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1/8] 핵실험 이틀만에 김정은 생일맞은 북한·이란 “사우디가 우리 대사관 폭격” 맞불

[아시아엔=편집국]

1. 4차 핵실험 이틀만에 김정은 생일맞은 북한, 아직 ‘차분’
– 제4차 핵실험 실시 이틀 만인 8일,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을 맞았음.
–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는 이날 오전 9시까지 김 제1위원장의 생일 관련 기사를 일절 내보내지 않고 있음. 대외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도 김정은 생일을 언급하지 않고 있음.
–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국가 명절로 정하고 각각 ‘태양절’(4월15일), ‘광명성절’(2월16일)로 기념하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
– 이는 1984년생으로 알려진 김정은 제1위원장의 어린 나이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옴. 그의 생일을 김일성·김정일의 생일과 같은 반열에 올려 개인숭배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북한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됨.

2. 인도,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 강화…2020년까지 유럽 수준으로
– 인도 정부가 극심한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를 2020년까지 유럽 수준으로 강화하기로 함.
– 7일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2020년 4월까지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현행 유럽 기준인 ‘유로6’에 맞추기로 함.
– 프라카시 자바데카르 인도 환경장관은 “전 정부에서 2024년 도입할 방침이었던 유로6 기준을 4년 앞당겨 시행하는 것”이라며 “자동차로 인한 오염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역사적 결정”이라고 밝힘.

3. 이란 “사우디가 우리 대사관 폭격” 맞불…양국 전방위 공세
–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 공군이 6일 밤 예멘 수도 사나의 이란 대사관을 고의로 폭격해 직원들이 부상당했다고 주장함.
– 사우디의 시아파 유력인사 처형에 항의하는 이란 시위대가 주 테헤란 사우디 대사관을 공격하고 방화한 사건으로 이란에 불리한 여론이 조성되자 맞불을 놓은 셈.
–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권 동맹군은 이란의 주장은 허위라고 반박함.
– 지난해 3월 말 예멘 내전이 본격화되면서 양국 관계도 더욱 냉각.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권 동맹군과 이란이 지지하는 시아파 예멘반군이 서로 대립하고 있음.
– 한편 이란 정부는 이날 자국과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한 사우디에 대한 보복 조치로 사우디로부터 수입을 금지하며, 사우디 메카 성지순례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힘.

4. ‘힐러리 건강이상’ 소문 확산…“뇌진탕 재발”
–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건강 이상설’이 보수 인사들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음.
– 은퇴한 뉴욕경찰이자 블레이즈 라디오 진행자인 존 카딜로는 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68세의 힐러리 클린턴이 지난달 3차 TV토론 도중 중간광고 시간에 잠시 화장실 이용을 위해 자리를 비운 사실을 거론하며 이러한 의혹을 제기함.
– 이에 대해 클린턴 측은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어 대통령으로서 복무하기 적합하다”는 주치의의 소견을 상기시키며 ‘건강 이상설’을 일축함.

5. “오바마 행정부가 北核 방치”… 美 공화 주자들 공세
– 2016년 미국 대선에 ‘북한’이 다시 쟁점으로 떠오름. 각 당 대권 주자들은 일제히 북한 핵실험을 비난하면서 대북 강경책을 주문함.
– 공화당 주자들은 민주당의 유력 대권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책임론을 부각시킴. 한편 힐러리는 ‘경험’을 강조하며 “자신이 북한을 다루는 데 적임”이라고 주장함.
–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반드시 폐쇄해야 한다”며 “중국이 북한에 대해 완전한 통제권을 갖고 있다. 중국이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6. 평창, ‘2016년 가볼만한 곳’ 35위 NYT 총 52곳 선정
–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이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016 가볼만한 52곳’ 중 35위에 선정됨.
– <뉴욕타임스>는 7일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평창은 잘 닦여진 슬로프와 친절한 서비스, 안락한 객실들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가 ‘올림픽 체증’없이 즐길 수 있는 기회”라며 “특히 용평은 13대의 리프트와 곤돌라 1대가 있는 최고의 스키리조트로 평가받는다”라고 소개함.
– <뉴욕타임스>는 해마다 연초에 가볼만한 미국과 세계의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음. 선정 기준은 큰 이벤트가 열리거나 해당 지역이 그 해에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을 우선하고 있음.

7. 미얀마, 내달 1일 새 의회 개원…새 정부 3월말 출범
– 지난해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한 미얀마에서 다음달 1일 새 의회가 개원함.
– 7일 태국 언론에 따르면 새 의회가 내달 1일 수도 네피도에서 개원해 첫 회의를 열 예정.
– 이로써 미얀마는 민주화 운동 진영이 의석의 다수를 차지한 의회가 사상 처음으로 개원해, 반세기 가량 군부 독재가 실시돼온 이 나라에 새 시대를 열게 됨.
– 민주화 운동 기수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의장으로 있는 NLD는 지난해 11월8일 실시된 총선에서 하원 의석 254석, 상원 의석 135석 등 상·하원 의석 389석을 차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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