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1/6] 사우디-이란 종파분쟁 격화, IS격퇴 국제연대 깨질판·대만 첫 여성총통 탄생 초읽기

[아시아엔=편집국]
1. 사우디-이란 종파분쟁 격화,?IS격퇴 국제연대 깨질 판
– 최근 사우디와 이란의?첨예한 갈등이 시리아 내전과 IS 격퇴전에 최대 걸림돌이 될 전망임.
– 사우디-이란 분쟁이 IS 격퇴전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이유는 실타래처럼 얽힌 종파적·정치적 이해관계 때문.
– 전통적 우방인 미국과 사우디의 이해관계가 엇갈림. 수니파 종주국 사우디는 시아파 알아사드 정권을 먼저 무너뜨려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미국은 IS 격퇴가 우선이라는 전략 아래 군사작전을 펼치고 있음.
– 시리아 내전 종식과 IS 격퇴를 위해선 사우디 역할이 절대적임. IS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시리아 반군(수니파)이 사우디 지원을 받고 있고,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한 국제회의 때 사우디 입김이 크기 때문임. 니컬러스 번스 전 미 국무부 차관은 5일 또한 “협상 테이블에 사우디와 이란을 함께 앉히는 것이 훨씬 더 어려워졌다”고 밝힘.
– 러시아도 변수. 사우디와 갈등이 심해지면서 이란은 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많음. 러시아·이란은 알아사드 정권 보호에 나설 가능성이 큼.
–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억만장자 알왈리드 빈 탈랄(60) 왕자가 5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투자를 더 이상 검토하지 않겠다고 밝힘. 이와 함께 이란 내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사우디 기업들도 지분 정리에 나서고 있음.

2. 대만, ‘日에 위안부 공식 사죄·배상 요구’ 재확인
– 대만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본 정부에 ‘공식 사죄와 배상’ 등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함.
– 대만 외교부는 전날 관계부처와 위안부 지원 단체 등이 참여하는 실무그룹회의를 열어 Δ위안부에 대한 공식 사죄와 Δ인도와 정의에 기반을 둔 배상, 그리고 Δ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 회복 Δ생활 지원 등 4개항을 일본 측에 요구해가기로함.

3. 日정치권 개헌론 격돌…野대표 “아베, 헌법 파괴할 것”
– 일본 정치권이 개헌론을 두고 격돌하고 있음.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 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참의원 선거에서 개헌을 쟁점화하겠다며 개헌론에 불을 지핌.
– 이에 제1야당인 민주당의 오카다 가쓰야 대표가 “이는 헌법을 파괴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섬.
– 이런 상황에서 개헌 추진 세력인 오사카유신회는 조만간 개헌 전략본부회의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개헌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은 확산하는 분위기.
– 그러나 일본내 여론은 헌법9조 개정에 대해 그리 호의적이지 않음. 이에 따라 아베 총리도 측근 등을 통해 헌법9조 개정의 당위성을 흘리면서도 직접적인 언급은 자제하고 있음.

4. 대만 첫 여성총통 탄생 초읽기…막판변수 주목
– 대만 총통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음. 제1야당인 민진당의 여성 후보인 차이잉원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집권당인 국민당은 차이 후보를 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음.
– 이 가운데 중도우파 성향 야당인 친민당의 쑹추위 후보의 대선 포기 가능성과 중국, 미국의 움직임 등이 막판 변수로 주목되고 있음. 중국과 미국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도 있음.

5. 中, 대학에서 反테러 연구한다…반테러 대학원 첫 설립
– 올해부터 반테러법이 발효된 중국에서 일부 대학이 테러 대응 이론 등을 가르치는 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음.
– 중국 산시성 시안의 서북정법대는 법학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최신 반테러 이론과 사례를 가르치는 대학원을 설립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보도됨. 대학원이 설립되면 중국에서 반테러주의 연구와 교육을 전담하는 최초의 기관이 될 예정.

6. 베트남에 중국산 ‘밀물’…대중 무역적자 역대 최대
– 동남아시아의 신흥시장 베트남이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지만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는 갈수록 커지고 있음.
– 5일 베트남 일간 <뚜오이쩨>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해 중국과의 교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23억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함. 수입액이 500억 달러로 수출액 177억 달러를 3배 가까이 웃돈 것으로, 무역적자가 2014년보다 12.5%로 증가.
– 베트남이 철강, 자동차부품, 신발·의류 원단 등 각종 원재료의 조달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됨. 베트남 농산물이 중국산에 밀리는 것도 무역 역조의 한 요인이 되고 있음.

7. ‘反중국 서적 출판’ 홍콩인 잇단 실종에 中 비판 목소리
– 최근 중국 당국에 비판적인 서적을 출판하는 홍콩 출판사 관계자들이 잇따라 실종되자 중국 당국을 의심하거나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중국 당국 비판 서적을 판매하는 ‘코즈웨이베이 서점’의 주주, 리보가 구랍이 등 작년 10월 중순 이후 코즈웨이베이 서점과 대주주 ‘마이티 커런트 미디어’ 관계자 5명이 잇따라 실종됨.
– 홍콩 정계와 시민단체 등은 이들의 실종 배후에 중국 공안이 있다며 중국 측을 비난하고 나섬.

8. 北 신문에 ‘학원광고’ 등장…“시장경제요소 확산 영향”
– 북한 평양시 당 위원회의 기관지인 <평양신문>이 5일 자 신문 4면에 평양 태권도 학원이 낸 것으로 보이는 ‘2016년도 태권도 학원 학생 모집’ 광고를 실어 눈길을 끌고 있음.
– 고급중학교(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 광고는 같은 지면의 다른 기사와 달리 분홍색 바탕 위에 굵은 글씨로 실려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음.
– 평양 시민을 대상으로 한 신문에 기업소가 아닌 학원 광고가 실린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보인다고 북한 전문가들이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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