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아래 작가, 뇌성마비 시인들 오뚜기직업재활센터와 업무협약

업무협약체결 모습(좌측부터 황철희 오뚜기직업재활센터 원장, 최유진 시인, 김정우 한국뇌성마비복지회 회장, 최명슥 보리수아래 대표)

 

보리수아래(대표 최명숙) 시인들은 18일 오뚜기직업재활센터(원장 황철희), 사단법인 한국뇌성마비복지회(회장 김정우)와 ‘뇌성마비 시인의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먼저 최유진 시인과 최명숙 대표의 시가 선정되어 협약과 계약에 참여했다.

오뚜기직업재활센터 카페 35CM에서 이뤄진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오뚜기직업재활센터의 중증장애인 생산품인 ‘시의 향'[香] 사쉐 디퓨저에 뇌성마비 시인의 시구(詩句)를 사용하고 장애작가들은 소정의 저작사용료를 받게 된다. 앞으로 문화예술 방면에서 활동하는 장애시인들의 창작 활동 확대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 ‘시의 향[香]’ 사쉐 디퓨저는 뇌성마비 시인들과 협업해 각 제품의 향기를 시로 표현하고 겉 포장지에 시 문구를 넣었다. 또한 40g의 넉넉한 사이즈는 옷장이나 자동차 등에 두어 은은한 향기를 장기간 퍼트릴 수 있으며 집들이, 생일, 개업 선물로 이용하기 좋아 인기가 많다.

최유진 시인은 시의 향[香] 사쉐 디퓨저 3종 中 ‘향기로와서(자몽향)’의 시를 썼다.그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 좋은 시를 쓰는 시인이 되겠다”고 했다.

보리수아래 최명숙 대표는 “근래 들어 장애예술인 관련법들이 제정되면서 활동과 지원이 늘어나고 자신의 활동 분야를 직업으로 연계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음악 등 타 장애예술인에 비해 장애작가들은 사각지대에 놓인 느낌을 감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최 시인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일반인들의 인식 전환의 모델이 될 것 같다”고 했따.

사단법인 한국뇌성마비복지회 김정우 회장은 “문화예술 방면에서 활동하는 많은 뇌성마비인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시의 향[香]’ 신규 샤쉐 3종은 오뚜기직업재활센터 공식 홈페이지(https://otgvr.or.kr),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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