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2/12] 일본 닛케이 지수 5% 폭락, 日 증시 패닉·미얀마 경찰, 살해 위협받은 수치 여사 첫 경호

[아시아엔=편집국]

1. 일본 닛케이 지수 5% 폭락…日 증시 패닉
– 일본 증시가 12일 장 초반부터 수직 추락하면서 1년4개월 만에 15,000선이 무너짐. 이는 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안전자산인 엔화가 강세를 띠면서 증시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됨.
– 일본 증시는 지난 9일 5% 이상 폭락 마감하는 등 최근 들어 불안한 모습을 보임.
– 아소 다로(麻生太郞) 재무상은 “일본 정부가 시장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으며 일본 실질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은 최고 상태 수준”이라고 말했으나 증시폭락을 막기는 역부족으로 보임.

2. “중국이 홍콩 민주주의 파괴…춘제시위는 강압정책 불만 상징”
– 홍콩 최대 본토주의 단체인 열혈공민(熱血公民)의 웡영탓(黃洋達·36) 설립자는 11일 홍콩 민주주의와 문화, 시스템을 파괴하려는 중국에 맞서 투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힘.
– 회원 500명과 페이스북 팔로워 38만 명을 보유한 열혈공민을 이끄는 웡 설립자는 이날 까우룽청(九龍城) 법원 앞에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본토주의’는 홍콩의 핵심 가치인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것으로, 홍콩인으로서 당연한 권리”라고 함.
– ‘본토주의’는 홍콩을 중국과 구분하려는 지역주의를 의미하는 말로 젊은층의 반(反) 중국 정서를 기반으로 행정수반 직선제 시행 요구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홍콩의 독립이나 중국의 영향력 제한을 추구.

3. 中 춘제 막바지, 중·동부 한파로 귀경전쟁 우려
– 중국 중부와 동부를 덮친 한파로 연인원 29억명의 민족대이동이 이뤄진 춘제(春節·설) 연휴 귀경전쟁이 큰 차질을 빚을 전망.
– 중국 중앙기상대는 11일 밤부터 14일까지 중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눈비가 내릴 것이라며 황색 한파경보를 발령.
– 중국의 교통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음. 베이징(北京)시 당국은 12일부터 13일 오후까지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교외로 향하는 주요 교차지역을 우회해 줄 것을 요청.
– 춘제 연휴는 공식적으로 2월7일부터 7일간이지만 장기간 고향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 1월24일부터 3월3일까지를 춘제특별운송(春運·춘윈) 기간으로 지정. 이 기간 동안 전국에서 연인원 29억1천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중국 교통당국은 예상.

4. 미얀마 경찰, 살해 위협받은 수치 여사 첫 경호
– 미얀마 경찰이 사상 처음으로 아웅산 수치 여사에 대한 경호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BBC가 12일 보도.
– 미얀마 경찰이 수치 여사 경호에 병력을 투입한 것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한 살해 위협 때문.
– ‘예 르윈 민트’라고 밝힌 페이스북 사용자는 지난 4일 자신의 계정에 “만약 수치 여사의 대선 출마를 위해 2008년 제정된 헌법 59조를 개정한다면, 수치 여사를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림.
– 미얀마 경찰 총수는 “페이스북에서 살해 협박 글을 보자마자 지역 경찰에 수치 여사에 대한 경호를 지시했다”고 함.

5. 사노피, 필리핀에 뎅기열 백신 30만회 투약분 공급
– 동남아시아에서 열대성 질환인 뎅기열이 확산하는 가운데 필리핀에 처음으로 뎅기열 예방 백신이 공급.
– 1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세계 최대 백신업체인 사노피파스퇴르는 뎅기열 백신 ‘뎅그박시아’ 30만회 투약분을 필리핀에 공급할 계획.
– 필리핀 보건당국은 백신 공급으로 인명 피해는 물론 연간 167억 페소(4천223억 원)로 추산되는 뎅기열의 경제적 손실도 줄일 것으로 기대.
– 필리핀의 백신 공급은 뎅기열 피해가 커지는 다른 동남아 국가의 백신 도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6. ‘간 큰’ 말레이 투캅스, 현금차량 검문핑계 1억8천만원 강탈
– 말레이시아에서 경찰관이 현금 수송 차량에 실린 1억8천만 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일이 발생.
– 12일 일간 더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 환전소의 직원 2명이 지난 10일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차량을 이용해 인근 지역의 영업점으로 현금을 운반하던 중 검문. 순찰차에 탄 정복 경찰관 2명이 이 차량에 있는 62만 링깃(1억8천만 원)의 돈뭉치가 수상하다며 압수.
– 경찰은 환전소 직원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인근 지방경찰청 소속으로 알려진 용의자 1명을 체포하고 나머지 1명 추적에 나섬.

7. 모디 인도총리, ‘큰손’ UAE 왕세자 공항서 영접…’파격 환대’
–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가 인도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셰이크 모하마드 빈자예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자를 공항까지 직접 나가 영접해 눈길.
– 셰이크 모하마드 왕세자가 와병중인 셰이크 칼리파 빈자예드 알나흐얀 UAE 대통령을 대신하고 있지만 모디 총리가 직접 공항까지 나간 것은 통상적인 의전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현지언론들이 11일(현지시간) 전함.
– 외국 정상 방문 때에도 모디 총리가 공항에 나가 영접한 경우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소수에 불과.
– 셰이크 모하마드 왕세자는 지난해 8월 모디 총리의 UAE 방문 때 인도의 철도, 항만, 도로, 공항 등 기반 시설 건설을 위해 최대 750억 달러(90조원)의 UAE·인도 인프라 투자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모디 총리와 합의한 바 있음.

8. 국제사회, 시리아 1주일내 휴전 추진…서방-러 신경전 지속
– 미국, 러시아 등 시리아 사태의 해법을 논의중인 주요 국가들이 1주일 내 시리아 내전 휴전을 추진하기로 함.
– 외신 등에 따르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국제적시리아지원그룹'(ISSG) 회의 후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교전의 중단을 1주일 내에 이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함.
– 다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인 알누스라전선 등 테러집단은 휴전 대상에서 제외.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이날 ISSG에서 1주일 안에 휴전 대책을 찾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알아사드 정권이 바뀌면 시리아 사태에 긍정적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서방의 생각은 ‘착각’에 불과하다고 밝힘.
– 이는 서방사회는 시리아 사태를 풀어나가는 데 알아사드 정권의 퇴진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지만, 러시아는 알아사드 정권의 든든한 후견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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