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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김연수의 에코줌] 가락지 있건 없건, 황새 네 마리가 만든 겨울 풍경
황새 <사진 김연수>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 황새들이 서로 모여서 몸을 움추리고 깃털을 부풀려 몸을 따듯하게 하면서 추위를 이겨내고 있다. 그런데 황새 두마리는 다리에 흰색 가락지가 붙어 있는 것으로 보아 황새복원센터에서 모니터링 하는 녀석 같은데, 다른 두마리는 가락지가 없다. 같은 형제인지, 아니면 아생 황새와 친해진 것인지.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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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김연수의 에코줌] 참매와 말똥가리에게 배우는 ‘정의로운 질서’
사진 김연수 숲속의 폭군으로 불리는 참매(왼쪽)와 겨울철새 말똥가리는 겨울 들녘에서 종종 맞부딪친다. 겨울철 들판에서는 참매와 말똥가리가 먹이를 두고 다투는 장면이 자주 목격된다. 기습 공격이 주무기인 참매는 전망이 좋은 곳에 숨어 있다가 먹잇감을 발견하면 상대의 약점을 살핀 뒤 단숨에 일격을 가한다. 반면 사냥 능력이 뛰어나지 않은 말똥가리는 하늘을 배회하다가 죽은 동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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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김연수의 에코 줌] 하늘과 땅에서 갈리는 맹금의 서열, 검독수리와 독수리
검독수리와 독수리 <사진 김연수> 하늘의 제왕 검독수리(왼쪽)가 천수만 상공에서 자신의 영역권에 들어온 독수리를 매서운 발톱으로 공격하고 있다. 검독수리는 날개 길이 2m에 이르는 맹금으로, 예리한 발톱과 뛰어난 비행술, 공중 기동성을 앞세워 영역 방어에 절대적 우위를 보인다. 반면 독수리는 체구가 더 크지만 주로 사체를 먹는 청소성 조류로, 발톱과 사냥 능력, 공중 전투력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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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김연수의 에코 포커스] 임진강 재두루미의 ‘군무’…첫눈에 설렜나?
임진강 재두루미 <사진 김연수> 12월 4일 밤 첫눈이 오고, 이튿날 임진강으로 달렸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올 겨울 찾아 온 재두루미, 두루미 친구들을 처음 만났다. 임진강가는 영하 17도까지 내려갔다가 해가 솟으니 급속히 상승, 영하 10도 내외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임진강 재두루미 <사진 김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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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연수의 에코줌] 진객 시베리아 흰두루미 3마리씩이나
흰두루미 <사진 김연수> 올 겨울 들어 11월 20일 첫 탐조에 진객 시베리아 흰두루미(SIBERIAN CRANE)를 3마리나 만났다. 한 자리에 3마리가 함께 있는 것은 처음 보았다. 지난해 찾아왔던 재두루미 가족 사이에 검은목두루미 한 마리도 여전히 한 가족처럼 활동한다. 임진강은 두루미들의 낙원이다. 두루미 <사진 김연수> 두루미 두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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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아프리카 기아해방 헌신 한상기 박사 ‘영시집’ 발간
한상기 박사 저 <EVEN CLOUDS HAVE THEIR WAY>(구름도 제 길을 간다) 표지. 존경하는 대선배 한상기 박사님의 ‘Even Clouds Have Their Way’ 영시집이 지난 달 영국 올림피아출판사에서 발간됐다. 1933년생인 한 박사님은 아프리카의 기아해방을 위해 23년간 나이지리아에서 봉사활동을 하신 농학박사다. 그런 그가 한글도 아닌 영시를 쓰자, 영국 출판사에서 시에 감동, 단숨에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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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연수의 에코줌] ‘오늘 세계철새의 날’…서천 유부도 ‘도요물떼새’
도요물떼새 <사진 김연수> 길었던 추석 연휴 내내 비가 와, 성묘와 고교동기 가을 야유회 말고는 특별히 한 일이 없다. 마음이 편치 않다. 늘 무엇인가 해야하는 성격이라… 이에 10일 수도권의 비를 피해 충남 서천 유부도를 다녀왔다. 지난 달에 이어 올 가을 두 번째 방문이다. 만조시 10물이라 유부도 갯벌이 바닷물에 가득찼고, 도요물떼새들은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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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연수의 에코 줌] 우화한 매미도 산 매미도…
매미 <사진 김연수> 집앞 공원 산책 중 매미 소리가 요란해 살펴 보았더니, 매미 아파트다. 참매미 같아 보이는데, 곳곳에 우화한 흔적이 있고, 매미 소리가 요란하다. 찜통 더위가 절정인 듯하다. 우화한 매미 한쌍 <사진 김연수> 우화한 매미들 <사진 김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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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김연수의 에코 줌] 한여름밤의 소쩍새 가족 ‘상봉과 이별’
소쩍새 열대야 속 소쩍새 가족과의 짧은 만남도 끝났다. 4마리 새끼들이 모두 무사히 둥지를 떠나 숲속으로 사라졌다. 한여름 밤 나방 사냥 맘껏 즐기고 쑥쑥 자라거라~~~ 소쩍새 소쩍새 소쩍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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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연수의 에코 줌] 폭염속 마주한 세 생명체…금개구리 쇠물닭 그리고
금개구리. 사진 김연수 작가 ‘바람의 눈’ 10기 회원들과 시흥 관곡지를 다녀왔다. 연꽃은 아직 본격적인 개화가 안됐고, 멸종위기종 금개구리와 연밭에서 한여름을 즐기는 쇠물닭을 잠시 보고 왔다. 쇠물닭. 사진 김연수 작가 폭염 속이라 야외 출사도 힘든 시절이다.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모두 건강에 유의하세요^^ 사진 김연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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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연수의 에코줌]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뜸북새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농약을 치지 않는 청정논에 찾아오는 뜸부기. 올 여름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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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김연수의 에코줌] 서해 무인섬 멸종위기종 ‘저어새’ 새끼 3마리 발견..”행복하다”
사진 김연수 지난 6월 5일은 환경의 날. 한반도가 고향인 멸종위기종의 벼랑 끝에 있던 저어새의 개체수가 최근 몇년간 늘었다. 행복하다. 해마다 환경의 날 즈음에 어린 새들이 부화하고 무럭무럭 자라나 희망이 보인다. 서해 무인섬에서 3마리의 어린 새끼를 정성스럽게 돌보는 저어새 부부의 자식 사랑에 가슴이 울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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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연수의 에코줌] 임진강 두루미들과 작별인사
사진 김연수 작가지난 12일 정월 대보름달이 지고 있는 임진강에서 두루미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왔다. 임진강 얼음이 녹고, 낮이 길어지면 이들은 곧 고향으로 돌아간다. 겨우네 너희들과 행복한 시간을 같이해 정말 고맙다. 고향으로 모두 안전하게 돌아가 올 늦가을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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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연수의 에코줌] “내 인생의 황금기!”…아들, 며느리와 임진강 탐조길 동행
사진 조물닭 인생의 황금기! 지난 2월 15일 며느리 생일날 아들과 며느리와 함께 새벽 임진강 탐조길에 나섰다. 나는 사진 찍고, 아들은 동영상 찍고, 며느리는 두루미 합창을 녹음했다. 동행하신 조물닭 선생이 인생의 황금기라며 휴대폰으로 사진을 담아 보내주셨다. 내가 평생 추구한 탐조생활을 아들이 이어가고 며느리가 동참하니, 어찌 행복하지 않은가? “인생의 황금기!” 최고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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