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사진작가, 문화일보 전 사진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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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수의 에코줌] 천수만 흑두루미 속 시베리아흰두루미

    단비가 내리던 13일, 북상 길에 중간 기착한 흑두루미를 보러 천수만에 달려갔다. 흑두루미들 무리 속에서 진귀한 시베리아흰두루미 1마리도 발견했다. 1만여 마리의 흑두루미가 김신환 원장님과 서산시, 버드랜드에서 마련한 먹이를 질서있게 채식하는 장면은 우리 인간도 배워야 할 듯. 한반도에서 가장 늦게까지 체류하는 흑두루미가 북상하면, 겨울철새들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겨울 철새는 올 하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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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수의 에코줌] ‘한강의 지존’ 참수리 암컷 ‘왕발이’

    겨울철새의 북상 계절에 다시 만난 참수리 성조 암컷이다. 경칩인 지난 5일, 한강 팔당호에서 사라지고 있는 마지막 얼음판 위에서 참수리 성조 암컷을 만났다. 한강의 지존 참수리 암컷 ‘왕발이’가 몇 년 전부터 사라져 무척 서운했는데, 또다른 암컷이 찾아와 더없이 반갑다. 고향에 돌아가 2세를 잘 키워서 올 가을 다시보자. 지난 6일 경기도 팔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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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 구천동, 봄이 다가오는 소리들

    기승을 부리던 동장군이 한풀 숙이자, 무주 구천동 계곡의 겨우내 얼었던 얼음도 봄을 재촉하는 햇볕에 맥을 못추고 있다. 얼음의 결정체가 적나라하게 보이며 힘없이 꺼지는 모습이 주체할 수 없이 많았던 내 머리가 빠지는 모습과 너무 닮았다. 그래도 겨울이 가면 봄이 오건만, 속절없이 빠지는 머리는 어찌할꼬? 그 속에서 봄이 오는 소리를 듣는다. 계곡 얼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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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직한 자연의 시간, 큰고니떼 귀향처럼…”

    며칠새 기승을 부리던 동장군이 8일 오후부터 수그러지고 있다.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면서 한강의 큰고니(천연기념물 201호)들도 이젠 고향으로 떠날 준비를 한다. 먼 여행 떠나기 위한 체력단련과 에너지 비축은 필수. 어린 티를 보인 유조들은 다음에 올 때는 더 성숙해 질 거다.  자연의 시간은 늘 정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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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갈 채비 서두르는 재두루미 ‘파노라마’

    고향갈 채비를 서두르는 재두루미(White-naped Crane). 흩어졌던 가족들이 무리를 형성해 얼어붙은 강에서 밤을 보낸다. 8장의 사진을 이어붙여 파노라마로 만들었다. 이곳의 재두루미 개체수는 대략 330여 마리 정도다. 일본에서 북상하는 무리가 합류하면 대군단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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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고니·참수리·흰꼬리수리와 함께 설날 맞은 팔당 검단산

    [아시아엔=글 사진 김연수 사진작가] 임인년 설날아침. 밤새 눈이 내려 새벽에 팔당으로 달려갔다. 검단산의 쌓인 눈사이로 큰고니가 반겨주고, 참수리와 흰꼬리수리도 하얀 세상을 만끽하고 있다. 참수리는 나무에서 쉬는 듯 했는데, 어느새 물고기를 사냥해 숲속으로 사라지고. 나이먹은 흰꼬리수리 할머니가 젊은 손자의 보호를 받으며 눈덮인 얼음판을 산책하고 있다. 새들이 합창한다. 모두 새해에 복많이 받으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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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종위기종·천연기념물·야생동물한테 이런 짓은 제발…

    멸종위기종,천연기념물 야생동물의 먹이주기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겨울철 폭설이 오거나 혹한기에 야생동물들이 어떻게 살아갈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고, 실제로 이들에게 먹이를 개별적으로 공급하는 사람들이 많다. 생명을 이어 가기는 사람이나 동물도 매 한가지. 생명을 존중하고 측은지심이 작동하는 것은 인간의 중요한 양심이다. 하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생명존중을 위장한 사례도 많다. 원칙적으로 야생동물은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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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로들도 아는 걸 현대인은 왜 모를까?

    [아시아엔=김연수 사진작가] 안전하고 평안하게 밤을 보내려고 한자리에 모여드는 대백로와 중대백로들. 뭉치면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것을 동물들도 아는데, 잘난 체 하는 현대인들은 왜 각각 따로 놀라고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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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기념물 흰꼬리수리가 천수만 상류 해미천에 나타나니···.

    [아시아엔=김연수 사진작가] 흰꼬리수리(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가 천수만 상류 해미천에 나타나자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등 해미천에서 쉬고 있던 수면성 물새들이 소스라치게 놀라 달아난다. 하지만 흰꼬리수리가 청둥오리나, 흰뺨검둥오리를 사냥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흰꼬리수리는 물고기를 주로 사냥하며, 이따금 경계를 늦춘 물닭, 논병아리 등 잠수성 물새들도 사냥한다. 이들은 물속에서 부상하는 순간 흰꼬리수리에게 잡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집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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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의 최강자 ‘금수리’ 복원사업을 제안합니다

    [아시아엔=김연수 사진작가] 올 겨울 처음 만난 금수리(검독수리:Golden Eagle)다. 암컷으로 추정된다. 지난 해는 조우하지 못했고, 2년만에 다시 만났는데, 이제는 어른티가 완연하다. 머리깃이 황금빛 깃털을 지닌 금수리는 새 중에서 가장 용맹해, 어린 늑대나 여우 정도는 가볍게 사냥한다. 텃새 금수리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겨울철 몽골, 러시아에서 날아온 아주 적은 개체가 월동한다. 국내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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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깃털 속에 머리 감춘 저 새 이름은?

    [아시아엔=김연수 사진작가, 문화일보 사진부장 역임] 2022년 벽두 아들과 함께 천수만 탐조여행을 다녀왔다. 밤이 되자,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대백로들이 마지막으로 날아들었다. 인근 갈대 숲으로 숨은 삵은 이렇게 뭉친 무리 속에는 얼씬도 못하는 것 같다. 2022년 초 강추위가 계속 된다. 추위를 비교적 덜 타는 겨울철새도 몸을 움츠리고 깃털을 부풀려 한파를 견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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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작가는 왜 새해 첫날 해돋이 대신 그믐달을 찍었을까?

    [아시아엔=김연수 사진작가, 문화일보 사진부장 역임] 2022년 첫 해돋이는 팔당에서 맞이했다.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보고 촬영하는 것이 식상해, 오늘은 해를 바라보지 않고 먼저 그믐달을 본 다음, 해돋이 반대편의 삼각산을 담았다. 그리고 내가 즐겨 기록하는 참수리를 찍었다. 아침 햇살에 드러난 삼각산 백운대와 인수봉이 하남신도시의 황금빛 아파트와 고압선에 웅장함과 자연미를 잃고 있다. 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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