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12/11]유엔 안보리, 북한인권 ‘성토’·야스쿠니 용의자,日재입국때 화약추정 물질 반입
[아시아엔=편집국]
1. “야스쿠니 용의자, 日재입국때 화약추정 물질 반입”
– 일본 현지언론 <요미우리신문>가 “야스쿠니 신사 폭발음 사건의 용의자인 한국인 전모(27) 씨가 지난 9일 일본에 재입국했을 당시 화약으로 보이는 모래 모양의 물질을 반입했다”고 보도함.
– 지난 9일 오전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재입국한 뒤 체포됐을 때 수하물에서 화약으로 보이는 물질과 타이머, 배터리 등 시한식 발화장치의 재료가 발견됐음.
– 전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때 “23일 야스쿠니신사에 들어가 폭발물을 설치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실패했기에 또 한번 하려고 생각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가 번복했다고 알려짐.
2. 폐막 앞둔 COP21 ‘5가지 풀지 못한 과제’ 무엇?
–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가 폐막을 이틀 앞두고 있음.
– COP21 회원국들은 지난 5일 마련했던 48쪽 짜리 합의문 초안을 바탕으로 다시 총 29쪽에 달하는 새 협약안을 도출함. 900여개에 달하던 의견 불일치 항목을 300여개로 대폭 줄인 것.
– 그러나 온실가스 감축 폭과 재원 분담 등 핵심사안에 대해서는 회원국들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음.
– 특히 재원마련의 경우, COP21 의장인 파비위스 장관은 재원 마련에 진전이 없다고 호소하고 있음. 부유국들은 2020년까지 1000억 달러의 기금을 (빌려주는 목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한편, 개도국들은 부유국들에게 ‘기금을 기부하라’고 요청하고 있음.
– 또한 합의안이 도출되더라도 온실가스 감축 의무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측정 하는 것도 역시 풀어야할 숙제임.
3. 유엔 안보리, 2년 연속 공식회의에서 북한인권 ‘성토’
–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식 회의에서 논의됨.
–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유엔 총회가 북한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이후에도 개선되는 신호가 없다”면서 “국제사회가 더 강하게 북한을 압박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짐.
– 안보리는 1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한 회의 소집 여부를 절차 투표에 부친 결과 찬성 9표, 반대 4표, 기권 2표로 가결함.
4. 한국♥크로아티아… 관광객 年 30만명 넘어서
– 땅덩이가 남한 면적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중유럽의 소국 크로아티아를 올해 여행한 한국인 숫자가 사상 처음으로 30만명을 돌파함.
– 주크로아티아 한국대사관은 “올해 1~10월 이 나라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숫자가 31만656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함. 이 수치는 2009년 관광객 수(1만명)와 비교하면 6년 만에 30배 이상 뛴 것임.
– 한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한국어 관광지도와 가이드북이 곳곳에 비치되기 시작함.
5. 탈레반, 아프간 남부 공항단지 공격 사망자 61명으로 늘어
– 아프가니스탄 남부도시 칸다하르에서 탈레반 반군의 공항 단지 공격으로 최소 61명이 사망함.
– 탈레반 반군은 소총과 수류탄, 자살폭탄 조끼로 무장하고 칸다하르공항 단지 내 학교 건물과 상업 단지에 들어가 주민을 인질로 잡고 정부군과 대치함. 탈레반 공격은 8일 오후6시(현지시간)에 시작돼, 27시간동안 지속됐으며, 탈레반 대원 11명 전원이 사망하면서 종료됨. 이 과정에서 민간인 38명과 아프간군인 10명, 경찰 2명 등 50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당함.
– 이번 공격은 아프간 평화 정착과 재건 지원을 위한 ‘하트 오브 아시아’ 국제회의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8∼9일 열린 가운데 발생함.
6. 인도네시아 국민 “가장 부패한 기관은 국회”
– 최근 인도네시아 회원 4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패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4%가 자국의 가장 큰 문제가 부패라고 답함.
– 또한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국회’를 가장 부패한기관이라고 꼽음. 제일 부패한 기관으로 응답자의 절반인 49.3%가 국회를 꼽았고, 이어 지방의회(14%)와 지방정부(10%)를 지목함.
– 신뢰도(10점 만점 기준)에서 부패척결위원회(KPK)가 가장 높은 7.7점을 받았고 이어 대통령ㆍ부통령, 내각 순이었음.
7. ‘中 경제성장 발목 잡는’?동북3성 ‘통계 부풀리기’ 심각
– 중국에서 경제성장률 최하위권인 동북3성 일선 행정기관의 통계자료에 부풀리기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남.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의 감사 결과, 동북3성 일부 기초자치단체가 통계자료를 조작하고 이를 상부에 보고하는 것으로 드러난 것.
– 헤이룽장 성의 헤이어 시는 투자유치액 4조360억원 가량을 허위로 보고했으며, 랴오닝 성 슈옌민족자치현은 재정수입을 허위로 늘림. 또한 지린 성 쓰핑 시는 8천165건의 신규공사를 허위보고했는데 이는 전체 공사의 87.2%를 차지했음.
– 앞서 지난해 랴오닝 성 푸신 시와 후루다오 시 또한 2014년 신규 사업숫자를 2배가량 늘려 허위 보고했다가 감사에 적발된 바 있음.
– 한편 중국 일반 가구의 평균 자산이 92만위안(약 1억6천600여 만원)이라는 발표가 나옴. 이에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 ‘말도 안 되는 금액’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음.
8. 태국 중소기업 90%, AEC 출범 대비 못하고 있다
–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경제공동체(AEC) 출범이 임박한 가운데 태국 중소기업의 대부분이 AEC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옴.
– 태국 두라낏 펀딧 대학이 올 연말로 예정된 AEC 출범을 앞두고 중소기업 58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상업체의 약 90%가 “AEC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함.
– 특히 출범 자체에 관심이 없다고 답한 업체도 13.4%에 달해 눈길을 끌음.?AEC는 태국 등 아세안 10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경제공동체로 단일시장 구축과 상품, 서비스, 자본, 인력의 자유로운 이동을 목표로 하고 있음.
9. 캄보디아 ‘킬링필드’ 전범 추가 기소…단죄는 ‘게걸음’
– 캄보디아 전범재판소(ECCC)는 크메르루주 집권 기간인 1975∼1979년 캄보디아 북서부 지역 담당 고위 간부였던 임 티트에 대해 학살, 반인륜 범죄 혐의 등을 적용해 기소함.
– 이에 따라 지금까지 전범재판소가 기소한 킬링필드 전범은 9명으로 늘어났지만 학살 규모에 비해 기소 전범의 수가 적은데다 이들에 대한 단죄마저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
– 유엔과 캄보디아 정부의 합의에 따라 2006년 전범재판소가 출범함. 하지만 크메르루주 조직에서 활동한 전력이 있는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재판에 간섭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음.
– 한편 ‘킬링필드’ 관련 판결을 받는 전범은 지금까지 3명임.
10. 방치됐던 인도 북부 ‘비틀스 마을’ 관광지로 재단장
– 비틀스가 두 달간 머문 인도의 수행자 마을(아슈람)이 30여년간 방치돼 있다가 관광지로 다시 태어남.
– 10일 인도 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 주는 리시케시 지역에 있는 ‘차우라시 쿠티아 아슈람’을 관광지로 단장해 최근 개장함.
– 2008년 사망한 힌두교 수행자 마하리시 마헤시 요기가 설립한 이 아슈람은 비틀스 멤버 전원이 1968년에 방문해 명상을 배우며 48곡의 노래를 만들어 ‘비틀스 아슈람’으로 알려짐.
– 당시 만든 곡들은 이듬해 나온 화이트 앨범과 옐로 서브머린 앨범에 일부 수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