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1/12] 독일 ‘난민 성폭력’ 일파만파·북한 국내파-해외파 권력 암투 치열

[아시아엔=편집국]

1. 독일 ‘난민 성폭력’ 파장 일파만파…난민 송환 3배이상 늘려
– 연초 독일 쾰른에서 발생한 난민 집단 성폭력 사태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음. 이에 따라 독일이 오스트리아 접경지에서 돌려보내는 난민 수가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남. 새해들어 독일이 오스트리아로 송환하는 난민수가 하루 6백명으로 지난달보다 크게 증가함.
– 오스트리아는 독일로 향하는 난민들이 마지막으로 경유하는 국가로, 하루 1천∼2천 명이 오스트리아 북부 지역을 통과하고 있음. 시리아인은 거의 없으며, 대부분 아프가니스탄인 출신. 모로코, 알제리 출신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짐.
– 한편 독일 쾰른에서 새해맞이 행사 도중 잇따라 발생한 성폭력 사건의 용의자 32명 가운데 22명이 난민 신청자로 드러남. 이에 따라 극우세력 중심으로 반(反)이민 정서가 커지면서 10일 저녁 쾰른 사태에 대한 보복성으로 추정되는 이민자들을 향한 공격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음.

2. 아베 정권 3년, 5점 만점에 2.7점…외교·안보정책 호평
– 작년 12월로 재집권 만 3년이 된 아베 신조 정권의 성적이 5점 만점에 평균 2.7점이라는 조사가 나옴.
– 아베 정권의 평균 점수는 1년 전 조사 때보다 0.2점 상승함.
– 이번 조사에서 11개 분야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외교·안전보장으로 3.6점이었음.

3. IS, 바그다드 쇼핑몰 등 잇단 테러…최소 51명 사망
– 11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의 한 쇼핑몰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한데 이어, 다른 지역에서도 차량폭탄 공격이 잇따르면서 최소 50명이 사망함.
–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슬람국가(IS) 소속으로 보이는 무장괴한들이 시아파 주민 집중 거주 지역인 바그다드 동부의 한 쇼핑몰을 공격해 18명이 숨지고 50명이 부상당함.
– 사건 직후 IS는 인터넷으로 성명을 발표해 쇼핑몰과 무크다디야 차량폭탄 공격이 모두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함.

4. 베트남서 우버 영업 확대…납세 회피에 세무당국 ‘발끈’
– 최근 베트남에서 영업을 확대하는 유사 콜택시 서비스업체인 우버가 납세 회피 문제로 도마 위에 오름.
– 우버는 베트남 남부도시 호찌민을 거점으로 영업하며 매일 약 10억 동(5천370만 원)의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추정됨. 하지만 베트남 당국은 베트남에 진출한지 1년이 넘은 우버에 매출액 신고와 세금 납부를 촉구하고 있지만 아무 반응이 없다고 밝힘.

5. 中 백두산에 방사능검측지휘부 설치, 北中 접경서 대대적 조사
– 중국이 북한의 ‘수소탄’ 실험 장소와 가까운 백두산 지역에 방사능 오염 측정을 위한 검측지휘소를 설치하고 북·중 접경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방사능 조사에 나섬.
– 북한 핵실험 이후 인접 지린성 일대 주민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방사능 유출 등에 대한 우려와 동요를 진정시키고 향후 대북제재의 명분 쌓기를 위한 실증적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됨.
– 중국 환경보호부는 지난 6일 북한 핵실험 직후 긴급 대책을 가동, 주요 관측소에 동북지방 및 주변 지역, 접경지역인 랴오닝성 단둥 등지에서 방사성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함.
– 중국이 이처럼 북한 인접 지역에 방사능 관련 환경감측소를 설치하고 대대적으로 방사능 환경영향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것은 종전의 북한 핵실험 때에는 볼 수 없던 일임.
–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중국 접경과 가까운 곳에서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해 일종의 항의 시위를 하는 것”이라고 분석함.

6. 베트남 차기 국가지도부 인선 박차…”물밑 경쟁 치열”
– 베트남의 차기 국가지도부 인선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막판 진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짐.
– 공산당 일당체제인 베트남은 오는 20∼28일 제12차 공산당 전당대회를 개최해 임기 5년의 새 국가지도부를 구성할 계획임.
– 현지 일간 <뚜오이쩨>는 “공산당 중앙위에서 공산당 서기장, 국가주석, 총리, 국회의장 등 ‘빅4’ 자리의 재선에 나설 수 있는 ‘특별 후보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응웬 푸 쫑 공산당 서기장, 쯔엉 떤 상 국가주석, 응웬 떤 중 총리, 응웬 신 훙 국회의장 가운데 일부는 유임될 것”이라고 보도.

7. 북한 내부서 국내파-해외파 권력 암투 치열
– 북한 내부에서 이른바 ‘국내파’와 ‘해외파’로 분류되는 권력 계층 간에 치열한 암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북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함.
– 북한 소식통은 RFA에 “김정은 체제 이후 잦아진 고위층 숙청과 처벌 때문에 간부들 사이에 (파벌이) 회자되고 있다”며 “국내파는 당 조직지도부와 안전보위부 등 감시 조직이고, 해외파는 당 통일전선부와 외무성 등 대외업무 종사자들”이라고 말함.
– 이 소식통은 국내파가 해외파의 사업권과 인사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항상 ‘갑’의 위치에서 해외파를 감시하고 비리가 적발되면 처벌한다면서 해외파는 물질적 풍요를 누릴 수 있지만, 정치적 생명이 짧은 편이라고 주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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