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9장 “고라 자손 살룸의 맏아들 맛디댜라 하는 레위 사람은 전병을 굽는 일을 맡았으며 또 그의 형제 그핫 자손 중에 어떤 자는 진설하는 떡을 맡아
Category: 칼럼
[엄상익 칼럼] 교도소의 천사들과 악마들
나는 변호사를 하면서 40년 가까이 감옥을 드나들었다. 30~40년 전은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 오후 늦게 접견을 끝내고 돌아올 때쯤 교도소 안 식당에서 밥 짓는 냄새가 구수하게
[엄상익의 시선] 국정원장의 눈물
서울 서초동 네거리에 북의 김정은 환영단을 모집한다는 플래카드가 펄럭이고 있다. 출근하는 대법원장 승용차를 향해 화염병을 던진 기사가 나오고 창원에서는 민주노총에게 엊어 맞아 떡이 된 기업체
[배일동의 시선] 청출어람(靑出於藍)
푸른색은 남초(藍草)에서 나온 것이고, 붉은색은 꼭두서니풀에서 나온 것이다. 이들 푸른색과 붉은색은 그 풀들의 원래 색깔보다 나은 것이긴 하지만, 그것들은 거기에서 더 이상의 변화를 가져올 수는
[잠깐묵상] 아픈 손가락
역대상 7장 “에브라임의 아들은 수델라요 그의 아들은 베렛이요 그의 아들은 다핫이요 그의 아들은 엘르아다요 그의 아들은 다핫이요”(대상 7:20) 역대기의 최대 관심사는 성전입니다. 역대기의 절반이 성전과
[잠깐묵상] ‘어떻게 태어났는가’ vs ‘어떻게 살았는가’
역대상 5장 고대사회에서는 맏아들, 곧 장자가 다른 형제들보다 많은 특권을 누렸습니다. 왕위는 장자를 통해 계승되는 것이 원칙이었고, 가문의 정통성의 승계나 재산의 상속에 있어서도 장자가 언제나
[新난중일기] “방위산업으로 안보와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에는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준세이(男)와 아오이(女)가 등장한다. 준세이는 첫사랑을 되돌리고 싶은 ‘열정’으로 가득하다. 반면, 아오이는 자신의 마음을 숨긴 채 ‘냉정’하게 현실을 살아간다.
[잠깐묵상] 가루같은 인생에 닿은 하나님의 숨결
역대상 2장 역대기는 열왕기와 비슷한 것 같은데 다릅니다. 열왕기는 바벨론 포로기 초기에 기록되었습니다. 이스라엘과 남유다가 왜 망해서 포로로 끌려올 수 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는
[이우근 칼럼] 잔인한 4월을 생명의 봄, 부활의 계절로…
시인 엘리엇(T. S. Eliot)은 장시(長詩) <황무지>의 첫 구절을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읊었다.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망을 뒤섞고/ 잠든
[엄상익의 시선] 이민자의 슬픔
실버타운에서 만났던 노부부가 바닷가 나의 집으로 찾아왔다. 50년의 이민 생활을 청산하고 연어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오듯이 고국으로 온 것이다. 젊은 날 미국영화를 많이 본 부인은 화면
[잠깐묵상] 두려움과 경외심의 차이
열왕기하 25장 고대근동을 주름 잡았던 두 강대국이 있었습니다. 애굽과 바벨론입니다. 애굽은 오랜시간 터줏대감과 같은 존재였고, 바벨론은 급부상하는 신흥 세력이었습니다. 이 두 열강 사이에 낀 남유다는
[잠깐묵상] 자녀 양육에 공식이 있을까?
열왕기하 21장 “므낫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따라서”(왕하 21:2) 아하스 – 히스기야 – 므낫세로 이어지는 계보를
[김용길의 시선] 안충기의 ‘세상 부감’ 속 “편가르지 않고 멀리”
33년 6개월, 신문사(중앙일보) 기자 현업을 성료한, 전역 제대한 안충기 화백. 그는 캔버스에 독창적 부감(俯瞰) 구도를 구사한다. 즉 드론샷,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단지 상가를 내려다보는 레이아웃이다.
[新난중일기] 군인의 사생관 확립은 선택이 아니다
싸움이 치열할 때 판옥선 사이로 용머리를 내민 거북선이 적선을 향해 거침없이 돌진한다. 적선이 산산조각날 때면 조선 수군(水軍)의 사기는 하늘을 찌른다. 상상할수록 짜릿하다. 한편, 거북선
[베이직 묵상] 솔로몬의 내리막길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하나님을 떠나 권력, 돈, 성에 휘둘리며 살지 않는 인생되게 하소서 -하나님이 지팡이와 막대기로 우리를 치실 때에 돌이키는 영성을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