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2/4] 시리아 평화회담 전격 중단·UAE 총리 “25세 이하 젊은 장관 뽑겠다”

[아시아엔=편집국]
1. 시리아 평화회담 전격 중단…반군 대표도 보이콧
– 스위스에서 진행중이던 시리아 평화회담이 오는 25일까지 일시 중단됨.
– 시리아 최대 반정부 세력인 ‘최고협상위원회(HNC)’의 리아드 히잡 대표가 “반군 측 요구 사항이었던 정부군 포위 지역에 대한 인도적 지원 없이는 회담에 돌아가지 않겠다. 누가 협상 실패를 야기했는지, 누가 민간인에 공습을 퍼부었는지 그리고 누가 주민들을 굶어 죽게 만들고 있는지 전세계는 알고 있다”고 밝혀 회담 재개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
– 히잡 대표는 전날에도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는 러시아가 반군 장악지를 겨냥해 수백차례나 공습을 벌인 것에 반발해 회담 참석을 거부한 바있다.
– 시리아 정부 측 대표인 바샤르 알자파리 주유엔 대사는 “반군 측은 제네바 도착 이후 계속 유엔 특사와의 어떤 회담도 거부해왔다”며 회담 중단 책임을 반군측에 돌림. 정부측은 그간 반군 측 협상단이 대표성이 없다고 주장해옴.

2. 中링지화 동생, 美정보기관에 中 핵무기 등 최고 기밀 제공
–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의 비서실장을 지낸 링지화 전 통일전선공작부장의 동생인 링완청이 미국 정보기관들에 중국의 핵무기를 포함한 최고 국가 기밀을 제공했다는 보도가 나옴.
– <미국의소리>(VOA) 중문판은 4일 “링완청이 미 연방수사국(FBI)과 중앙정보국(CIA)에 중국 정부의 최고 기밀들을 제공했으며, 기밀 가운데 핵무기 가동 시스템과 그 비밀번호에 대한 정보들이 포함됐다”고 보도함.
– 낙마한 링 전 부장이 당 중앙 판공청 주임 재직 당시 빼낸 2천700여 건의 국가 기밀 자료를 소지하고 있으며, 2014년 미국으로 도피한 링완청은 중국 특수요원들이 미국에 파견돼 자신을 납치하거나 살해를 꾀하고 있다고 주장함.
– 이에 따라 미국 정보기관들은 중국 요원들의 미국내 활동을 확인하고 링완청을 안전한 장소로 옮겨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 중국 정부는 링완청의 중국 송환을 둘러싸고 미국과 갈등 속에서 송환 협상을 벌여옴.

3. 中 상하이 디즈니랜드, 성수기 입장권값 도쿄·홍콩 웃돌아
– 오는 6월 중국 상하이 푸둥지역에서 개장하는 디즈니랜드의 성수기 입장권 가격이 도쿄와 홍콩 디즈니랜드의 입장권 가격을 웃도는 것으로 전해짐.
– 상하이 디즈니리조트는 성인 입장권 가격이 주말과 공휴일, 여름 휴가철 499위안(약 9만1천500원), 평일 370위안(6만7천800원)으로 책정됨.
– 이는 성수기 입장권 가격이 도쿄와 홍콩 디즈니랜드의 입장권 가격 6천900엔(7만 원), 539홍콩달러(8만4천100원)보다 높은 수준임.
– 미국 월트디즈니의 세계 6번째 디즈니랜드인 상하이 디즈니리조트는 6월16일 개장할 예정이며, 입장권은 오는 3월28일부터 판매되며 개장일부터 6월 말까지 성수기 가격이 적용됨.

4. 말레이시아서 총리 비판하는 정적 축출 논란
–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자신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 여권 내 정적 축출 논란에 휩싸임.
–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아들이자 집권당 통일말레이국민기구(UMNO) 소속 정치인인 무크리즈 마하티르가 3일 케다 주 행정수반직에서 물러났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함.
– 무크리즈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나집 총리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UMNO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함. 특히, 여권 막후 실세인 그의 아버지 마하티르 전 총리는 나집 총리의 퇴진을 공개적으로 요구해 총리와 첨예하게 맞서고 있음.
– 말레이시아 정가에서는 나집 총리가 최대 정적인 마하티르 전 총리의 아들을 숙청하며 여권 내 반대 세력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음.

5. 중국 올해 재정적자 400조원 돌파할 듯
–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지출을 대폭 늘리기로 한 가운데 올해 재정적자 규모가 한화로 40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 중국 <경제통신사>는 올해 중국의 재정정자가 2조2천억 위안(약 401조8천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정도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함. 이는 정부가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재정지출을 늘리기로 한데 따른 것.
– 중국 정부는 작년에도 재정지출 확대정책을 채택해 총 15조2천217억 위안(약 2천780조900억원)의 일반공공예산수입을 올린데 비해 17조5천768억 위안(약 3천210조2천200억원)을 지출해 2조3천600억 위안(431조300억원)의 재정적자를 기록함. 이는 전체 GDP의 2.3%에 해당하는 액수임.

6. 중국 “위성이라도 발사 자제를”···일본, 자위대에 로켓 파괴 명령
– 중국 정부는 북한의 위성 발사 계획에 대해 “신중하게 행동하기 바란다”며 중단을 촉구함.
–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도 당연히 우주를 평화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지만 북한은 현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제한을 받고 있다”고 말함.
–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이 영토·영공·영해로 진입하면 요격하는 ‘파괴 조치 명령’을 발령했다고 3일 밝힘. 일본은 2009년 3월, 2012년 3·12월, 2013년 4월, 2014년 3월 등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이 있을 때마다 이 조치를 내림.

7. UAE 총리 “25세 이하 젊은 장관 뽑겠다”
– 아랍에미리트(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 셰이크 모하마드 빈라시드 알막툼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젊은층의 정치 참여를 강조하면서 25세 이하 장관을 임명하겠다는 글을 올림.
– 셰이크 모하마드는 이날 “UAE 정부의 장관으로서 젊은 세대와 그들의 문제, 야망을 대변할 25세 이하의 젊은이 1명을 선택하려 한다”고 밝힘.
– 셰이크 모하마드는 실제로 이날 UAE 내 대학교에 장관 후보로 3∼4학년 또는 졸업을 앞둔 남녀 3명씩을 추천하라고 요청함. 셰이크 모하마드는 절대 권한을 가진 군주임에도 상향식 혁신적인 정책을 고안해 이를 과감히 실행하는 선두 주자로 평가받고 있음.
– UAE 부통령이기도 한 그는 현재 병환 중인 UAE 대통령 겸 아부다비 군주를 대행하고 있음.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