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사진작가, 문화일보 전 사진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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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수의 에코줌] 폭염 속 너구리 가족의 ‘피서’

    계속되는 폭염에 야생동물도 견디기 힘들다. 한낮의 열기가 다소 누그러지자, 숲속에서 더위를 피하던 너구리 가족이 어미 곁으로 모여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도심의 공원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너구리를 만지거나, 자연식이 아닌 가공품 음식을 주면 절대 안된다. 특히 개하고 접촉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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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수의 에코줌] ‘새호리기’ 가족에서 인구절벽 해법 찾을 수 없을까?

    8월 첫날, 지리한 장마도 끝나고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장마철을 무사히 견딘 멸종위기종 새호리기 가족은 하루가 더 바빠졌다. 어느덧 어미만큼 자란 4마리 자식을 부양하랴 새호리기 부부는 쉴틈없이 사냥길에 나선다. 그래도 한여름을 잘 이겨내면, 올 자식 농사는 대성공이다! 인구 절벽을 맞고 있는 대한민국은 자연의 섭리를 따라야 하는데 무엇부터 잘못 돼 있는지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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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수의 에코줌] “마리 스텔라님, 참수리 어깨 타고 천상에 편히 이르소서!”

    나는 새를 카메라에 담으며 한평생을 보냈다. 새들 가운데 특히 참수리를 좋아했다. 먹이 사냥을 하는 새 중 가장 대형 맹금류인 참수리는 극동지방에 서식하는 바다수리다. 머리에 별모양의 흰 깃털이 있어 영명은 ‘Steller’s Sea Eagle’이지만, ‘Stellar’로 불리기도 한다. 나는 세레명이 ‘마리 스텔라’인 한 여인을 최근에 알았다. 스텔라라는 새를 근 30년 동안 찾아다니고, 기록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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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수의 에코줌] “올 여름밤 솔부엉이 성장과정 관찰·기록 큰 행복”

    지난 몇 주간 밤 더위를 피해 솔부엉이와 놀았다. 지난 주말 새끼들은 모두 둥지를 떠나 숲속으로 날아갔다. 귀찮은 모기에게 밤마다 헌혈했지만, 이들의 성장과정을 기록하는 것은 큰 행복이었다. “솔부엉이는 올빼미과에 속하는 새로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학명은 Ninox scutulata이다. 전장은 약 29㎝로 머리꼭대기·뒷목·등·어깨깃·허리·위꼬리덮깃은 진한 흑갈색이다. 턱밑·멱·가슴·배·아래꼬리덮깃은 흰색이며, 각 깃은 짙은 갈색의 축반(軸班)이 있다. 드물지 않은 여름새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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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수의 에코줌] “솔부엉이 새끼 두마리, 새 세상에서 날개 활짝”

    지난 1일 어미 솔부엉이가 어린 새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장마철이라 먹이 사냥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육추에 성공했다. 어미 솔부엉이에게 당부했다. “잘 길러 주시라!” 그로부터 열흘 남짓 새끼들은 어느새 어엿한 솔부엉이로 우뚝 섰다. 늠름하다.  기다림 끝에 만난 새로운 세상, 활짝 나래를 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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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수의 에코줌] 암수 간 사이 좋은 꾀꼬리의 ‘새끼 키우기’

    꾀꼬리는 한자어로 황작(黃雀) 또는 황조(黃鳥)라 한다. 꾀꼬리과 조류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열대에 28종이 알려져 있고 유라시아에는 2종이 산다. 그 중 꾀꼬리만이 여름새로 한국에 찾아온다. 몸길이 약 26cm이다. 몸은 선명한 노란색이고 부리는 붉은 색이며 검정색 눈선이 뒷머리까지 둘러 있다. 날개와 꼬리깃은 검은색이며 깃의 가장자리는 노란색을 띤다. 암컷의 등면은 흐린 노란색을 띠고 눈의 검은 줄무늬 폭이 좁다.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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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수의 에코줌] 도심에서 만난 새홀리기

    6월초 도심에서 만난 새홀리기 암컷. 덩치가 작지만 부리는 매과의 특징이 여지없이 돋보이는 맹금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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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수의 에코줌] 서해바다 불청객 야광충…”신기하나 반갑진 않다”

    야광충 찍느라, 서해 바닷가에서 밤샘했더니, 몽롱하다. 이젠 체력이 옛날 같지 않다. 올해는 피크가 지나, 가을을 기약하며…(2024.6.9) 하루 뒤 야광충을 발견했다. 밤바다에 반짝이는 형광물체가 신기하지만, 마냥 즐겁지는 않다. 아열대 바다에 주로 서식하는 야광충이 최근 몇년 전부터 우리 서남해안에 옛날 보다 더 많이 출몰한다. 한반도주변 해수면 온도 상승의 산증인이다. 바로 야광충이다. (202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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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수의 에코줌] 천수만의 황새 가족

    야생황새와 방사한 황새가 3년 째 부부의 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에 부화한 새끼 5마리가 어미만큼 성장해, 곧 둥지를 이소할 것 같다. 어린 자식을 부양하는 어미는 먹이사냥을 하느라 깃털이 만신창이가 됐다.  다산의 상징인 황새를 본 받아 인구절벽에서 탈출할 대한민국호를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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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수의 에코줌] 새집 차지한 다람쥐 부부

    번식기를 맞이한 야생동물에게 보금자리는 가장 중요하다. 나무구멍을 둘러싸고 자리다툼이 치열하다. 인공 새집을 달아두면, 새들도 찾아오지만 다람쥐나 하늘다람쥐도 즐겨 찾는다. 새집을 만들어 보급운동을 펼치는 도연스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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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수의 에코줌] 황새, 새끼 6마리 부화…대한민국 인구절벽 벗어날 신호탄?

    황새 새 생명 부화. 충남 서산 천수만에서 야생황새(오른쪽)와 방생황새가 올해도 번식에 성공, 6마리의 새 생명이 탄생했다. 올해는 우리나라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길 듯. 무엇보다도 다산의 상징인 황새처럼, 우리나라 인구절벽이 사라지는 원년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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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수의 에코줌] 민물가마우지 ‘비상’

    기후변화 탓일까? 언제부터인지 동남아와 중국 남부에 집중 분포하던 민물가마우지가 서서히 늘더니, 이젠 전국의 하천을 점령해 버렸다. 비오리가 번식하던 동강도 민물가마우지 등살에 번식 개체수가 줄고 있다. 가창오리가 북상 중에 거쳐 가던 삽교호에 가창오리는 보이지 않고 번식 깃으로 변하고 있는 민물가마우지가 나무마다 주렁주렁 앉아있다. 하얀 배설물에 나무 수피도 흰색으로 보인다. 민물가마우지 대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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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수의 에코줌] 몽골 귀향 기다리는 ’07번 독수리’

    “엄마 보고 싶어~.” 지난 해 한반도를 처음 찾아온 공칠이(07번 독수리)가 경기도 파주 임진강변에서 몽골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과 재회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노영대 원장이 지난 해 몽골에서 위성추적 장치와 윙태그(07 Korea)를 부착한 공칠이는 중국과 북한을 거쳐 파주 임진강 주변에서 지난 겨울을 무사히 보냈다. 아직 어린 티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부모 곁을 떠나 홀로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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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수의 에코줌] “귀향 앞둔 금수리(검독수리) 눈매와 부리…”

    “저는 금수리입니다. 영어로는 Golden Eagle, 그렇게 불러주세요.” 지구상의 조류 중 가장 파워가 있는 금수리의 머리 깃은 황금빛 사자 깃과 유사하다. 영어나 중국어 이름은 모두 이 깃을 강조하는데, 우리 <조류도감>에는 검독수리라고 표기한다. 여우는 물론 어린 늑대도 사냥하는 금수리 아성조(청소년기 금수리)가 한반도에서 겨울을 나고, 고향인 몽골이나 시베리아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한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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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수의 에코줌] 고향길 재촉 젊은 ‘금수리’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겨우내 한반도에서 월동했던 금수리(Golden Eagle) 젊은 새가 기지개를 펴며 고향 길을 재촉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오늘(19일)이 대동강 얼음이 녹는다는 우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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