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오랫동안 파키스탄과 한국을 잇는 민간외교 활동을 해온 자히드 후세인(Zahid Hussain)씨가 파키스탄 정부의 국가훈장인 ‘탐가이임티아즈(Tamgha-i-Imtiaz·Medal of Excellence)’ 민간부문 수훈자로 선정됐다.
파키스탄 정부는 독립기념일인 8월 14일 국가 발전과 사회 각 분야에 기여한 인사들을 대상으로 2026년도 국가훈장 수훈자를 발표했다. 공식 수여식은 파키스탄의 날인 2027년 3월 23일 열릴 예정이다.
후세인씨의 수훈 사유는 한국에서 파키스탄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알리고 양국 간 교류와 이해 증진에 기여한 공로다. 그는 2008년 한국에 온 뒤 학업과 직장생활을 이어가는 한편, 파키스탄 유학생·연구자 사회와 한국사회를 잇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왔다. 파키스탄 유학생·학자협회(PSAK) 창립 멤버이자 전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후세인씨는 수훈자 선정 소식을 전하며 “그동안 항상 응원해주고 함께해줘 감사드린다”며 “18년 동안 해온 노력이 인정받아 뿌듯하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문화·교육·경제 교류 등을 통해 한국인들에게 파키스탄을 알리는 데 힘써왔으며, 한국과 파키스탄 사회가 서로를 보다 가깝게 이해하도록 연결하는 역할을 해왔다.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한국과 파키스탄의 주요 소식과 양국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꾸준히 공유해왔다.
최근 무안공항 항공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해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이 이 어려운 시기에 모든 파키스탄 사람들이 여러분들과 함께합니다”라는 뜻의 메시지를 전하며 한국 사회에 위로를 표시했다.
탐가이임티아즈는 파키스탄 정부가 국가와 사회 발전에 공헌한 인사들에게 수여하는 대표적인 민간 국가훈장 가운데 하나다. 올해 국가훈장은 과학·교육·문화·언론·공공서비스뿐 아니라 해외에서 파키스탄의 위상을 높인 인사들에게도 수여된다.
한국 생활 18년째를 맞은 후세인씨에게 이번 수훈자 선정은 개인적인 영예를 넘어, 한국과 파키스탄을 오가며 이어온 민간교류 활동에 대한 평가라는 의미도 있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과 파키스탄 사이의 우정과 이해를 넓히는 일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