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이형선 <아시아엔> 칼럼니스트, <원주mbc> 전 기자] 하늘이 맑다. 걷기에 딱 좋은 날씨다. 마당을 나서면 곧바로 오솔길, 아침햇살이 숲길에 레이스처럼 늘어져 하늘거린다. 그 아래를 천천히 걸어도
Author: 이형선
[르포] 아우슈비츠 수용소서 일본제국주의 ‘만행’을 떠올리다
[아시아엔=<아시아엔> 칼럼니스트, 전 <원주문화방송> 기자] “순간 심장이 정지하는 듯 했다. 아우슈비츠는 하나의 ‘개념’이었다. 무시무시한 가스실, 화장터, 집단살인 등 개념의 총체였다.”-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폴란드말로 ‘오시비엥침’,
[이형선 산중한담] 올 여름 최고의 피서법···배우고 익히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아시아엔=이형선 전 원주mbc 기자] “爲善者는 天報之以福하고 爲不善者는 天報之以禍니라.”(착한 일을 하는 이에게는 하늘이 복을 주고, 악한 일을 하는 이에게는 하늘이 화를 내린다) 또랑또랑 글 읽는 소리가
[이형선의 산중한담] 당신한테 ‘공돈’ 천만원이 생긴다면?
“아무도 모르게 지금 당장 공돈으로 천만원이 생긴다면 뭘 하시겠어요?” 요즘 듣고 있는 아동심리상담 수업에서 강사가 질문을 했다. ‘밤새 일등석을 타고 파리에 가서 제일 좋은 호텔에
[이형선의 산중한담] 어린시절 못 잊는 울엄마와 까뮈의 ’최초의 인간’
[아시아엔=이형선 원주mbc 전 기자] 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오던 길이었다. 애완동물 가게를 지나던 어머니가 발걸음을 멈추고 안을 한참 들여다보셨다. 뭔가 하고 봤더니 곱게 치장한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이형선의 산중한담] ‘동강할미꽃’과 tv 드라마 ‘눈이 부시게’
[아시아엔=이형선 전 원주mbc 기자] 영월 동강을 따라 펼쳐진 석회암벽, 그 거친 틈새로 연분홍 꽃송이가 얼굴을 내밀었다. 우리나라 동강 주변에서만 자란다는 ‘동강할미꽃’이다. 보통 할미꽃은 처음부터 꼬부라지지만
늦둥이 아들 초등학교 입학시킨 어느 엄마의 소망과 두려움?
[아시아엔=이형선 전 원주MBC 기자] 마흔 한살에 낳은 아이가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그 나이에 괜찮겠어?’ 하는 기대반 우려반의 시선 속에 고령출산에서 비롯될 수 있는 온갖 무시무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