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섭

베이직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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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에서-야곱 형제의 화해를 향한 빌드업

    창세기 33장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맞추어 그와 입맞추고 서로 우니라”(창 33:4) 20년 만에 형과 동생이 재회합니다. 20년 전, 동생은 형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이고 야반도주했고, 형은 동생을 죽이고도 남을 만큼 미웠습니다. 그것이 서로에게 남아 있는 마지막 기억이었습니다. 20년의 세월이 흐른 후, 형 에서를 만나러 가는 야곱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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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이기는 투지보다 질 수 있는 여유가 더 큰 능력”

    하나님이 야곱에게 알려주신 신의 한 수 창세기 32장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창 32:28) 야곱은 이겨야 한다는 강박 속에 평생을 산 사람입니다. 태어날 때 쌍둥이 형의 발목을 잡으며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결국 형을 이기고 장자권을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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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속일 때는 몰랐는데 속아보니…”

    창세기 29장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 어찌됨이니이까”(창 29:25) 눈 뜨고 코 베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에서가 그런 격입니다. 동생 야곱이 아버지를 감쪽같이 속이고 장남의 상속권을 모조리 가로챘습니다. 분노에 차서 동생을 죽이겠다고 길길이 날뛰는 형을 피해, 야곱은 야반도주를 시도합니다. 야곱이 도망간 곳은 외삼촌 집이었습니다. 위기 상황에 피할 곳이 있다는 것, 자신을 돌봐줄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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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신앙이 밥 먹여주나?

    창세기 25장 “야곱이 이르되 오늘 내게 맹세하라 에서가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창 25:33) 에서와 야곱의 장자권 거래, 이 거래가 과연 효력이 있는걸까요? 매매 계약서를 작성한 것도 아니고, 증인을 세운 것도 아닙니다. 장자의 명분이라는 것이 ‘옛다 너 가져라’ 한다고 해서 쉽게 이양되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둘 사이에 맹세라는 것을 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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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예수 믿고도 고쳐지지 않는 버릇

    창세기 20장 “아브라함이 거기서 네게브 땅으로 옮겨가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거류하며 그의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 하였으므로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람을 보내어 사라를 데려갔더니”(창 20:1-2) 이번이 벌써 두 번째입니다. 자기 살자고 아내를 판 것 말입니다. 아브라함은 똑같은 실수를 또 반복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이름까지 바꾸며 인생을 새 출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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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무엇이 진정한 보상일까?

    창세기 18장 “눈을 들어 본즉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서있는지라. 그가 그들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창 18:2) 아브라함은 길에 서 있는 행인 세 사람을 자기 집에 초대해서 극진히 대접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세 사람은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였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천사를 대접한 아브라함은 아내가 임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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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세상이란 전쟁터에서

    창세기 14장 “당시에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과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밈 왕 디달이 소돔 왕 베라와 고모라 왕 비르사와 아드마 왕 시납과 스보임 왕 세메벨과 벨라 곧 소알 왕과 싸우니라”(창 14:1-2) 그돌라오멜에게 조공을 바치던 4개국이 배신을 하자, 그돌라오멜은 주변국들과 연합군을 만들어 배신한 4개국과 전쟁을 벌입니다. 4개국은 왜 그돌라오멜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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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제단인가? 바벨탑인가?

    창세기 11장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창 11:4) 창세기 11장과 12장에는 묘하게 대조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11장에는 사람들이 바벨탑을 쌓는 이야기가 나오고 12장에는 아브람이 제단을 쌓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람들이 바벨탑을 만들었던 목적은 자신들의 이름을 내고 싶어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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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감옥이 되어버린 도시

    *잠깐묵상 | 창세기 4장 “가인이 성을 쌓고 그의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니라”(창 4:17) 동생을 죽인 가인은 불안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경험하고 나니 나도 누군가의 손에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가 그의 가슴을 옥죄어 왔을 것입니다. 이 공포를 해결하기 위해 가인이 선택한 방법은 성을 쌓는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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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목숨을 걸 줄 아는 존재

    창세기 2장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창 2:9) 아담과 하와는 존재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선택의 여지 속에 던져졌습니다. ‘원죄’라고 불리는 것이 들어오기 전에도 인간은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로 인해 갈등하고 고민하는 존재였습니다. 인간은 선악과를 먹을 것인가 말 것인가 선택의 여지 속에서 망설였습니다. 뱀은 그 자유의 틈을 파고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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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올해’의 다음인 ‘내년’은 과연 ‘새해’일까요?

    *요한계시록 19-22장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계 21:5) 올해의 마지막 성경 통독입니다. 이제 곧 해가 바뀝니다. 얼마 후면 2022년은 올해가 아니라 작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는 내년이 곧 올해가 되겠지요. 올해의 다음인 내년은 과연 새해일까요? 사람은 누구나 내년을 맞이하지만 아무나 새해를 맞이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달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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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져야 이기는 싸움, 십자가를 져야 승리하는 싸움

    어린 양과 더불어 승리하다 *요한계시록 16-19장 “그들이 어린 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로다”(계 17:14) 계시록에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공격하는 어둠의 세력들을 상징하는 여러 존재들이 등장합니다. 그들 대부분은 짐승이나 용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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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짐승의 숫자, 666

    *요한계시록 13-15장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요한계시록 13장 18절) 666, 이 숫자를 성경에서 처음 읽은 사람이 우리 중 몇 명이나 될까요? 우리는 이 숫자를 성경에서 만나기도 전에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다양한 곳으로부터 들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생긴 모종의 프레임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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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간을 봐서는 알 수 없는 맛’

    *요한계시록 10-12장 “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 한즉 천사가 이르되 갖다 먹어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같이 달리라”(계 10:9) 음식 중에는 첫 맛과 끝 맛이 다른 음식들이 있습니다. 그 풍미의 변화나 다채로움에 따라 어떤 음식은 값어치가 천정부지로 치솟기도 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음식 뿐만이 아니라 메시지에도 그러한 맛의 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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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로마황제’와 ‘맘몬’···2000년 전 ‘박해’와 21세기 ‘손해’

    *요한계시록 4-6장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계 4:11) ‘우리 주 하나님’ dominus et Deus noster 당시 사람들이 도미티아누스 황제를 그렇게 불렀습니다. 지방 총독들이 황제에게 공식 서신을 쓸 때 ‘우리 주 하나님’ dominus et deus noster라는 칭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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