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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라운드업 20260823] 中남중국해 민병대 선박 200척 집결·이란 “美제재 동참국은 적”·中자동차 동남아서 약진

중국 해상민병대가 운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들이 남중국해 암초 주변에 집결해 있다. 중국과 필리핀의 영유권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선박의 대규모 집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자료사진.

1. 중국, 남중국해 민병대 선박 200여척 집결…“필리핀 암초 점거 시도 가능성”

  • 필리핀이 실효 지배 중인 남중국해 세컨드 토마스 암초 인근에 중국이 사실상 해상 민병대로 운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을 대거 배치하면서 암초 점거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음. 일본 아사히신문은 23일 민간 정보수집·분석기관 딥다이브의 위성영상 분석을 인용해 중국이 실효 지배하는 미스치프 암초 주변에 200척이 넘는 어선을 집결시켰다고 보도.
  • 이들 어선 가운데 20척 이상은 여러 척이 뗏목처럼 연결돼 있어 통상적인 어업활동과는 거리가 먼 해상 민병대 선박으로 보인다고 분석. 미스치프 암초에 정박한 중국 어선은 올해 5월 중순까지만 해도 40척 미만이었으나 지난달 3일에는 228척까지 증가.
  • 미스치프 암초는 필리핀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있지만 중국이 1990년대 중반부터 실효 지배하고 있으며 현재 3천m급 활주로를 갖춘 군사거점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음. 이곳은 필리핀이 실효 지배하는 세컨드 토마스 암초에서 서쪽으로 약 40㎞ 떨어져 있음.
  • 중국 해상 민병대 선박이 이 일대에 집중되는 것은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이 격화된 세컨드 토마스 암초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 중국은 해상 민병대 활동에 정부가 개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여왔음.

2. 이란 “미국 경제제재 동참하는 국가는 우리의 적”

  • 이란이 미국의 대이란 경제제재에 동참하는 국가를 적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국영방송을 통해 모든 나라에 미국이 벌이는 ‘경제전쟁’에 가담하지 말라고 촉구하면서 제재에 참여하는 국가는 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음.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이란을 상대로 전례 없는 규모의 경제 압박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며,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에도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경고.
  • 이란은 이에 맞서 미국의 경제제재에 협력하는 제3국을 직접 겨냥하면서 대미 경제갈등의 전선을 확대하는 모습.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양국 간 문제를 넘어 이란과 교역하거나 중동산 에너지에 의존하는 아시아 국가들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

3. 동남아 자동차시장 판도 변화…中 BYD 급성장에 한·일 긴장

  • 일본과 현지 업체가 주도해온 동남아시아 자동차시장에서 중국 브랜드가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면서 시장 판도가 재편되고 있음. 특히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BYD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과 전기차 기술, 현지 생산 확대를 앞세워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베트남 등에서 약진.
  •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달 BYD가 6천569대를 판매해 도요타와 다이하쓰에 이어 판매량 3위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약 3배 늘어난 수준. 중국계 브랜드 재쿠와 지리자동차도 판매 상위권에 진입.
  • 말레이시아에서도 지난달 자동차 판매 상위 10개 브랜드 가운데 중국계 4곳이 포함됐으며, 베트남에서는 BYD와 MG 등이 판매량을 확대. BYD의 베트남 판매량은 2024년 485대에서 지난해 3천718대로 7배 이상 증가.
  • 중국 업체들이 동남아에서 전기차 생산공장까지 확대하면서 오랫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일본 업체와 한국 자동차업계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음.

4. 중국, 드론·경비행기 조종면허에 ‘정치심사’ 추진

  • 중국이 지난 6월 발생한 베이징 최고층 빌딩 경비행기 충돌사고를 계기로 드론과 스포츠 항공기 조종사 면허 신청자에 대한 이른바 ‘정치심사’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짐.
  • 중국 당국은 조종사 자격요건을 강화하는 동시에 일반항공업체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하는 것으로 전해짐. 사고 이후 중국 본토 일반항공업계는 약 두 달 가까이 비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
  • 지난달에는 일반항공업체 42곳이 영업허가 취소나 변경을 신청했으며 상당수가 스포츠 항공기 관련 업체인 것으로 알려짐.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는 저고도 경제와 민간 드론산업을 육성하면서 동시에 안보와 사회통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주목됨.

5. 미국, 중국 다롄 APEC 고위관리회의 참석…“美기업 기회 확대”

  • 미국이 중국 다롄에서 열리는 제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에 대표단을 파견. 미 국무부는 케이시 메이스 APEC 담당 고위관리가 이끄는 대표단이 오는 28일까지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음.
  • 미국 대표단은 농업·에너지·교통·수산·보건·식량안보 분야에서 미국 기업의 APEC 역내 사업기회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 서비스 수출 장벽 완화와 공급망 혁신, 무역·노동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
  • 미중 전략경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대표단이 중국에서 개최되는 APEC 회의에 참석해 경제·통상 문제를 협의한다는 점에서 주목.

6. 문재인 전 대통령, 몽골 방문…유엔사막화방지협약 총회 연설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초청으로 23일 8박9일 일정의 몽골 방문에 나섰음.
  • 문 전 대통령은 24일 UNCCD 제17차 당사국총회 개막식에서 귀빈 연설을 하고 몽골 대통령 주최 오찬 등에 참석할 예정. 26일에는 2019년 한국 정부가 제안해 출범한 국제협력 플랫폼 ‘평화산림이니셔티브’ 고위급 라운드테이블에서 기조연설.
  • 핀란드 첫 여성 대통령인 타르야 할로넨 전 대통령과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 등 전직 국가수반들과도 면담. 2003년부터 한국 민간단체와 기업들이 산림복원사업을 벌여온 몽골 북부 토진나르스도 방문해 기념식수를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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