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푸른 제복 입고/저벅저벅 걸어오시네…연둣빛 이파리가/벙긋 인사를 하고//거북등처럼 투박했던/갈참나무 등허리도/함지박만 한 잎사귀…진양조 장단으로 춤을 추네//푸른 숲을 헤치며/산새는 유성처럼 날아가고”-반기룡 ‘6월’ “다른 사람이 내게 베푼
Author: 손혁재
[역사속 오늘 6.10] 6·10만세(1926)·민주항쟁(1987)·중정 창설(1961)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그 함성이 짓누르던 어둠을 몰아냈다/그 어깨동무가 번쩍이던 총칼을 물리쳤다/그 노래가, 그 부르짖음이/눈부신 하늘을 펼쳐주고/화안한 새벽을 불러왔다/죽음을 몰아내고 울음을 쫓아내면서…우리의 힘이 얼마나 큰가를 우리의
[역사속 오늘 6.9] 치아의 날·이한열 최루탄 부상(1987)·홍콩 송환법 반대 100만명 시위(2019)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숲 속에 나무들이/일제히 낯을 씻고/환호하는 유월//유월엔 내가/빨갛게 목 타는/장미가 되고//끝없는 산 향기에/흠뻑 취하는/뻐꾸기가 된다…유월엔 내가/사랑하는 이를 위해…산기슭에 엎디어/찬비 맞아도 좋은/바위가 된다.”-이해인 ‘유월엔 내가’
[역사속 오늘 6.8] 세계해양의 날·배재학당 창설(1885)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해마다 유월이면 당신 그늘 아래/잠시 쉬었다 가겠습니다…뒷걸음질 치는/이 진행성 퇴화의 삶//그 짬과 짬 사이에/해마다 유월에는 당신 그늘 아래/한번 푸근히 누웠다 가고 싶습니다…그래도 다시
[역사속 오늘 6.7] 유제두 WBA 주니어미들급 챔프(1975)·화가 폴 고갱 출생(1848)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삶은 곧 축제다. 즐겁게 살지 않는 것은 죄다. 권력의 앞잡이는 힘이 세다. 그들을 두들겨 패보아야 결국 손해를 보는 것은 우리 쪽이다. 유일한 복수
[오늘] 현충일···김혜순 그리핀 시문학상(2019)·일 사회당 모토오카 의원 위안부 조사 요구(1990)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유월에는/진정 이 땅 위에 평화를 주십시오/오늘을 사는 사람들에게/축복된 행복만 주십시오…진정 참다운 진실로/누군가를 사랑하게…거침없는 바람으로/가고자 하는 길을 가게…안개에 가려 길이 보이지 않아도/서두르지 않고 여유롭게/유월과
[오늘] 망종·세계환경의날·스위스, 기본소득 국민투표 부결(2016)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고운 님 얼굴 닮은/마음으로/가만가만 불어오는/명주바람 앞세우고//싱그러운 연초록/잎사귀 사이로/은빛 햇살 쏟아져/아늑거리는 신록의/꿈을 안고//여름 너 벌써 왔구나!”-김용수 ‘초여름’ 6월 5일 오늘은 세계환경의 날, 환경보전에 대한
[오늘] 의병의날·국제아동의날···메르스 국내 첫 사망자 발생(2015)
“저 바람 때문에/시 한 줄 못 쓰고/이마에 손을 얹으면/저 바람이 나를 부르고/나 대신/나무가 흔들리네”-이승훈 ‘저 바람 때문에 6월 1일 오늘은 의병의 날, 임진왜란 때 의령에서
[8.28 역사속 오늘] 에르도안 터키 사상 첫 직선 대통령 취임(2014)·우사인 볼트 대구세계육상 100m 부정출발 실격(2011)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그땐 몰랐다./빈 의자는 누굴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너를 사랑한다.” -강은교 ‘너를 사랑한다’ “자유와 책, 꽃, 그리고 달이 있다면 누군들 행복하지 않으랴.”-오스카 와일드 754(신라
[8.26 역사속 오늘·나미비아의날] 프랑스 인권선언(1789)·홍콩 스타TV 위성방송 시작(1991)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추억 속에서 죽은 연인들의 목소리처럼 비가 내린다./비가 되어 내리는 건 내 인생의 해후들./오, 빗물이여! 음향의 도시 이 우주에서 성난 구름이 으르렁댄다./뉘우침과 서러움이 옛
[8.24 역사속오늘] 방탄소년단 ‘러브 유어셀프 결-앤서’ 발표(2018)·제1회 안락사국제회의 도쿄서 열림(1976)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생각하기보다 기도하기로 한다/기도하기보다 미소짓기로 한다/미소짓기보다 손을 잡아주기로 한다”-이종만 ‘별’ “꿈은 그것이 지속되는 한 현실이다. 삶에 대해 뭘 더 말할 수 있겠는가” – 헨리
[8.23·역사속오늘·처서] 실미도 사건(1971)·중국 금문도 포격(1958)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배 지난 자리를/물이 다시 덮어주듯//그대 지난 자리에/여치가 와서 우네//울음은/저기 저 멀리/당신도 저 멀리”-권영오 ‘처서’ 8월 23일 오늘은 처서, 여름 더위 한풀 꺾이고 선선한
[8.22 역사속오늘·에너지의날] 정진숙 을유문화사 회장 별세(2008)·중국 덩샤오핑 탄생(1904)·아시아개발은행(ADB) 발족(1966)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처서 가까운 이 깊은 밤/나는 아직은 깨어 있다가/저 우렛소리가 산맥을 넘고, 설레는 벌레 소리가/강으로라도, 바다로라도, 다 흐르고 말면/그 맑은 아침에 비로소 잠이 들겠다.”-박성룡
[8.21 역사속 오늘] 박인비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2016)·필리핀 야당지도자 아키노 마닐라공항서 피살(1983)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밤인데도 여전히 한낮 더워/문 열고 뜰로 나가 잠시 달빛 아래 섰네/대숲 안쪽에서 벌레가 우는데/살짝 서늘함이 일렁이지만 바람은 아니네(夜熱依然午熱同/開門小立月明中/竹深樹密蟲鳴處/時有微凉不是風)”-양만리(楊萬里 송나라 시인) ‘여름밤 서늘함을 찾아서(夏夜追?)’
[8.19·역사속 오늘·세계인도주의의날] ‘명량’ 1500만 관객 돌파(2014)·프랑스 패션디자이너 코코 샤넬 태어남(1883)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소쩍새 울음소리로 별이 뜨자/마당에 모닥불을 피운다./고가는 3.1 만세 때에/태극기를 인쇄하던 곳/해방의 날엔 마을 사람들/모두 모여 눈물로 애국가를 불렀다./자유와 함성과 노래…쉬지 않고 흘러가는 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