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2/3] 지카바이러스 비상···미국서 ‘성관계’ 감염 보고·600만의 脫중국 ‘춘제특수’
[아시아엔=편집국]
1. 지카바이러스 비상···미국서 ‘성관계 전파’ 감염사례 첫 보고
–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가 성관계를 통해 전파된 사례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보고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음.
– 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카운티 보건국은 지카 바이러스 확산 국가인 베네수엘라를 다녀온 방문객과 성관계한 한 환자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이날 발표함.
2. 600만의 脫중국…‘춘제특수’ 온다
– 중국의 이번 춘제 연휴 1주일 동안 600만 명의 중국인이 해외여행에 나섬. 춘제는 고향에 돌아가 떨어져 지내던 가족과 친지들이 모이는 중국 최대의 명절이지만 여행업계의 최대 성수기이기도 함.
– 2일 중국 <차이나데일리>는 “춘제 기간에 중국인 관광객의 60% 이상이 해외에서 춘제를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춘제 해외여행의 트렌드는 저가 단체여행에서 개별 여행, 고가의 럭셔리 여행, 또는 테마 여행 등으로 옮아가는 추세”라고 분석함.
– 중국 국가여유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들의 해외 방문은 1억2000만 명에 달했으며, 이 중 518만 명이 춘제 연휴 기간에 해외여행을 다녀옴. 춘제 기간의 해외여행이 전년 대비 10% 늘어난 것. 올해는 15.8%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3. 시리아 평화회담 개시 공식 선언 하루 만에 ‘교착’
– 시리아 평화회담이 공식 개시를 선언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좌초될 위기에 처함.
– 2일(현지시간) 예정되어 있던 유엔(UN)과 시리아 반군 대표단의 회동이 일정이 명시되지 않은 시점으로 연기됨.
– 반군측 대표단인 최고협상위원회(HNC)는 이날 오후 유엔 특사와 회동을 위해 제네바 유엔 본부로 가는 대신 기자회견을 갖고 시리아와 러시아를 맹비난함. HNC은 성명을 통해 ““지난 밤과 오늘 우리는 병원 등 주요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포함해 러시아와 아사드 정권의 알레포, 홈스에 대한 대규모 군사 공격 확대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며 “타깃은 늘 그렇듯 민간인이다”라고 주장함.
– 앞서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는 지난달 29일에 이어 2일 오전 시리아 정부 대표단과 별도의 회동을 가짐.
4. 아베 “北 ‘위성’은 탄도미사일, 중대한 도발행위”
–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에 위성발사를 통보한 것과 관련해 “실제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의미한다”고 3일 말함.
– 그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는 것은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일본의 안보에 중대한 도발행위”라며 “한미와 연대해 발사를 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자제를 요구하겠다”고 밝힘.
– 아베 총리는 이날 낮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예고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논의하기로 함.
5. 삼성전자, 인도 스마트폰 시장?1위 고수
–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것으로 나타남. 최대 시장인 중국에선 5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과 대조를 이뤄 주목됨.
–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5.7%로 현지 업체 마이크로맥스(16.1%)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에 오름.
– 원동력은 보급형 라인업 가운데 저가대에 속하는 갤럭시J 시리즈의 흥행 때문으로 분석됨.
–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인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5대 가운데 3대는 갤럭시J 시리즈인 것으로 조사됨. 특히 J2 모델은 이 기간에 인도에서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함.
6. 마카오 카지노 수입 두달째 증가…침체기 벗어나나
– ‘동양의 라스베이거스’ 마카오의 카지노 수입이 두달 연속 증가하면서 관련업계 안팎에 낙관론이 점차 확산하고 있음.
– 2일 마카오 도박감찰협조국(GICB)에 따르면 지난달 마카오의 카지노 수입은 186억7천400만 파타카(약 2조8천18억 원)로 작년 동월보다 21.4%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로 2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감.
– 그러나 작년 12월(183억4천만 파타카)에 비해서는 1.8% 증가함. 전월 대비 카지노 수입은 작년 11월 164억2천500만 파타카(2조4천743억 원)로 2010년 9월 이후 최저를 기록한 뒤 두달 연속 증가함.
7. 중국 ‘저질 분유’ 여전…정부대책 ‘백약이 무효’
– 중국 당국이 악명 높은 ‘저질 분유’를 근절하기 위해 샘플 조사를 강화하고 각종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옴.
– 중국국가식품약품감독총국(이하 총국)은 2일 자체 홈페이지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작년 10월부터 3달 간 93개 업체가 만든 조제 분유 대해 274번 샘플 조사한 결과 6개사의 제품이 국가 기준에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힘.
– 산시진뉘우유업공사 등 3개사 제품에선 엔테로박터 사카자키균이 나왔고 비타민 C도 함량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짐. 또 닝샤훙궈유업공사 등 3개사는 라벨에 적힌 나트륨, 판토텐산, 타우지 등의 함량이 실제와 달랐음.
– 총국은 작년 한해를 보면 전국의 조제 분유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천397번의 샘플 조사를 한 결과 94건이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