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12/31] 중국인 95% “한일 위안부 타결조건 수용 못해”·IS, 18개월간 민간인 2천명 처형
[아시아엔=편집국]
1. 중국인 95% “한일 위안부 타결 조건, 우린 수용 못해”
– 중국인 대다수가 한국과 일본의 군 위안부 합의 타결 조건에 대해 ‘중국은 이같은 조건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30일 관영 <환구시보>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9일부터 시작한 인터넷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이 한국 위안부 문제?합의?조건을 놓고 중국과 논의한다면 당신은 받아들이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95%(1만 103명)가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
– 한편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을 비난하는 미 의회 결의안 채택을 주도했던 마이크 혼다 미 하원의원은 28일 “일본이 미래 세대에게 군위안부 문제를 올바로 교육하겠다는 약속이 빠져 있다는 점에서 크게 실망이다”이라고 밝힘.
2. 인도 휴대전화 가입자 10억명 돌파…중국 이어 두 번째
– 인도의 휴대전화 가입자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10억명을 돌파함.
– 인도에선 저가 휴대전화가 보급되기 시작했고 12개에 달하는 통신사간 과열 경쟁으로 통화요금이 싸지면서 최근 수년간 가입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음.
3. 中동북 기준치 18배 ‘심각한 스모그’…“내일 한반도에 영향”
– 30일 한반도와 인접한 중국 동북지방 상당수 도시에 또다시 ‘심각한 수준’의 스모그가 발생함.?이에 따라 강한 서북풍의 영향으로 스모그가 한반도 쪽으로 이동해 31일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중국에선 스모그 때문에 우울증상을 호소하며 정신과를 찾는 일명 ‘정서 감기’ 환자가 평소보다 20% 상승하고 있음.
– 심각한 스모그에 만성적으로 시달리고 있는 중국이 석탄사용 규제를 강화하기로 함.
4. 필리핀 ‘남중국해 분쟁 중국 밉지만…’ AIIB 막차 탄다
–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첨예하게 맞서는 필리핀이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창립 회원국 서명을 마침.
– 중국이 주도하는 AIIB는 지난 25일 공식 발족을 선언했으며, 필리핀을 포함한 57개국이 창립회원국으로 참여함.
5. 남극을 잡아라…기존 서방국에 신흥국도 진출 경쟁
– 남극 자원 개발을 위한 신흥국들의 행보가 이어지고 있음. 현재 남극은 ‘남극조약’에 따라 2048년까지 자원개발이 금지된 상태.
– 중국은 지난해 자국의 네 번째 남극기지를 세우고 다섯 번째 기지 건설을 추진 중임. 또한 두 번째 쇄빙선 건조에 이어, 4km 두께의 얼음을 뚫는 작업에 착수하는 등 남극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러시아는 시베리아 목재를 남극으로 공수해 러시아 정교회 교회를 지어 기지 대원들의 정신적 스트레스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음.
– 한국은 세종기지와 장보고기지를 운영하면서 크릴 새우 어획과 극한 환경에서의 로봇 작동 실험 등에 나섬.
– 인도는 2012년에 첫 기지를 지어 경쟁에 뛰어들었고, 터키, 이란, 벨라루스, 콜롬비아 등도 기지 건설 계획을 잇달아 발표함.
– 현재 남극엔 360억 배럴로 추정되는 석유와 천연가스가 보존돼 있음. 최근엔 다이아몬드 암석 킴벌라이트가 발견됨.
6. IS ‘칼리프국가’ 선포 후 18개월간 시리아 민간인 2천명 처형
– ‘이슬람국가’(IS)가 자칭 ‘칼리프국가’ 건국을 선포한 지 1년 반 동안 시리아에서 민간인 2천명을 처형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29일(현지시간) 밝힘.
– 이들 민간인 희생자 가운데 930명은 지난해 시리아 동부에서 IS에 반기를 든 슈아이타트 부족 출신임.
– IS는 민간인 외에 시리아 정부군이나 정부 지지 민병대원 1천명, 반군 및 다른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단체 조직원 253명도 사형에 처했다고 SOHR은 추산함.
7. 올해 전세계 기자 69명 피살…40%는 IS·알카에다 소행
– 올해 전 세계적으로 살해된 기자 가운데 40%는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의 소행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남.
– 29일(현지시간) 공개된 언론인보호위원회(CPJ)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분쟁 지역 등에서 활동하다가 살해당한 기자 수는 69명으로 지난해(61명)보다 8명 증가함.
– 이 가운데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가 살해한 기자 수는 28명으로 전체의 40.5%를 차지했음.
8. 北 김양건 사망, 남북관계 변수될까
– 북한의 대남정책 전반을 담당하는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사진)이 지난 29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함.
– 정부는 김 비서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이날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홍용표 통일부 장관 명의로 조의를 표명함.
– 김 비서의 사망이 당장 남북 관계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지만 남북간 대화책을 즐겨 쓰던 김 비서의 부재로 향후 남북 간에 세부 현안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나올 수 있고, 이로인해 남북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