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2/5] 도쿄서 규모 4.6 지진, 신칸센 중단·베일 속 푸틴 큰딸, 처음으로 모습 공개돼

[아시아엔=편집국]
1.?도쿄서 규모 4.6 지진…신칸센 운행 일시중단
– 5일 오전 일본 수도권에서 리히터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함.
–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1분 가나가와(神奈川)현 동부를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 도쿄의 넓은 지역에서 진도 3∼4의 흔들림이 관측됨.
– 진원의 깊이는 30km로 추정됨. 지진으로 인한 해일우려는 없음.
– 이 지진으로 도카이도 신칸센과 도쿄 도내 지하철의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됨.

2. 러 국방부 “터키, 은밀히 시리아 침공 준비중” 비난
– 러시아 국방부가 “터키가 시리아를 침공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섬.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이고리 코나셴코프 소장은 “터키가 시리아를 군사적으로 침공을 준비하고 있음을 의심할 만한 충분한 근거들이 있다”고 밝힘 .
– 그는 이어 터키 자주포들이 시리아 북서부 라타키아의 민간인 거주지역을 포격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 증거를 국제사회에 제시하고 대응을 촉구했지만, 미국 국방부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수많은 인권단체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비판함.
– 러시아와 터키는 지난해 11월 터키 전투기의 러시아 전폭기 격추 사건 이후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음.

3. 숨진 파리 테러 총책, 극단주의자 90명과 파리 침투
– 작년 130명의 목숨을 빼앗은 파리 테러 총책이 90명의 이슬람 극단주의자와 함께 파리에 침투했다는 증언이 나옴.
– 2015년 11월13일 파리 테러를 지휘한 인물로 알려진 압델하미드 아바우드의 소재를 경찰에 제보한 여성은 현지 라디오 RMC와 인터뷰에서 아바우드와 대화 내용을 소개함.
– 소냐라는 가명을 쓰는 이 여성은 “아바우드가 ‘신분증도 없이 90명의 유럽인, 아랍인과 함께 시리아에서 프랑스에 왔다’고 말했다”고 소개함.
– 소냐는 아바우드의 사촌 여동생인 하스나 아이트불라첸의 친구로 테러 직후인 작년 11월15일 파리 주변 도로에서 아바우드를 만났음.
– 소냐는 아바우드가 파리 부근 상업지구인 라데팡스의 쇼핑센터와 경찰서, 어린이집을 상대로 추가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하기로 결심함.

4. TPP효과 예측 학자들마다 ‘제각각’
–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4일 뉴질랜드에서 공식 서명되면서 세계 경제학자 사이에서도 TPP의 효과를 둘러싼 논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임.
– ‘터프츠대 보고서’는 “TPP가 일자리를 창출하기는커녕 고용이 감소하고 소득 불균형도 증대하면서 결국 국내 수요도 더욱 약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함. 미국의 경우 TPP 발효 후 소득이 0.5%P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음. 고용도 10년간 미국 44만8천개 등 12개 회원국에서 모두 77만1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내다봄.
– 호주도 2025년까지 성장이 0.87%에 그칠 것으로 예상함. 이는 농업 수출로 호주가 최대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미국 농무부의 평가와 정반대 예측임.

5. 인도법원 나무 화장 대안 촉구…대기오염이 종교의식 바꾸나
– 극심한 대기오염에 시달리는 인도에서 환경 개선을 위해 힌두교도의 전통 장례인 나무를 이용한 화장의 대안을 촉구하는 법원 판결이 나와 귀추가 주목됨.
– 인도 법원은 국민들의 의식을 바꿔 전기나 천연가스를 이용한 화장과 같이 환경친화적인 방안을 널리 채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힘.
– 이번 판결은 뉴델리의 한 변호사가 목재를 이용한 화장 때문에 수많은 나무가 사라지고 있으며 이를 태울때 방출되는 이산화탄소도 위험수준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임.
– 인도 12억5천만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힌두교도는 시신을 화장함으로써 영혼이 육신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함.
– 인도 정부는 1960년대부터 전기나 가스를 이용한 화장을 도입하긴 했지만 대부분 힌두교도는 극빈층을 제외하고는 나무를 이용한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있음.

6. 인도서 흑인 여대생, 몰매·봉변…외교문제 비화
– 인도 남부에서 아프리카 탄자니아 출신 흑인 여대생 3명이 현지 주민들에 의해 집단 구타당하고 옷이 찢기는 등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짐.
– 4일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주 벵갈루루에서 탄자니아 여대생과 친구 3명이 차를 타고 가다 주민 200여 명이 차를 세우는 바람에 차에서 내림. 이후 무리에 있던 사람들이 이들 일행을 때리기 시작했고, 경찰관은 주민들의 구타를 제지하지 않음.
– 올해 21세인 이 여대생은 주민들이 자신의 상의를 찢어 벗긴 채 끌고 다녔다고 주장함. 주민들은 이들이 내린 차를 불 태움.
– 이날 주민들이 모인 것은 30분 전 이 장소에서 아프리카 수단 출신 한 흑인 남학생이 차를 몰고 가다 현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했기 때문이었음.
– 탄자니아 여대생은 3일 경찰에 출석해 피해 사실을 진술했고 경찰은 집단 구타에 가담한 혐의로 주민 5명을 체포함.

7.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말레이 전·현직 총리 ‘비자금’ 공방 가열
– 말레이시아에서 여권의 현 실세인 나집 라작 총리와 막후 실세인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총리가 최악의 관계로 치닫고 있음.
– 마하티르 전 총리는 3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나집 총리가 개인적인 목적으로 비자금을 조성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또다시 제기함. 2013년 말레이시아 총선을 앞두고 국영투자기업 1MDB와 관련된 중동 국부펀드의 스위스 은행 계좌 등을 통해 나집 총리 계좌에 입금된 6억8천100만 달러(약 8천200억 원)를 지목한 것.
– 나집 총리는 22년간 집권한 마하티르 전 총리의 후견에 힘입어 2009년 4월 부총리에서 총리 자리에 올랐을 정도로 두 사람의 정치적 유대가 끈끈했으나 지금은 최대 정적으로 맞서고 있음.

8. 베일 속 푸틴 큰딸, 처음으로 모습 공개돼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큰딸로 추정되는 여성의 모습이 현지 언론을 통해 처음 공개됨. 푸틴 대통령 장녀의 사진은 그가 지난 2000년 정권을 잡은 이후 15년간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음.
–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푸틴 대통령의 장녀 마리아(30)가 네덜란드 출신 사업가와 결혼한 의학도”라고 보도함. 신문에 따르면 마리아는 모스크바대에서 의학박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친구들 사이에서는 ‘마샤 보론체바’라는 이름으로 알려짐.
– 마리아는 네덜란드 출신 사업가 요릿 파센(36)과 결혼했고 슬하에 딸을 한 명 둔 것으로 알려짐. 이 부부는 모스크바의 주러 미국 대사관이 내려다보이는 한 고급 주택의 펜트하우스에 거주하고 있으며, 네덜란드에도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추정됨.
– 지난해에는 한때 한국인 남성과 결혼설이 돌기도 했던 푸틴 대통령의 둘째 딸 예카테리나(29)가 러시아의 청년 부호와 약혼했다고 알려지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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