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2/18] 터키 앙카라서 차량 폭탄테러·이란 “산유량 동결 지지”···동참은 불투명

[아시아엔=편집국]
1. 터키 앙카라서 차량 폭탄테러···28명 사망·61명 부상
– 터키 수도 앙카라 도심에서 17일 오후 6시20분(현지시간)께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함.
– 이번 테러는 혼잡한 퇴근 시간대에 일어나 28명이 숨지고 최소 61명이 다침.
– <도안통신> 등 터키 언론들은 테러가 국회의사당 옆에 있는 공군사령부 앞에서 일어났으며 사상자는 대부분 군인이라고 보도함.
– 군과 경찰은 현장 주변의 교통을 통제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구급차 32대가 급히 출동해 사상자를 실어나르는 등 긴급 구조 활동에 나섬.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테러 직후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하고 아제르바이잔 방문을 전격 취소함.
–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음.
– 한편 터키군은 지난해 12월부터 남동부 도시들에서 PKK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으며, PKK는 앙카라 등지에서 여러 차례 테러를 저지른 바 있음. 또한 지난해 7월 남부 수루츠와 10월 앙카라에서 쿠르드족을 겨냥한 자폭테러를 감행해 모두 130여명이 사망함. 지난달 12일엔 이스탄불에서 자폭테러가 발생해 독일 관광객 11명이 숨짐.

2. 안보 지원 vs 프라이버시···애플의 ‘거부’로 논란 점화
– 고객 개인정보 보호를 둘러싼 애플과 미국 정부와의 갈등이 법률해석 문제로 이어지며 장기 국면에 접어듬.
– 17일(현지시간) 애플은 지난해 12월 샌버너디노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범인의 아이폰 잠금장치를 해제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거부함.
–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연방지방법원은 애플에 대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이슬람국가(IS) 지원조직 연계 테러범 부부 중 한 명이 사용한 아이폰의 교신 내용을 수사할 수 있게 합리적인 기술지원을 제공하라고 명령함.
– 이에 대해 팀쿡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발표, “고객의 보안을 위협하는 전례 없는 조치다”라고 비난함.
– 애플은 최근 수년간 당사자만이 기기 잠금장치를 해제할 수 있도록 조치해왔음.

3. 이집트 정부, 저명 인권단체 폐쇄 명령···인권단체들 반발
– 이집트 정부가 저명한 인권단체에 대해 일방적인 폐쇄 명령을 내려 반발을 사고 있음.
– 17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이집트 보건부가 ‘고문과 폭력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나딤센터’의 문을 닫도록 행정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함.
– 수도 카이로에 본부를 둔 나딤센터는 경찰서나 교도소 내에서 행해지는 고문, 의료과실이나 사망 등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개선을 요구하는 활동을 벌여옴. 센터 관계자는 “경찰 두 명이 찾아와 센터를 폐쇄하라는 보건부의 행정 명령을 전달했으며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고 밝힘.
– 나딤센터는 이집트 보건부에 다음 주까지 폐쇄 명령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함. 이집트 보건부는 폐쇄 명령에 대해 허가되지 않은 활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이 문제가 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음.
– 국제앰네스티(AI)는 나딤센터가 수백 명의 고문 피해자와 가족들의 인생 설계를 돕고 있다며 이집트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을 비판함.

4. ‘이슬람 국가’ 파키스탄, 힌두교도 혼인 신고 허용
–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에서 건국 후 처음으로 힌두교도의 혼인 신고가 허용됨.
– 17일 파키스탄 일간 <익스프레스트리뷴>에 따르면 파키스탄 남부 신드 주 의회는 15일 힌두교도의 결혼을 관할하는 법안을 파키스탄 전역에서 처음으로 통과시킴.
– 니사르 아흐메드 쿠로 신드 주 의정 담당 장관은 “파키스탄 건국 이래 이런 법안이 통과된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 법안 통과로 힌두교도들이 혼인신고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힘.
– 그동안 파키스탄에선 결혼법제가 이슬람교도에만 적용되고 힌두교도의 결혼을 관할하지 않았음. 이에 따라 파키스탄 내 힌두교도들은 결혼하더라도 혼인신고를 할 수 없었고 혼인관계를 공식적으로 증명하는 서류를 낼 수도 없었음.

5. 인도서 4천500원 ‘세계 최저가’ 스마트폰 출시
– 인도 스마트폰 제조사 ‘링잉벨스’는 17일 스마트폰 ‘프리덤251’을 251루피(4천500원)에 출시했다고 이 보도함.
– 언론들은 프리덤251이 인도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값싼 스마트폰일 것이라고 전함.
– 프리덤 251은 960×540 픽셀의 4인치 qHD화면에 1.3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1GB 램과 8GB 내장메모리를 갖췄으며 2G, 3G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음.
– 사양은 요즘 나오는 저가형 스마트폰에 크게 못미치지만 햄버거 하나에 해당하는 가격에 인도 언론도 놀라움을 나타냄. 지금까지 인도에서 가장 싼 스마트폰은 1천500루피 정도였음.
– 링잉벨스는 중국산 부품을 들여와 인도에서 조립하고 있으나 생산이나 비용 절감 방안은 알려지지 않았음.
– 일각에서는 스와치 바라트(인도 정부의 위생 청결·캠페인)와 우먼 세이프티(여성안전 캠페인) 앱 등 정부가 주관하는 캠페인 앱이 기본 탑재됐음을 들어 정부의 지원을 받은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음.

6. 중국서 ‘리코노믹스’ 지고 ‘시코노믹스’ 뜬다
–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경제 현안을 주도하면서 리커창 총리의 경제 정책 방향을 뜻하는 ‘리코노믹스’(리커창+이코노믹스) 대신 ‘시코노믹스’(시진핑+이코노믹스)가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옴.
– 외신은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지난달 시 주석의 경제사상을 선전하는 기사 여러 편을 출고한 이후 시코노믹스가 중국 언론의 캐치프레이즈가 됐다”며 “반면 3년 전부터 유행한 리코노믹스라는 단어는 최근 거의 언급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함.
– 지난달 시 주석의 책사인 류허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이 왕양 부총리 대신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외환정책을 논의한 점 등이 시 주석의 경제 정책 주도 사례로 꼽히고 있음.
– 시 주석은 13차 5개년 계획(2016~2020) 수립을 주도해 1953년 5개년 경제·사회 발전 계획 도입 이후 줄곧 총리가 주도한 관행도 깨뜨림.

7. 이란 “산유량 동결 지지”…동참은 불투명
–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4개 산유국이 16일(현지시간) 산유량 동결을 결정한 데 대해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동참 여부에 대해선 확답을 피함.
–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17일 테헤란에서 이라크, 카타르, 베네수엘라 석유장관과 4자간 회동한 뒤 “유가 인상을 위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모든 결정과 협력을 지지한다”고 밝힘. 그러나 이란이 이에 동참할지에 대해선 분명하게 언급하지 않음.
– 이란은 현재 일일 290만 배럴의 산유량을 2012년 원유 수출 제재 이전인 400만 배럴 수준으로 회복하는 게 정상적이라는 입장임. 수출량 역시 일일 130만 배럴에서 수개월 안으로 200만 배럴까지 늘릴 계획.
– 이런 정황을 종합하면 이란이 이날 회의에서 동결 제안에 즉답을 유보했거나, 이란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산유량을 제한하는 다른 조건의 제안을 받고 이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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