27~31일 방글라데시 치타공 항구를 첫 방문함. 이에 따라 인도양에서의 작전과 활동 범위 확대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 군함들의 치타항 첫 방문은 중국에서 건조된 미사일 호위함이 방글라데시 해군에 인도된지 수개월 만에 이뤄졌고, 치타항은 중국의 지원으로 건설돼 의미가 더욱 깊었다”고 평가함.
– 앞서 중국은 작년 11월 파키스탄의 과다르 항구 사용권을 장기 임차하면서 인도양 진출에 본격 나섰고, 이를 중국 해군 보급항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제기됨. 이 항구는 중동과 중남아시아 사이의 전략적 요충지로 세계 원유수송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에 근접해있음.
– 중국은 이어 아프리카 북동쪽 아덴만의 서쪽 연안에 있는 소국 지부티에 군사기지를 건설하기로 협상을 마침. 지부티는 수에즈 운하 길목에 있는 군사 요충지임.
5. SCMP “한국, AIIB 부총재 맡을 듯…리스크 담당”
– 한국이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내 부총재 다섯 자리 중 한 자리를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됨.
– <SCMP>는 지난달 중순 운영을 개시한 AIIB의 진리췬 초대 총재와 함께 일할 부총재 5명이 한국과 독일, 영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배출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1일 보도함.
– ?독일 출신 부총재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지분율 2위인 인도 출신 부총재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담당할 것으로 전해짐.?서방국 가운데 가장 먼저 AIIB 가입을 선언한 영국이 배출할 부총재는 회의 준비 등 커뮤니케이션을 맡을 예정이며, 지분율 8위인 인도네시아 출신 부총재가 최고행정책임자(CAO)를 맡을 예정임.
6. 인도 법원, 여대생 집단 성폭행·살인범 3명 사형 선고
– 인도 콜카타 법원은 30일(현지시간) 귀가하는 20대 여대생을 집단 성폭행하고 살해한 3명에게 사형을 선고함.
– 2013년 6월 당시 21세인 피해자는 인도 동부 웨스트벵갈주에서 학교 시험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다가 한 무리의 남성에게 끌려가 집단 성폭행당한 뒤 숨짐.
– 이날 법원 앞에선 피해자 마을에서 온 주민과 시민 운동가 수십 여명이 피의자 모두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외침.
– 이 사건 6개월 전인 2012년 12월에는 수도 뉴델리에서 여대생이 남자친구와 함께 영화를 보고 심야 버스를 탔다가 운전자 등 남성 6명에게 잇따라 성폭행당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당함.
– 이 사건 이후 공분한 시민이 들고일어났으며, 인도 정치권은 형법을 개정해 성폭행을 엄벌키로 함.
7. 홍콩, 마카오와 범죄인인도조약 협상 난항…출판업자 실종 여파
– 홍콩 출판업자의 실종 여파로 홍콩과 마카오 간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음.
– <SCMP>는 홍콩과 마카오가 2년6개월 간 진행한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 협상이 ‘코즈웨이베이 서점’ 주주 리보 등 출판업자 5명의 실종 사건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 부딪혔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31일 보도함.
– 홍콩 당국은 중국 당국의 납치설이 제기되는 리보의 실종 관련 의문을 한 달째 풀지 못하고 있음. 이에 따라 홍콩 정부가 해외에서 도피범을 인도받을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점 등이 협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 홍콩 법조계 등에서는 이번 실종 사건으로 다른 국가와의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
– 미 정보기관의 개인정보 수집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을 변호한 조너선 만 변호사는 “실종 사건이 ‘일국양제’ 원칙과 홍콩의 도피범 송환 협상력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함.
– 홍콩 경찰은 지난 18일 중국 공안으로부터 리보가 중국에 체류 중이라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지만, 리보와의 면담 요구에 대한 답변은 받지 못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