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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김연수의 에코줌] 임진각 ‘해무리’와 독수리떼···월드컵 브라질에 승리, 8강·4강 넘어 우승?
4일 오후 임진각 인근 선배의 농막에 놀러갔다가 하늘을 보니, 커다란 해무리(채운)가 보였다. 잽싸게 카메라를 설치해 영상을 담는데, 때마침 겨울 진객 독수리(천연기념물 243호)가 해무리 주변을 선회했다. 해무리를 몇번 목격 했는데, 나라의 큰 일이 생길 때, 종종 발생했다. 4일 전국 곳곳에서 해무리를 목격했다는 뉴스를 보고, 나도 한컷… 한국대표팀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을 이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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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연수의 에코줌] 가을철새 ‘도요물떼새’의 군무
어느덧 10월. 도요물떼새의 중간 기착지인 충남 서천군 장항읍 유부도에서 민물도요, 송곳부리도요 등 도요, 물떼새들이 밀려오는 바닷물을 따라 갯벌로 몰려오고 있다. 러시아, 몽골에서 번식한 이들은 우리나라 서남 갯벌을 따라 멀리 남반구 호주, 뉴질랜드까지 이동해 월동 후, 이듬해 봄 다시 이곳을 통과한다. 동북아 최대의 물새 중간 기착지인 유부도 갯벌은 영원히 보존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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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22 추석 리뷰⑤] 시시각각 변하는 북한산…사진가들이 늘 기다리는 순간
추석 연휴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무더위와 태풍이 지나간 가을 풍광이 어떤 느낌이신지요? <아시아엔>은 페이스북에 나타난 글과 사진을 통해 2022년 추석을 리뷰하면서 올 가을 평화와 풍요를 함께 기원합니다. <편집자> . 2022년 9월 10일 한가위 보름달을 기다리다 시시각각 변하는 북한산의 모습을 담았다. 노을이 스며들고 화강암 봉우리가 잠시 연보라빛으로 물든다. 이 순간은 정말 짧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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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연수의 에코줌] 내가 아호 ‘운송'(雲松)을 아끼는 까닭
나는 지구상의 사물 중에서 구름을 가장 좋아한다. 잠시 형체를 보였다가 사라지지만, 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 가상의 세계가 아닌 실체로, 필요할 때 생성되는 구름. 지나간 형상은 다시 재현되지 않고 흘러간다. 우리 인생도 시간의 차이는 있지만, 구름과 똑 같다. 고딩 때 절친이 지어준 내 아호 운송(雲松)을 그래서 지금까지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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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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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연수의 에코줌] 멸종위기종 저어새의 보금자리 안착
하루 일과를 마치고… 갯벌에서 채식활동을 끝낸 저어새(Black-faced Spoonbill)들이 잠자리로 모여들고 있다. 한때 멸종위기종 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상태에 놓였던 저어새. 이들이 최근 들어 개체수가 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럽다. 2022년 7월 17일 인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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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연수의 에코줌] ‘오빠생각’···”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제”
뜸부기(Watercock) 수컷. 어릴 적 논에서 흔히 들었던 너의 노래소리도 이젠 희미해 진다. 올해도 모습 보여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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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연수의 에코줌] 목도리도요의 현란한 춤사위 ‘유혹’
“부부가 아니예요.” 좀처럼 보기 힘든 목도리도요를 온종일 기다림 끝에 근접 촬영했다. 언뜻 보기에 색깔이 달라 부부처럼 보이지만, 여름깃으로 변한 수컷들이다. 덩치가 좀 작은 녀석이 지난해 부화한 청년인 것 같다. 목도리도요는 수컷만 머리와 목에 장식깃이 있다. 호사도요처럼 일처다부제로 암컷은 알만 낳고, 수컷이 포란부터 육추를 전담한다. 북극권에 인접한 툰드라지역에서 번식한다. 우리나라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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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날 무지개 빛 ‘채운’···”5년 뒤 온국민 박수받고 떠나시라”
10일 낮 12시 30분쯤, 집에서 나와 학교 가는데, 맑은 하늘에 무지개 빛 채운이 잠시 나타났다. 대한민국 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있는 날이라, 공군에서 축하 비행이라도 했나? 뉴스를 찾아보니, 그런 사실이 없다. 윤석열 새 정부가 시작됐다. 신임 대통령의 취임사가 잠시 희망을 주었다가 사라지는 무지개가 되지말길 바란다. 일관성 있게 실천해, 차기 대통령 취임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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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연수의 에코줌] 뿔논병아리는 왜 도심에서도 보일까?
최근 들어 수도권 습지에서 뿔논병아리들이 번식하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뿔논병아리를 카메라에 담으러 멀리 천수만까지 달려가던 시절에 비하면, 편하게 볼 수 있다. 자연이 좋아진 것일까? 물론 곳곳에 생태공원과 습지가 조성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뿔논병아리는 은밀한 곳에서 숨어서 번식했지만, 이제는 수도권이 온통 도시화로 더이상 숨을 곳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 눈에 보이는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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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연수의 에코줌] 중대백로한테 배우는 ‘삶과 죽음’
“생과 사” 중대백로는 살기 위해서 물고기를 사냥하지만, 물고기는 운 나쁘게 제삿날이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흔한 일이다. 하지만 인간세계는 적당한 룰이 있어야 한다. 극단적 대립보다 서로 도우면서 공존하면, 세상 사람들은 시름을 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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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연수의 에코줌] 뿔논병아리의 사랑 “여보, 우리 아이 몇이나 가질까?”
“여보! 우리 아이 몇이나 가질까?”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꽃과 새들 생기가 확 돌고 있는 게 느껴진다. 뿔논병아리(Great Crested Grebe)가 사랑을 확인하고 있다. 왼쪽이 수컷이다. 봄은 꽃과 새순뿐만 아니라 2세를 잉태하는 동물에게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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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연수의 에코줌] 따오기 사랑
최근 몇년간 이 시기에 따오기의 짝짓기를 보러 우포에 달려 갔었다. 그런데, 올해는 따오기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자연 방사한 따오기들이 아직 정착 못하고, 개체수도 점점 줄고 있는 것 같다. 따오기 복원프로젝트가 성공하도록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절실해 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짝짓기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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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연수의 에코줌] 봄에 고향 떠난 재두루미, 가을 되어 다시 오리
고향으로 떠나간 재두루미(White-naped Crane) 무리. 아쉬움 때문일까? 꿈 속에서 아련하게 떠오른다. 올 가을에 다시볼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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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연수의 에코줌] 흑두루미의 ‘교련시간’
“우향우!” “좌향좌!” 고교 시절 교련시간에 일사분란함을 일탈하는 친구가 늘 있었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다 같지 않은 것은 인간이나 새나 다름없다.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자연의 질서! 흑두루미(Hooded Crane)들도 곧 고향으로 돌아간다. 늘 이땅을 잊지 않고 찾아줘서 고맙다. 머리에 약간 노란티가 나는 녀석들은 어린 흑두루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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