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2/16] 日후쿠시마 아동 갑상선암 비율, 통상발병률 수십배·반중(反中)의 대가…홍콩, 춘절 특수 놓쳐 죽을맛

[아시아엔=편집국]
1. 아사드 대통령 “시리아 휴전 어렵다”
–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휴전 실현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함.
– 이에 따라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적대행위 중단 내용을 골자로 발표된 ‘1주일 내 시리아 휴전’ 합의가 물거품이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음.
– 아사드 대통령은 “휴전은 모두가 자신의 무기 사용을 중단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휴전은 테러리스트들이 영향력을 증강하는 행동을 멈추는 것을 뜻한다. 무기, 장비, 테러리스트들이 이동하거나 자신들의 지위를 강화하는 것 모두 금지되어야 한다”고 밝힘.
– 한편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가 알레포 공습을 지속하면서 유엔 중재 시리아 평화회담이 중단됐고, 재개 여부나 구체적인 재개 시기는 불명확한 상황. 여기에 최근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는 터키와 사우디가 시리아에 지상군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

2. 갑상선암 확진 日후쿠시마 아동 비율, 통상 발병률 수십 배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당시 18세 이하이던 후쿠시마현 아동 가운데 암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의 비율이 전국 통상 발병률의 수십 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됨.
– 확진 판정을 받지는 않았으나 갑상선암에 걸렸을 것으로 의심되는 이들은 50명. 하지만 이를 원전사고의 영향으로 볼 것인지에 관해서는 견해가 엇갈림.
– 일본 전국의 갑상선암 발병률보다 수십 배나 높은 비율로 후쿠시마현의 갑상선암 확진자가 파악됐다는 사실이 큰 틀에서 승인된 것으로 알려짐. 또 쓰다 도시히데 오카야마대 교수 연구팀은 연간 발병률을 원전 사고 전 일본 내 발병률과 비교하면 20∼50배가 된다고 산출하고서 이는 방사선 피폭의 영향 때문이라는 논문을 앞서 내놓음.

3. 반중(反中)의 대가···홍콩, 춘절 특수 놓쳐 죽을맛
– <인민일보>는 15일 “중국 관광객들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홍콩이 과격 시위로 사면초가에 빠졌다”고 보도함.
– 올해 홍콩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2014년 4720만명에 비해 140만명이나 줄어들었음. 시간이 갈수록 감소 폭이 커지고 있는 것. 지난해 1분기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중국 관광객들이 8% 늘었으며, 2분기엔 증가율이 1%로 떨어지더니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7%, 12% 급감함.
– 연말인 12월 한 달만 따지면 2014년12월에 비해 무려 15.5% 감소. 그 여파로 홍콩의 소매 매출은 10개월 연속 전년 대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

4. EU 정상회의 의장 ‘EU 위기상황···붕괴위험 현실화’
– 도널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15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 유럽연합 탈퇴) 저지를 위한 영국과 EU 회원국 간의 협상과 관련,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 유럽연합의 붕괴 위험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우려함.
– 그는 “협상이 매우 취약하고 위태위태하다.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며 “한 번 깨진 것은 고칠 수 없다”고 회원국들의 협력을 당부함.
– EU 정상들은 오는 18∼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례 정상회의를 열고 브렉시트 저지를 위해 영국과 EU 집행위원회가 마련한 합의안 초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할 예정임.

5. 미국-아세안 정상회의 美서 개막···北-中 동시압박에 초점
– 미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국가 간 정상회의가 15일(현지시간) 오후 캘리포니아 주(州) 휴양지 서니랜즈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함.
–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세안 정상들과 회동한 지 불과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들을 다시 미국 본토로 초청해 정상회의를 개최함. 이는 오바마 정부의 핵심 외교·안보정책인 ‘아시아 중시 전략'(pivot to Asia)에 따른 것으로 분석됨.
– 이번 회담에서는 미·중 양국이 첨예한 대척점에 선 북한 문제와 남중국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문제 등 3대 의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
– 백악관은 앞서 지난 9일 오바마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들을 만나 북한의 핵실험과 로켓 발사 이후 국제사회의 제재 노력 등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음.

6. 인도, 명품시장이 커진다···올해에만 25% 성장 전망
– 인도가 연간 7%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는 것과 동시에 고가 명품 시장도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음.
– 인도상공회의소연합(ASSOCHAM)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에서 의류·장신구 등 상품과 호텔·스파·여행 등 서비스, 요트·자동차 등 자산 분야에서 명품시장 규모가 147억 달러(17조7천600억원)로 나타남. 올해말에는 25% 증가해 183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됨.
– 특히 5성급 호텔과 고급 식당, 전자제품, 보석 등 분야는 앞으로 3년간 30% 이상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보고서는 설명함.
– 또한 온라인 쇼핑몰 성장과 함께 명품시장이 뉴델리, 뭄바이 등 전통적인 대도시를 벗어나 중소도시로 확산하고 있다고 덧붙임.
– ASSOCHAM의 D.S. 라와트 사무총장은 “인도의 산업이 성장하면서 가처분 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젊은이들이 브랜드를 점점 더 의식하고 있다”고 이같은 증가세의 원인을 설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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