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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과학의 시대에 신앙을 갖는다는 것
욥기 38장 욥기 38장은 온통 질문입니다. 욥과 세 친구를 향해 하나님이 던지시는 질문이지만, 동시에 인류가 오랜 시간 씨름해 왔던 질문이기도 합니다. 삼라만상의 이치와 신비에 다가가기 위해 인간은 부단히도 노력해왔습니다. 그 결과 현대에 이르러 과학은 만물의 이치에 관하여 상당한 부분을 설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8장에 나온 질문들에 대해 욥과 세 친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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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사랑이 꽉 차서 생긴 빈 공간
욥기 35장 “나는 내가 가진 지혜를 모두 다 짜내서라도 나를 지으신 하나님이 의로우시다는 것을 밝히겠습니다. 내가 하는 이 말에는 거짓이 전혀 없습니다. 건전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 지금 욥 어른과 더불어 말하고 있습니다.”(욥 36:3-4) 엘리후는 젊고 똑똑하고 말은 청산유수에 논리는 치밀합니다. 욥기 32장부터 다섯 장에 걸쳐 기록된 그의 말을 읽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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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하나님의 보호자가 된 것 같은 기분
욥기 32장 “그는 욥의 세 친구에게도 솟아오르는 의분을 참을 수 없었다. 그에게 답변다운 답변을 하지 못함으로써 결국 잘못이 하나님에게 있는 것이 되어버렸으므로 못마땅하였던 것이다.”(욥 32:3, 공동번역) 욥과 세 친구들의 열띤 논쟁을 지켜보던 엘리후가 참다 못해 입을 엽니다. 엘리후는 화가 났습니다. 친구 세명이 욥 하나를 설득하지 못하는 국면이 답답했고 하나님의 정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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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답 없는 고난을 견디는 힘
욥기 30장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만큼 고통스러운 것도 없습니다. 욥에게 있어서 고통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은 고통의 원인을 도무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어찌하여 망할 수밖에 없는 연약한 이 몸을 치십니까? 기껏 하나님의 자비나 빌어야 하는 것밖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보잘 것 없는 이 몸을, 어찌하여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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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 선인의 고통, 악인의 형통
욥기 24장 욥에게는 자기 인생이 망가져버린 것 같은 고통 외에 또 다른 고통이 있었습니다. 망가져가는 세상을 사는 고통입니다. 망해야 할 사람들이 망하지 않고 형통해야 할 사람들이 망해가는 현실이 납득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욥기 24장에는 그런 욥의 심경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땅의 경계표를 옮기며 양 떼를 빼앗아 기르며 고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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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관계의 실상이 드러나다?
욥기 19장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더 이상 나누어 지기 힘든 짐이 있다는 것입니다. 욥의 병색이 짙어지고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욥의 친구들은 저마다 한마디씩을 하는데, 그 말들을 들어보면 욥의 아픔을 공감하기보다는 진단과 처방을 내리는 판단의 욕구가 굉장히 짙게 배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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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2회차 인생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욥기 15장 욥의 친구들이 욥과 비슷한 또래는 아니었습니다. 친구들 중에 엘리바스의 나이가 제일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엘리바스가 이런 말을 합니다. “네가 아는 것을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 무엇이냐 네가 깨달은 것을 우리가 소유하지 못한 것이 무엇이냐 우리 중에는 머리가 흰 사람도 있고 연로한 사람도 있고 네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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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뿌리가 깊이 내리는 삶
욥기 14장 “나무는 그래도 희망이 있습니다. 찍혀도 다시 피어나 움이 거듭거듭 돋아 납니다. 뿌리가 땅 속에서 늙고 줄기가 흙 속에서 죽었다가도 물기만 맡으면 움이 다시 돋아 어린 나무처럼 가지를 뻗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제 아무리 대장부라도 죽으면 별 수 없고 숨만 지면 그만입니다“(욥기 14장 7-10절, 공동번역) 욥은 극심한 고통 속에 괴로워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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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하다?
욥기 11장 “그의 크심은 땅보다 길고 바다보다 넓으니라”(욥 11:9) 욥의 세 친구가 연이어 발언을 합니다. 엘리바스, 빌닷, 소발이 했던 말 중에 틀린 말은 없습니다. 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욥 앞에서 할 얘기는 아닙니다. 맞는 말을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상황에 맞는 말이어야 들리는 법입니다. 세상을 향한 교회의 화법이, 그리고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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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
욥기 7장 “이런 생활을 계속해서 견디느니 차라리 이불보 덮어쓰고 숨 막혀 죽는 편이 낫겠습니다. 더 이상 살기 싫습니다! 어느 누가 이렇게 살고 싶겠습니까? 나를 좀 내버려 두십시오! 내 인생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한낱 연기에 불과합니다.”(욥 7:15-16, 더메시지) 욥의 고통스러운 절규입니다. 고통이나 고난에 여러 의미들을 부여할 수 있겠지만 일단 고통은 그저 고통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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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종교적 착시와 허상을 깨려면
성경에서 만난 낯선 하나님 욥기 1장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온지라”(욥 1:6) 사탄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습니까? 어떻게 사탄이 하나님과 평화롭게 대화가 가능하며 하나님께 이의를 제기할 수 있을까요? 도대체 어떻게 하나님은 사탄의 요청을 들어주실 생각을 하셨을까요? 성경을 읽다 보면 종종 만나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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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결국 내가 나의 덫이었다
에스더 7장 “하만이 심중에 이르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자는 나 외에 누구리요”(에스더 6장6절) 하만은 왕후가 베푸는 잔치에 초대를 받았다며 자기가 대단한 사람이라도 된 것처럼 굴더니 이번에는 ‘왕이 드디어 나에게 큰 상을 내리시려나보다’ 하고 혼자서 김칫국을 마시고 설레발까지 칩니다. 우월감이나 교만함, 열등감과 피해의식은 각각 다른 것 같지만 동일한 상태의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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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하나님이 등장하지 않는 성경
에스더 4장 에스더서에는 하나님에 대한 언급이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습니다. 여러 사건들이 소개되지만, 벌어지는 사건들에 하나님이 개입하셨다는 설명도 없습니다. 다니엘서에는 우상을 섬기던 이방 국가의 왕이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는 드라마틱한 장면이 나오지만 에스더서에는 그런 것도 없습니다. 2,500년 전, 페르시아 왕국의 왕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을 기록한 그저 사극 드라마 한 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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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매일 ‘제비’ 뽑는 인생
느헤미야 11장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루살렘에 거주하였고 그 남은 백성은 제비 뽑아 십분의 일은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서 거주하게 하고 그 십분의 구는 다른 성읍에 거주하게 하였으며”(느 11:1) 하나님을 안믿는 사람들도 제비를 뽑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도 제비를 뽑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비신앙인들은 중대한 결정을 할 때는 제비를 뽑지 않습니다. 운에 맡겨도 되는 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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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52일, 그 이후의 12년
느헤미야 5장 “그들에게 이르기를 우리는 이방인의 손에 팔린 우리 형제 유다 사람들을 우리의 힘을 다하여 도로 찾았거늘 너희는 너희 형제를 팔고자 하느냐 더구나 우리의 손에 팔리게 하겠느냐 하매 그들이 잠잠하여 말이 없기로“(느헤미야 5장 8절) 토목공사라는 것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사업입니다. 느헤미야는 건설 자재를 아닥사스다왕으로부터 어느정도 지원받긴 했지만 건설이 자재만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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