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글로벌 리포트] ‘도심 속 스케이트장’ 인기 만발
*이 기사는 아시아엔(The AsiaN)과?KTV(한국정책방송)의 업무제휴에 따라 아시아기자협회(AJA) 산하 주니어AJA?회원 겸 아시아엔 주니어기자인 주한외국인들이 제작한 ‘글로벌 리포트’로 2월12일 KTV 뉴스를 통해 방송됐습니다.
<앵커멘트>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어디를 가야 하나 고민되는 분들 많으시죠?
멀리 갈 것 없이, 도심 속 스케이트장을 가보면 어떨까요.
글로벌 리포트, 중국 최유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내 도심 한복판에 마련된 스케이트장.
차가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스케이트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한발한발 조심스레 발을 옮겨보기도 하고, 김연아 선수라도 된 듯 빙판 위를 신나게 누비기도 합니다.
고려명장 강감찬 장군의 이름을 딴 이 ‘강감찬스케이트장’에서는 모든 이에게 힘찬 기운이 느껴집니다.
김혜진/서울 중앙동
“어제 알게 되서 아이들과 함께 왔는데, 아이가 계속 스케이트를 타고 싶어 했었어요.
가까운 곳도 없고, 아이가 세명이라 힘들었는데 근처에 있어서 좋습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해요.”
임단비/서울 방화동
“(스케이트를 타려고) 멀리 나가면 비싸기도 하고 부담도 되고 너무 멀어서 많이 놀지도 못했는데,
가까운 곳에 와서 같이 놀고 재밌는 추억도 쌓고 무척 좋습니다.”
이 스케이트장은 관악구가 창의사업의 일환으로 남는 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것입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의 1.5배 규모로 가로 65m, 세로 35m에 이릅니다.
매점과 휴게실에 영상관까지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안전요원도 배치했습니다.
입장료는 장비 대여비를 포함해 1시간30분에 2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합니다.
김용성 대표/강감찬스케이트장
“겨울철에 어린 아이들이 부모님과 같이 즐겁게 뛰어 놀 수 있고,
또 교육도 받을 수 있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을까 해서….”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 외에도 아빠와 함께 썰매만들기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스케이트장 주변에는 서울시과학전시관과 낙성대공원, 영어마을 등 교육문화시설도 가까이 있어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인기입니다.
이창민 / 서울인헌초교 4학년
“계속 타다 보니까 8번이나 탔어요.
이 동네 사는데 무척 재미있어서 다른 곳도 가봤는데, 여기보다는 재미있지 않았어요.”
이곳 강감찬스케이트장은 서울광장스케이트장의 폐장일보다 25일 가량 늦춰져
더욱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리포트 최유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