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황효진 인천 정무부시장 겐트대 졸업식 축사 “언제든 창조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stem cell로”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지난 10년간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stem 교육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왔습니다. 오늘 이미 인천시가 자랑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한 61명의 졸업생이 겐트대 글로벌 캠퍼스를 떠납니다.” 사진은 겐트 인천글로벌 캠퍼스 후기졸업식 축사하는 황효진 인천 정무부시장. 

인천시 글로벌정무부시장 황효진입니다. 올해로 본교 개교 207년을 맞이하는 세계적인 명문대학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졸업식에 참석하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생각해보니 오늘은 겐트대 송도 글로벌캠퍼스 설립 10주년을 맞이하고, 어제는 세계적인 연구소인 유겐트 해양연구소가 개소한 날입니다.

글로벌 탑텐시티 프로젝트를 총괄 지휘하는 인천시 글로벌정무부시장으로서 감회가 새롭지 않을 없습니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지난 10년간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stem 교육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왔습니다. 오늘 이미 인천시가 자랑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한 61명의 졸업생이 겐트대 글로벌 캠퍼스를 떠납니다.

누구는 또다른 명문대학으로 진학하여 학업을 이어 갈 것이고, 누구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글로벌기업으로 진출할 것입니다.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졸업(commencement)이라는 말은 흔히 끝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나무가 한 매듭을 맺은 다음에는 곧바로 폭풍 성장하듯 졸업이라는 매듭 이후의 여러분에게는 더욱 큰 성장이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이제 인천시 글로벌 정무부시장으로서 한 두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Dare to think! Sapere aude(사페레 아우데)! 감히 알려고 하라!

겐트대 홈페이지에 게시된 교육철학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칸트가 계몽주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논설에서 언급한 이래 유럽에서는 널리 알려진 경구이기도 합니다. 이 말은 동양의 사서삼경의 하나인 대학에서 언급한 격물치지(格物致知)와 일맥상통하는 사유라고 봅니다. 대학은 격물치지에서 몇단계 더 나아갑니다. 격물치지 후 성의, 정심,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입니다.

격물치지한 졸업생 여러분, 치국평천하의 경지로 용맹 정진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STEM교육, 즉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을 중시하는 겐트대의 교육과정론입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잘 알고 배우고 익힌 겐트대의 특화된 교육입니다.

저는 세상에 김미로운 맛을 내는 조미료로, 혁신을 이끌어내는 창발제로 Arts(예술)을 이 STEM 한가운데 첨가하고 싶습니다. 그리하면 STEM이 STEAM이 될 것입니다.

STEM으로 무장한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이 나아갈 차가운 세상에 따뜻한 기운 Steam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그 세상이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창조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stem cell로 무한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졸업생 여러분, 다시 한번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겐트대 인천 글로벌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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