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섭

베이직교회 목사
  • 칼럼

    [잠깐묵상] 무엇을 기다리며 누구를 기다리는가

    시편 27편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시 27:14) 겨울철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은 추위를 견디고, 밥을 기다리는 사람은 배고픔을 견딥니다. 쉼을 기다리는 사람은 피곤함을 견디고 만남을 기다리는 사람은 외로움을 견딥니다. 무엇을 기다리는가. 누구를 기다리는가. 이것이 지금 내가 보내고 있는 시간의 의미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다윗은 평생에 하나님을 기다리고 갈망했습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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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잠깐묵상] 부족해도 괜찮습니다

    시편 23편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고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시 23:1-2) 다윗은 정말 부족한 게 없었을까요? 다윗이 푸른 풀밭과 쉴 만한 물가라고 느낄만한 시절은 자기 인생에서 그다지 길지 않았습니다. 창창했던 젊은 시절 전부를 사울에게 쫓겨 도망자 신세로 살았습니다. 지명수배자가 되어서 전국을 떠돌아다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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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잠깐묵상] “타인의 눈에서 왜 티가 보이는 걸까요?”

    시편 19편 “또 주의 종이 이것으로 경고를 받고 이것을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 자기 허물을 능히 깨달을 자 누구리요 나를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시 19:11-12) 박사학위가 몇 개씩 있는 사람도 깨우치기 어려운 지식이 있습니다. 자기 허물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허물과 오점을 정당화하고, 남의 허물을 지적하는데는 박사일지 몰라도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는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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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잠깐묵상] 말 많은 세상 살며 드리는 기도

    시편 12편 주님, 도와주십시오. 믿을 만한 사람 찾기가 힘이 듭니다. 진실한 사람 찾아보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들리는 말들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를 매번 체크해야 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칭찬에도 독과 질투의 냄새가 납니다. 립서비스를 하는 것도, 듣는 것도 지겹습니다. 그런데 세상을 보니 말빨이 좋아서 거짓을 정당화하고, 진실을 외면하는 사람들이 활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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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잠깐묵상] 말씀이 나를 읽을 때까지

    시편 1편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 1:1-2) 대부분의 사람들은 묵상을 잘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탁월하기까지 합니다. 하루 종일 주식 차트를 본다든가, 업무를 생각한다든가, 돈 걱정을 하는 것도 묵상입니다. 또는 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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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잠깐묵상] ‘욥기’는 해피엔딩인가?

    욥기 42장 우리는 상실과 피해를 수량화 하는데 익숙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건물에 화재가 나도 피해규모 00억원, 자연재해를 입어도 피해규모 00억원, 정신적 피해보상 판결도 0천만원 등으로 환원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 돈이 있다고 모든 피해가 원상복구 되는 것은 아닙니다. 수치와 수량으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과 상처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숭례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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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과학의 시대에 신앙을 갖는다는 것

    욥기 38장 욥기 38장은 온통 질문입니다. 욥과 세 친구를 향해 하나님이 던지시는 질문이지만, 동시에 인류가 오랜 시간 씨름해 왔던 질문이기도 합니다. 삼라만상의 이치와 신비에 다가가기 위해 인간은 부단히도 노력해왔습니다. 그 결과 현대에 이르러 과학은 만물의 이치에 관하여 상당한 부분을 설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8장에 나온 질문들에 대해 욥과 세 친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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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사랑이 꽉 차서 생긴 빈 공간

    욥기 35장 “나는 내가 가진 지혜를 모두 다 짜내서라도 나를 지으신 하나님이 의로우시다는 것을 밝히겠습니다. 내가 하는 이 말에는 거짓이 전혀 없습니다. 건전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 지금 욥 어른과 더불어 말하고 있습니다.”(욥 36:3-4) 엘리후는 젊고 똑똑하고 말은 청산유수에 논리는 치밀합니다. 욥기 32장부터 다섯 장에 걸쳐 기록된 그의 말을 읽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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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하나님의 보호자가 된 것 같은 기분

    욥기 32장 “그는 욥의 세 친구에게도 솟아오르는 의분을 참을 수 없었다. 그에게 답변다운 답변을 하지 못함으로써 결국 잘못이 하나님에게 있는 것이 되어버렸으므로 못마땅하였던 것이다.”(욥 32:3, 공동번역) 욥과 세 친구들의 열띤 논쟁을 지켜보던 엘리후가 참다 못해 입을 엽니다. 엘리후는 화가 났습니다. 친구 세명이 욥 하나를 설득하지 못하는 국면이 답답했고 하나님의 정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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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답 없는 고난을 견디는 힘

    욥기 30장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만큼 고통스러운 것도 없습니다. 욥에게 있어서 고통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은 고통의 원인을 도무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어찌하여 망할 수밖에 없는 연약한 이 몸을 치십니까? 기껏 하나님의 자비나 빌어야 하는 것밖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보잘 것 없는 이 몸을, 어찌하여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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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 선인의 고통, 악인의 형통

    욥기 24장 욥에게는 자기 인생이 망가져버린 것 같은 고통 외에 또 다른 고통이 있었습니다. 망가져가는 세상을 사는 고통입니다. 망해야 할 사람들이 망하지 않고 형통해야 할 사람들이 망해가는 현실이 납득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욥기 24장에는 그런 욥의 심경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땅의 경계표를 옮기며 양 떼를 빼앗아 기르며 고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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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관계의 실상이 드러나다?

    욥기 19장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더 이상 나누어 지기 힘든 짐이 있다는 것입니다. 욥의 병색이 짙어지고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욥의 친구들은 저마다 한마디씩을 하는데, 그 말들을 들어보면 욥의 아픔을 공감하기보다는 진단과 처방을 내리는 판단의 욕구가 굉장히 짙게 배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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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2회차 인생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욥기 15장 욥의 친구들이 욥과 비슷한 또래는 아니었습니다. 친구들 중에 엘리바스의 나이가 제일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엘리바스가 이런 말을 합니다. “네가 아는 것을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 무엇이냐 네가 깨달은 것을 우리가 소유하지 못한 것이 무엇이냐 우리 중에는 머리가 흰 사람도 있고 연로한 사람도 있고 네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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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잠깐묵상] 뿌리가 깊이 내리는 삶

    욥기 14장 “나무는 그래도 희망이 있습니다. 찍혀도 다시 피어나 움이 거듭거듭 돋아 납니다. 뿌리가 땅 속에서 늙고 줄기가 흙 속에서 죽었다가도 물기만 맡으면 움이 다시 돋아 어린 나무처럼 가지를 뻗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제 아무리 대장부라도 죽으면 별 수 없고 숨만 지면 그만입니다“(욥기 14장 7-10절, 공동번역) 욥은 극심한 고통 속에 괴로워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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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하다?

    욥기 11장 “그의 크심은 땅보다 길고 바다보다 넓으니라”(욥 11:9) 욥의 세 친구가 연이어 발언을 합니다. 엘리바스, 빌닷, 소발이 했던 말 중에 틀린 말은 없습니다. 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욥 앞에서 할 얘기는 아닙니다. 맞는 말을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상황에 맞는 말이어야 들리는 법입니다. 세상을 향한 교회의 화법이, 그리고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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