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봉의 21세기형 인재④] 당신은 당신의 본능을 이겨내는가?

한 대학생이 '청년의 꿈과 도전'을 주제로 한 특강을 경청하고 있다.

한 대학생이 ‘청년의 꿈과 도전’을 주제로 한 특강을 경청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당신에게는 당신의 본능을 이겨낼 수 있는 미션과 비전, 목표가 있는가? 당신에게 적어도 이 세 가지가 있다면 당신은 이미 그 일의 주인이고 그 분야의 리더로 성장하고 있음에 틀림이 없다.

[아시아엔=김희봉 교육공학박사, 현대차인재개발원] 2014년 여름, 대한민국은 단 한번도 직접 본 적이 없는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에 빠졌다. 영화 <명량>의 열풍이 전국을 휩쓸고 간 것이다. 이는 이 시대를 살아나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리더에 대한 갈망과 리더십에 대한 동경을 반영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우리가 추앙하는 리더들에게는 남다른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그들은 본능을 이겨낸다는 점이다. 인간의 본능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은 전쟁이나 천재지변 등과 같은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나타나는 생존의 본능이라고 할 수 있다. 명량해전을 앞둔 이순신 장군은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이라는 말로 이미 생존의 본능을 이겨냈다.

인간의 본능 중에는 생존의 본능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본능도 있다. 예를 들면, 식욕, 수면욕, 성욕 등 신체적인 본능도 있고 분노, 두려움, 걱정 등 감정적인 본능 그리고 과시욕, 소유욕, 명예욕 등 사회적인 본능도 있다.

일상에서 우리는 이와 같은 본능을 때때로 이겨내지 못하고 그대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으며 본능에 따라 행동한 결과들을 많이 접해왔다. 대부분의 경우, 본능에 지배당했을 당시에는 편했을지언정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

다이어트를 시도한 경우, 식욕이라는 신체적 본능과 타협해서 후회하기도 하고 중요한 파트너와 대화의 자리에서 감정을 통제하지 못해 일을 그르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자신의 현 직책이나 직급에서 얻는 달콤함이나 보다 상위 직책으로 올라가기 위한 욕구에 눈이 멀어 부적절한 방법으로 접근함으로써 그동안 자신이 쌓아왔던 모든 것을 한 순간에 잃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와 같은 본능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자신의 미션(mission)을 생각해보는 것이다. 개인의 미션은 한 마디로 “내가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답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를 알고 있는 사람은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비교적 명확하게 알고 있으며 어떠한 상황에 처할지라도 주저하지 않는다. 또한 어려움이나 유혹이 있더라도 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

자신의 미션을 알고 있거나 정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비전(vision)이 보이게 된다. 비전은 단순한 꿈이나 희망이 아니다. 비전은 “무엇을 통해 나의 미션을 완수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이다. 만일 자신이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기 위해서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면 그 미션을 달성하기 위한 비전은 자신의 장점과 재능, 관심에 따라 교육, 사업, NGO 혹은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립될 수 있다.

비전이 수립되면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 또한 세울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개인의 목표(goal)라고 할 수 있다. 목표를 시간적으로 구분하면 단기, 중기, 장기목표 등으로 구체화되며 이를 하나 하나 완수하는 과정이 곧 비전이 달성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당신에게는 당신의 본능을 이겨낼 수 있는 미션과 비전, 목표가 있는가? 당신에게 적어도 이 세 가지가 있다면 당신은 이미 그 일의 주인이고 그 분야의 리더로 성장하고 있음에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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