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글로벌 리포트] 일본밴드 ‘곱창전골’ 평화를 외치다

*이 기사는 아시아엔(The AsiaN)과 KTV(한국정책방송)의 업무제휴에 따라 아시아기자협회(AJA) 산하 주니어AJA 회원 겸 아시아엔 주니어기자인 주한외국인들이 제작한 ‘글로벌 리포트’로 3월7일 KTV 뉴스를 통해 방송됐습니다.

<앵커멘트>
3.1절을 맞아 일본인 밴드 ‘사토 유키에와 곱창전골’이 전쟁 반대를 외치는 공연을 했습니다
글로벌리포트 중국의 최유화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일 인디밴드의 교두보인 3인조 일본인 록그룹 ‘사토유키에 와 곱창전골이 삼일절을 기점으로 18년만에 첫 단독 유료 공연을 열었습니다.
“그날은 올거야” 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공연은 전쟁을 반대하고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락의 혼을 담은 이번 공연은 몽환적인 분위기와 이국적인 감성들이 곡마다 춤을 추고 있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습니다.
리더 사토유키에의 유창한 한국어실력과 재치 있는 진행으로 공연장에는 웃음과 환성이 더 했습니다.

다시마 / 경기도 안산시
“저도 외국사람인데 일본 분이 한국에서 공연하는 것이 너무 멋졌고 가족이랑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고 특히 ‘고향’이란 노래 들으면서 고향 생각 많이 났습니다.”

사토 유키에와 / ‘곱창전골’ 리더
“우연히 삼일절에 공연을 하게 됐는데 저희 노래를 삼일절에 부르면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관객들도 오늘같은 날에 저희 노래를 듣는다면 더 생각을 많이 하시지 않을까…”

곱창전골은 일본 문화 개방 전부터 홍대앞 카페등에서 활동해 왔으나 지난해 정식비자를 받고 본격적인 유료공연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현상 / 가수
“밴드 곱창전골과 친해요. 서로 음악적인 이야기도 하고… 곱창전골의 음악이 참 특이해요. 정통 락을 구사하는 것 같기도 하고 참 매력있는 밴드라고…”

곱창전골은 음악을 통해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좀 더 미래지향적인 관계모색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경주 대표 / 다문화극단 ‘샐러드’
“3.1절에 한국을 사랑하는 일본인밴드가 평화를 이야기한다면 한국인 분들에게 좋게 다가갈수 있을거 같아서 특별히 3.1절에 공연을….”

독도문제 등 모든 한일관계의 정치성은 뒤로 하고 오로지 음악으로만 뭉친 ‘곱창전골’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노래하고 연주하며 평화를 외칩니다.
이들은 다음 달 5일에도 동경 시부야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글로벌 리포트 최유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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